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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030 ‘임장 크루’ 목 좋은 매물 뜨면 돈 없어도 가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1 18:29: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주말이면 부동산 보는 MZ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oeQcOKGS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kgisT6FW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1/seoul/20241111182456182xaft.jpg" data-org-width="580" dmcf-mid="yELdrS41W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1/seoul/20241111182456182xaft.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GEanOyP3va" dmcf-ptype="general">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양재동 한 거리. 20~30대로 보이는 20여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다 구옥과 신축 아파트가 한눈에 보이는 음식점 앞에 멈췄다. 모임장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설명을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은 현장 체험학습을 나온 고등학생들처럼 연신 메모하고 건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자리에 있던 직장인 송모(29)씨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하루빨리 자산을 불리려면 투자가치 있는 부동산만이 답”이라며 “최근 가입한 이 임장 모임 회원만 3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던 건물관리인 김모(71)씨는 “몇 달 전부터 저런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마라톤 복장은 아닌데, 저렇게 수십명씩 몰려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줄 아느냐”고 기자에게 되묻기도 했다.</p>
          <p dmcf-pid="HDNLIWQ0lg" dmcf-ptype="general">●주말 데이트 대신 ‘임장’ 즐기기도</p>
          <p dmcf-pid="XR82LkUlCo" dmcf-ptype="general">20~30대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와 내 집 마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데이트하거나 나들이를 가는 대신 부동산 임장을 다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임장크루들은 직접 호재가 있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변 편의시설, 학군, 상권 등을 살피며 부동산을 ‘열공’한다. 최근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고양·의왕·의정부시 등의 그린벨트 해제와 같은 부동산 정책뿐 아니라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등 금융 정책이 미칠 영향까지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발빠르게 공유하는 게 특징이다.</p>
          <p dmcf-pid="Ze6VoEuSWL" dmcf-ptype="general">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최근 내곡지구를 방문했다는 신모(27)씨는 “실현 가능성이나 정책 여파 등을 확인하려면 직접 눈으로 보는 게 빠르다”고 했다. 2년 넘게 만난 연인과 6개월 전부터 주말 임장 데이트를 즐긴다는 이모(28)씨는 “당장 투자 여건이 되지 않지만 돈을 쓰면서 놀러 다닐바엔 살고 싶은 지역 아파트 여건을 둘러보며 나들이를 겸하는 게 실용적”이라며 “부동산에 대한 남자친구의 가치관도 알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전했다.</p>
          <p dmcf-pid="5fBuxLZwvn" dmcf-ptype="general">●당장 자금 없어도 내공 쌓으려 방문</p>
          <p dmcf-pid="14b7Mo5rTi" dmcf-ptype="general">실제로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를 보면, 주식과 채권을 팔아 집을 산 20－30대는 2022년 5.9%에서 올해(1－8월) 17.0％로 늘었다. 20~30대의 주 투자처가 주식에서 부동산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p>
          <p dmcf-pid="t8KzRg1mTJ" dmcf-ptype="general">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이론으로 공부할 수 있는 부동산 지식은 한정되어 있어서 젊은 세대들이 임장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모임 형식을 취해 내공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목돈을 모으려 주식투자를 해도 변동성 불안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p>
          <p dmcf-pid="FtGTu2meld" dmcf-ptype="general">다만 이러한 관심으로 부동산 투자가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매가는 정체고 전세가는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갭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 수 밖에 없지만 자칫 과도한 투기가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p>
          <p dmcf-pid="3FHy7VsdCe" dmcf-ptype="general">김우진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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