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IST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이적을 앞둔 그룹 더보이즈가 팀명을 지킬 수 있을까. 더보이즈의 상표권을 두고 두 소속사 간 갈등이 불거졌다.
더보이즈가 새롭게 전속계약을 체결할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는 4일 "아티스트들이 7년간 지켜온 상표권을 IST엔터테인먼트의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더보이즈 역시 팬들을 위해 끝까지 상표권을 유지하려 최선을 다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IST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더보이즈는 "설사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지금의 더보이즈 멤버들이 더 좋은 브랜드 네임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IST는 강하게 반발했다. 더보이즈 멤버가 상표권을 사용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IST는 "멤버 11인이 동의하는 그 어떠한 활동(유닛 및 개인 활동 등)에서도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IST는 "전속계약이 6개월가량 남아 있는 한 멤버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획사에서의 활동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남은 전속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전속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며, 멤버들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과도한 상표권 값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오늘(5일) 더보이즈와 IST간 전속계약은 종료되며 두 소속사 간 협의는 아직 진행 중이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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