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이틀간 23개국 120여명 선수
국가대표팀 코치 상지여중 최정원 교사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 대회 포스터. 사진=세계태권도연맹(WT) 제공
◇상지여중 김우림(2년·왼쪽부터), 상지여고 엄소현(1년), 최정원 버추얼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상지여고 엄소현(1년)과 상지여중 김우림(2년)이 출전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 버추얼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16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3개국 120여명의 선수와 함께 개인 중립 자격 선수(AIN)들이 출전한다. WT는 태권도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이번 대회가 전 세계 태권도 선수와 팬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는 연령대별 세 카테고리로 나뉘며 총 다섯 개 부문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16일 13~15세 주니어 혼성부와 36세 이상 혼성부 경기를 시작으로 17일에는 16~35세의 남녀 개인전과 혼성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은 남녀개인부와 주니어 혼성부, 그리고 성인 혼성부에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엄소현과 김우림은 각각 여자 개인전, 주니어 혼성부에 출전한다. 버추얼태권도는 모션 트래킹(동작 추적) AXIS 시스템과 VR헤드셋을 사용해 상대 선수 아바타의 파워 게이지를 완전 소진하거나 자신의 파워 게이지를 상대보다 높게 유지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경기는 1분 3회전, 3전 2승제로 치러진다.
앞서 지난달에는 상지여중 최정원 교사가 버추얼태권도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되기도 했다. 최정원 코치는 경희대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9회 세계청소년태권도대회, 제19회 아시아태권도대회, 국가대표후보선수단 지도 등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한 베테랑 지도자다. 최정원 코치는 “선수관리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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