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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옥씨부인전’ 임지연, ‘세 얼굴의 혁명적 캐릭터’ 행보 흥미진진 [김재동의 나무와 숲]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2
2024-12-30 12:29: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yPqgn1mi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nXCzUc6M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30/poctan/20241230122919459anrh.png" data-org-width="650" dmcf-mid="tltvKqwMR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30/poctan/20241230122919459anrh.png" width="658"></p> </figure> <p dmcf-pid="uMTw31o9dI" dmcf-ptype="general">[OSEN=김재동 객원기자]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8회 에피소드의 테마는 ‘열녀’였다.</p> <p dmcf-pid="7MTw31o9dO" dmcf-ptype="general">성씨 집안의 맏며느리 옥태영의 삶을 살고 있는 구덕이(임지연)는 관아로부터 남편 성윤겸(추영우)의 시신을 확인하라는 통보를 받는다. 시신의 소지품 중에 ‘성윤겸’이란 이름이 수놓아진 수건이 있다고 했다.</p> <p dmcf-pid="zhVpJRGkJs" dmcf-ptype="general">시신은 부패해 얼굴을 알아볼 길이 없었다. 하지만 구덕은 단숨에 그 시신이 성윤겸이 아님을 확인한다. 성윤겸의 어깨에 자자(刺字)한 ‘心’자가 없었기 때문이었다.</p> <p dmcf-pid="qrq5Q8SgLm" dmcf-ptype="general">하지만 현감(양준모 분)은 시신의 정체를 성윤겸으로 몰아간다. “혹시 과부로서의 앞날이 막막해 남편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은 것은 아니오?”라며 도발까지 해온다. 현감은 도대체 무슨 의도인 것일까?</p> <p dmcf-pid="BsbtMPTNir" dmcf-ptype="general">유향소에서도 움직인다. 성도겸(김재원 분)은 좌수 차춘식(윤희석 분)에게 불려가 ‘과부’ 옥태영의 문밖출입을 금하겠다는 엄포에 반발하다 부인을 과부 취급 받도록 만들면서까지 7년 넘게 돌아오지 않는 성윤겸의 사연을 추궁받기도 했다.</p> <p dmcf-pid="bNFT9BrRRw" dmcf-ptype="general">그리고 이에 자극받은 성도겸은 성윤겸을 찾아나선다. 만류하던 구덕이 이천포에서 성윤겸이 자신을 외면했다는 사실까지 밝혔음에도 이천포를 시작점 삼아 길을 떠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fONHWRuM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30/poctan/20241230122919769koea.png" data-org-width="650" dmcf-mid="F9IjXYe7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30/poctan/20241230122919769koea.png" width="658"></p> </figure> <p dmcf-pid="93oPmDBWnE" dmcf-ptype="general">이는 모두 전 청수현 별감 백남기(백승현 분)의 부인이자 백도광(김선빈 분)의 어머니인 송씨부인(전익령 분)의 음모에서 비롯됐다. 백이(윤서아 분) 살해 사건으로 집안이 적몰한데 원한을 품은 송씨는 ‘타도 옥태영’을 기치로 차씨 집안에 양녀로 보냈던 딸 차미령(연우 분)을 성도겸의 내자로 들여보냈다.</p> <p dmcf-pid="2QSEtZnbek" dmcf-ptype="general">집안의 원수 옥태영을 죽여 복수와 함께 가산을 접수할 복안였다. 먼저 아들 과거급제에 목 맨 홍씨부인(정수영 분)을 유혹, 자모당을 움직여 ‘옥태영은 과부’란 소문을 퍼트리고 옥태영을 보쌈해 강간·살해한 뒤 자결로 위장, 청수현이 열녀문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열녀를 배출한 동리에 과거에서 특혜를 주겠다는 내용은 이미 드라마가 빌드업 해놓은 상태다.</p> <p dmcf-pid="VVsaGyMUec" dmcf-ptype="general">드라마의 시대배경은 조선 전기 세조조쯤으로 보인다. ‘경국대전’이 아닌 ‘대명률’, 유향소와 평시서 등의 설정이 그런 유추를 불러온다.</p> <p dmcf-pid="fJGOu0j4dA" dmcf-ptype="general">헌데 8화에서 공개된 ‘열녀’란 테마는 조선전기의 상황과는 좀 동떨어진 설정이다. 남녀의 균분상속제로 여성의 경제적 자립도가 높았던 조선 전기 사회에서 여성의 개가는 저항감 없이 이루어지고 있었다.