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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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인순이가 출연했다.
이날 DJ김신영은 "인순이의 또 하나의 도전이 50년 만에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했더라. 너무 축하드린다. 어떻게 다시 공부를 해야 되겠다 생각한 계점이 있었을 것 같다"라며 축하했다.
이에 인순이는 "계기점은 학교를 만들고 12년 하면서 아이들한테는 공부하라고 하고 필요한 거 다 해주는데 나만 제지리인 것 같더라"라며 운을 뗐다.
인순이는 "사실 어렸을 때 내가 좀 가난해서 엄마는 나한테 '뭐 해줄까', '뭐가 되고 싶니'라고 이야기를 못하셨고, 나는 '나 이거하고 싶어', '이거 해줘' 이 소리를 못하고 서로 암묵적으로 눈만 보며 있던 날들이 있었다. 그 상황에서 학교를 더 보내달라는 소리를 못하고 그냥 그렇게 지나왔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순이는 "노래를 시작하고 난 다음에 '그래. 난 내 직업이 충분한데'라고 일부러 사람들한테 더 말했는데 뒤에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 보니까 '내가 왜 그러는 거지' 했었다"라고 말했다.
인순이는 "그러고 공부해도 되는데 그걸 왜 두려워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시험 치러 가는 게 두려워? 왜 두려워. 하고 싶은 건 다 해봐도 돼'라며 스스로한테 용기를 가지라고 계속 이야기했었다"라고 토로했다.
계속해서 인순이는 "'인순이가 중학교밖에 졸업 못해서 검정고시를 쳤다' 이런 걸 두려워한 것 같다. 그래서 나한테 자유의 날개를 달아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순이는 "그래서 8월 8일 춘천에 있는 고사장에 가서 시험을 치렀다. 안경 쓰고 마스크 쓰니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 점심은 운동장에서 먹었는데 너무 재밌더라. 학창 시절 생각도 났다"라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정오의 희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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