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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현빈 “안중근의 상징성‧존재감 커…무게감 아직 극복 못 해”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9
2024-12-28 13:00: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하얼빈》 안중근 역으로 돌아온 배우 현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e85BJZwDG"> <p dmcf-pid="Fu1wyzDxmY" dmcf-ptype="general">(시사저널=하은정 우먼센스 대중문화 전문기자)</p> <p dmcf-pid="37trWqwMIW" dmcf-ptype="general">현빈이 출연한 영화 《하얼빈》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 개봉 2일째인 12월25일 오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대한민국 흥행 시리즈 《범죄도시2》 《범죄도시4》와 동일한 속도이고, 3일째에 100만 관객을 넘긴 《아바타: 물의 길》보다 빠른 속도다. 역대 겨울 영화 중에선 가장 빠른 속도다.</p> <p dmcf-pid="0VzSt4loIy" dmcf-ptype="general">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부터 부드러운 멜로 연기까지 섭렵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현빈은 극 중 국권 회복을 향한 의지를 굳게 다지는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을 표현하며 진심과 전력을 다한 내면 연기의 정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역사서나 매체에 비춰졌던 의사나 투사로서의 안중근보다 장군 안중근의 면모에 더욱 포커스를 둬 차별화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p> <p dmcf-pid="pfqvF8SgwT" dmcf-ptype="general">현빈은 《하얼빈》 촬영 기간 내내 진정성 있는 몰입력으로 현장 스태프의 극찬을 받았다. 또 국내에 존재하는 대다수의 안중근 장군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철두철미하게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며 목숨을 건 작전에 나서야 하는 안중근 장군의 외로움과 결단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 연기뿐 아니라, 하얼빈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까지 선보인다. 영화 《공조》 시리즈와 《꾼》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다양한 색깔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색을 지닐 '안중근'을 연기한 그를 개봉 직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P9YUxWAw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CJ ENM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28/sisapress/20241228130003214jtjr.jpg" data-org-width="580" dmcf-mid="1uqvF8SgO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28/sisapress/20241228130003214jtj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CJ ENM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uQ2GuMYcrS" dmcf-ptype="general"><strong>반응이 좋다. 영화를 본 소감부터 듣고 싶다.</strong></p> <p dmcf-pid="7xVH7RGkEl" dmcf-ptype="general">"토론토영화제에서 처음 봤다. 이후 편집이 조금 바뀌고 최근에 다시 봤다. 큰 화면으로 보니 압도당했다."</p> <p dmcf-pid="zNJ76AuSEh" dmcf-ptype="general"><strong>이 작품에 끌린 이유가 있나.</strong></p> <p dmcf-pid="qjizPc7vsC" dmcf-ptype="general">"감독님이 이 작품을 하고자 했던 목적 중 하나는 우리가 알고 있던 안중근의 모습보다는 거사를 치르는 과정의 모습을 그리고 싶어 했다는 점이었다. 독립투사로서의 안중근의 모습도 있지만, 그 이면의 모습을 그린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p> <p dmcf-pid="BAnqQkzTII" dmcf-ptype="general"><strong>《사랑의 불시착》이 특히나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안중근 역을 맡는 것에 대한 고민이나 부담은 없었나.</strong></p> <p dmcf-pid="boRpfa0CDO" dmcf-ptype="general">"주변에서 많았다(웃음). 저는 이 이야기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긍정적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살다가 접근성이 쉬운 영화나 드라마로 역사를 접하면 선조들에 대한 감사함과 역사적인 일을 다시금 기억하게 된다. 여러 가지 좋은 의미가 있어서 출연하게 됐다."</p> <p dmcf-pid="KgeU4NphOs" dmcf-ptype="general"><strong>화면을 보면 눈밭에서 홀로 걷는 장면이 많다. 스토리상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다.</strong></p> <p dmcf-pid="9adu8jUlwm" dmcf-ptype="general">"혼자 빙판을 걸어갈 때는 공포감도 있었다. 얼음판 위에 서 있으면 희한한 소리도 난다. 끝도 없는 빙판길 저 멀리 산이 보이는데, 길을 걸어가다 보면 당시 독립군들도 끝을 모르는 곳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디디면서 '지금 나처럼 외롭고 고독하고 춥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것들이 오히려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 상황에 집중하다 보니 영하 40도의 추위도 잊었던 것 같다. 그 때문에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p> <p dmcf-pid="2P9YUxWAwr" dmcf-ptype="general"><strong>영화에 등장하는 눈과 바람 등 자연현상이 영화 속에서 중요한 비주얼이 된다.</strong></p> <p dmcf-pid="VQ2GuMYcsw" dmcf-ptype="general">"도입부 전투신은 광주의 산에서 찍었다. 눈이 잘 오지 않는 도시인데 몇십 년 만에 온 폭설이었다. 액션신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처절한 몸부림에 가까웠다. 일주일간 촬영했을 만큼 중요한 장면이었다. 저희 영화에는 눈과 바람 등 자연현상에 대한 CG가 하나도 없다. 눈이 오다가 그치면 눈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고사를 지내기도 했다. 모든 촬영이 그랬다. 한데 운 좋게 날씨가 뒷받침됐다."</p> <p dmcf-pid="fxVH7RGksD" dmcf-ptype="general"><strong>안중근 장군은 역사적인 인물이다. 