</p> <p dmcf-pid="4EuH8VCnej" dmcf-ptype="general">이런 상황이라서 남편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다시 결혼하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희귀한 일로 치부됐다. 열녀라 하더라도 단순히 개가를 거부하고 종신 수절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을 뿐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절개를 지키다가 피살된 경우는 적었다.</p> <p dmcf-pid="8VsaGyMUiN" dmcf-ptype="general">때문에 이 같은 설정은 드라마적 재미를 위해 임진왜란 이후의 시대상을 차용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8화 말미와 9화 예고에서 3년 상을 당연시하는 대목도 마찬가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4IjXYe7L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30/poctan/20241230122920185dgwc.png" data-org-width="650" dmcf-mid="3ML6rEqyJ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30/poctan/20241230122920185dgwc.png" width="658"></p> </figure> <p dmcf-pid="PQSEtZnbLg" dmcf-ptype="general">어쨌거나 송씨의 음모는 1차 저지된다. 김씨 부인(윤지혜 분)을 통해 송씨가 청수현에 출몰한 사실을 알게 된 구덕이 끝동(홍진기 분)을 움직여 내막을 살폈다. 구덕을 가문의 철천지 원수로 인식해온 차미령도 오빠 백도광의 죽음이 구덕 아닌 부모의 죄과 때문임을 알게 된 후 구덕 앞에서 지난 날을 반성한다.</p> <p dmcf-pid="QhVpJRGkio" dmcf-ptype="general">하인들을 모두 놀러 내보낸 백중날, 드디어 구덕의 안채에 보쌈에 나선 무뢰배들이 난입하지만 잠복하고 있던 안핵어사(김종태 분)에 의해 일망타진된다.</p> <p dmcf-pid="xv87LJZweL" dmcf-ptype="general">구덕은 차미령을 위해 송씨를 발고하지 않지만 송씨는 남은 피붙이 차미령을 생각하는 일말의 마음도 없이 구덕에 대한 저주만을 퍼붓는다.</p> <p dmcf-pid="yj3y2bmeJn" dmcf-ptype="general">그렇게 일단락 되는 듯 했던 사건. 하지만 안핵어사에 추포당한 보쌈꾼들은 병조판서를 등에 업은 박준기(최정우 분)의 수하 지동춘(신승환 분)의 졸개들이었고 보고를 받은 박준기는 청수현감을 불러들여 강압행위에 나선다.</p> <p dmcf-pid="WI93exWAJi" dmcf-ptype="general">구덕의 외지부를 초토화시킨 현감은 구덕을 ‘지조와 절개를 지켜야 할 과부’로 규정한 후 바깥 일을 금하고 앞서 자신이 마련해 둔 시신을 남편으로 수습해 3년 상을 치르라고 강제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Ryr0tg2n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30/poctan/20241230122920485lmpi.png" data-org-width="650" dmcf-mid="00pYf9OJJ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30/poctan/20241230122920485lmpi.png" width="658"></p> </figure> <p dmcf-pid="GnXCzUc6Rd" dmcf-ptype="general">물론 현감으로선 껄끄럽던 장원급제자 성도겸이 사라졌고 병조판서 최측근인 박준기의 명이 듬직한 뒷배로 느껴졌겠지만 이렇게 쉽게 과부 되길 강제할 수 있는 걸 뭐 그렇게 돌아왔나 싶은 대목이기도 하다.</p> <p dmcf-pid="HJGOu0j4Le" dmcf-ptype="general">그러니 어쨌거나 구덕을 구할 방도는 남편 성윤겸의 등장뿐. 청나라로 건너간 성도겸이 마침내 성윤겸을 찾아 귀향을 재촉하는 와중에 9회 예고에선 구덕의 곤한 처지를 전해 들은 송서인(추영우 분)이 제 어깨에 자자를 하는 모습을 보여 성윤겸 행세를 할 작정임을 드러냈다. 그렇게 9회에는 구덕의 두 남편이 동시에 등장할 것이 예견되며 기대감을 높인다.</p> <p dmcf-pid="Xg1SbzDxnR" dmcf-ptype="general">임지연의 ‘구덕이’는 불의 앞에 추상 같고, 약한 이에게 자애롭고, 속내 아는 막심(김재화 분) 등 앞에선 천방지축의 세 얼굴을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이 조선조 불세출의 혁명적 캐릭터의 행보를 지켜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p> <p dmcf-pid="Z7AehOVZJM" dmcf-ptype="general">/zaitung@osen.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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