분명히 무게감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strong></p> <p dmcf-pid="4e85BJZwwE" dmcf-ptype="general">"극복 못 했다. 극복하지 못하고 촬영이 끝났다. 지금은 다른 프로젝트를 하고 있지만 다시 《하얼빈》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니 마음을 짓누르는 게 있다. 인물의 상징성과 존재감이 크다 보니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압박감이나 부담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촬영할 때는 더 심했다.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건 함께한 배우들의 영향이었다. 타지에서의 촬영이 많아 서로 생각을 공유할 시간이 많았는데, 대화를 해보니 모두 다 같은 상황이더라. 의미 있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다들 참여했고, 그 때문에 각자 캐릭터와 싸우며 모두 외로워하고 있었다. 서로 의지하며 촬영했다."</p> <p dmcf-pid="8d61bi5rIk" dmcf-ptype="general"><strong>안중근 장군을 연기하면서 느꼈던 바도 궁금하다.</strong></p> <p dmcf-pid="6JPtKn1mIc" dmcf-ptype="general">"본인의 확고한 신념이 있으셨다. 가족보다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신 분이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p> <p dmcf-pid="PFGAh0j4DA" dmcf-ptype="general"><strong>실화와 실존 인물을 그리는 작품이니만큼 경계한 점도 있을 것 같다.</strong></p> <p dmcf-pid="Q3HclpA8mj" dmcf-ptype="general">"관객분들 각자마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안중근'이라는 인물에 대한 생각이 있을 것이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그걸 벗어나서도 안 될 것 같고, 다큐멘터리가 아니기에 생각하고 있는 그것과 너무 같아도 안 될 것 같았다. 그 선을 찾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상상했다."</p> <p dmcf-pid="xzFmYBrRIN" dmcf-ptype="general"><strong>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자신과의 최소한의 접점을 찾아야 했을 텐데, 있었나?</strong></p> <p dmcf-pid="yEgKRwbYOa" dmcf-ptype="general">"없었다. 제가 몇 달 동안이나 준비하고 또 촬영이 끝나는 순간까지 그 접점에 대해 매일 생각하고 상상했지만 발톱만큼도 따라갈 수 없었다. 또 그걸 받아들였다. 안중근 장군은 당시 30살 전후의 나이였는데 제가 그 나잇대에 생각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니었다. 저는 그저 흉내를 내려고 애썼던 정도였다."</p> <p dmcf-pid="WDa9erKGrg" dmcf-ptype="general"><strong>일본 대표 배우인 릴리 프랭키도 작품에 출연했다(프랭키는 배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칼럼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다).</strong></p> <p dmcf-pid="YKUCZ2IiEo" dmcf-ptype="general">"평소에도 그분의 작품을 봐온 팬이었다. 놀라웠던 지점 중 하나가 기차 안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촬영을 했는데, 뿜어내는 에너지가 놀라웠다. 표현 방법이라고 해야 하나. 연기를 하는 데 있어 다른 포인트가 있었다. 그의 연기는 편하면서 힘이 있었다. 현재까지도 저는 연락을 하면서 지낸다. 그분이 이 작품을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p> <p dmcf-pid="G9uh5VCnrL" dmcf-ptype="general"><strong>안중근 의사는 목표와 신념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물이다. 실제로 현빈 배우도 그런 과정이 있었을 것 같은데.</strong></p> <p dmcf-pid="H27l1fhLmn" dmcf-ptype="general">"늘 그런 것 같다.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최고의 결과가 나오진 않는다. 그럼에도 제 상황이나 직업이 많은 분들 앞에 서야 하는 위치라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왔다.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그 와중에 저는 분명 발전했으리라 믿는다. 다음 기회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면 된다."</p> <p dmcf-pid="X4BT36vaIi" dmcf-ptype="general"><strong>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아빠가 됐다. 일상이 달라지면 바라보는 것들도 달라진다.</strong></p> <p dmcf-pid="Z8by0PTNsJ" dmcf-ptype="general">"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간 제 중심으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다른 존재가 중심이 돼서 살아간다. 나보다 아이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중요도 순서로 치면, 그분(손예진)과 아이가 공동 1위고, 제가 두 번째다(웃음)."</p> <p dmcf-pid="56KWpQyjwd" dmcf-ptype="general"><strong>최근 17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최근 현빈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strong></p> <p dmcf-pid="1kobMDBWme" dmcf-ptype="general">"영화 홍보차 나가긴 했다. 방송에서 말씀드리긴 했지만 제가 제 얘기를 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아니다.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걸 자제했다. 한편으론 오랜 기간 제 얘기를 하지 않았으니 팬들이 궁금해하시지 않을까 해서 출연하게 됐다. 다행히 저를 리드해 주셨던 두 분(유재석, 조세호)이 운동하며 인사를 나누었던 친분이 있는 분들이라 덕을 많이 봤다."</p> <p dmcf-pid="tEgKRwbYOR" dmcf-ptype="general"><strong>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strong></p> <p dmcf-pid="FDa9erKGmM" dmcf-ptype="general">"제 개인적인 바람이다. 상처를 받더라도 용기 내서 한 발 한 발 걸어나면서, 보다 나은 내일이 있을 거라는 희망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덧붙여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이 터전을 위해 누군가가 희생을 했고 노력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으면 한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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