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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봉준호·박찬욱·나홍진이 온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6
2025-01-18 16:00: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2025 극장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GRj9LDxBa"> <p dmcf-pid="QHeA2owMKg" dmcf-ptype="general">(시사저널=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p> <p dmcf-pid="xXdcVgrRVo" dmcf-ptype="general">"관객은 줄었고, 투자도 끊겼고…. 2, 3년 후가 더 문제입니다."</p> <p dmcf-pid="yForPcCnqL" dmcf-ptype="general">몇 해 전부터 영화인들이 '더 문제'일 것이라 말했던 2025년이 도래했다. 실제로 투자 가뭄으로 인한 개봉 영화 축소 현상이 눈에 띈다. 업계 강호인 투자배급사 CJ ENM의 올해 신작 영화 개봉 편수가 고작 2편이라는 점은 현 상황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스크린을 떠난 관객의 마음을 돌리는 데 필요한 건 '작품의 양'이 아니라, '작품의 질'일 수 있다. "볼 수 있는 영화는 있는데, 볼 만한 영화는 없다"는 볼멘소리가 관객 사이에서 터져 나왔던 만큼, 내실을 갖춘 작품들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양보다 질로 승부할, 2025년 기대작들을 살펴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3gmQkhLb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17》 포스터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8/sisapress/20250118160005520btkx.jpg" data-org-width="580" dmcf-mid="4oVdpQo9b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8/sisapress/20250118160005520btk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17》 포스터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Y0asxElofi" dmcf-ptype="general"><strong>두 거장, 극장가 구원투수 될까</strong></p> <p dmcf-pid="GpNOMDSgqJ" dmcf-ptype="general">올해 라인업에서 독보적으로 눈길을 휘어잡는 두 이름은 봉준호와 박찬욱이다. 두 감독이 같은 해에 영화를 선보이는 건 《스토커》와 《설국열차》가 개봉됐던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그러고 보니 한국 영화의 기념비적인 해로 꼽히는 2003년의 중심에도 두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과 《올드보이》가 있었다. 2009년도엔 《마더》와 《박쥐》를 동시에 내놓으며 위기론이 거론되던 극장가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올해는 어떨까.</p> <p dmcf-pid="HUjIRwvabd" dmcf-ptype="general">먼저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이 봄과 함께 온다. 봉 감독 개인에게도 중요한 작품이다. 오스카 4관왕 수상으로 이슈를 빨아들였던 《기생충》의 차기작이니 말이다. 국내뿐 아니라, '봉하이브'(BongHive·봉준호를 추앙하는 벌떼들)라 자처했던 해외 팬들도 그가 내놓을 신작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소설, 《미키7》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우주 행성을 개척하는 데 투입되는 복제인간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주인공이다. 임무 중 죽더라도 지난 기억을 지우고 다시 프린트되는 것이 미키의 운명이다.</p> <p dmcf-pid="XuACerTNKe" dmcf-ptype="general">영화는 죽은 줄 알았던 17번째 미키가 돌아와 18번째 미키와 마주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다. 원작의 '7'이 '17'로 바뀐 걸 보면 봉 감독의 상상력 안에서 죽어나가는 미키가 더 많은 모양이다. 또 어떤 죽여주는 그림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국내 개봉일은 2월28일로, 로버트 패틴슨이 1월20일 내한해 홍보 열기를 데울 계획이다. 누군가에겐 《트와일라잇》의 피 빨아먹던 창백한 오빠로, 누군가에겐 《배트맨》의 박쥐형으로 기억되고 있을 이 배우가, 앞으로는 '봉준호 사단'의 배우로 기억될지도 모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7chdmyjb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CJ ENM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8/sisapress/20250118160007082gdiv.jpg" data-org-width="580" dmcf-mid="8hQgBJc6b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8/sisapress/20250118160007082gdi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CJ ENM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5zklJsWAfM" dmcf-ptype="general">《헤어질 결심》으로 2022년 여러 '밈'을 탄생시킨 박찬욱 감독이 《어쩔수가없다》로 돌아온다. 《미키17》처럼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로 한 차례 영화화된 바 있는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엑스(The Ax)》에서 출발했다.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만수(이병헌)가 아내(손예진)와 아이들을 지키고자 재취업에 도전하는 나날을 그린다. 언뜻 소시민의 고군분투기 같지만, 박찬욱 영화임을 잊지 말자. 또 어떤 잔혹 유머를 보여줄지 모르니 말이다. 이병헌과 손예진이라는 캐스팅 조합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연기에 대한 투지가 남다른 두 배우가 박찬욱의 세계에서 칼을 갈고 연기하지 않았을까 싶다. '깐느 박' 박찬욱의 영화이니만큼, 5월 칸국제영화제 초청도 벌써 점쳐지는 분위기다.</p> <p dmcf-pid="1qESiOYcKx" dmcf-ptype="general">나홍진 감독도 오랜 침묵을 깨고 《호프》(HOPE)로 컴백한다. 《곡성》(2016) 이후 9년 만이다.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 나타난 미확인 생명체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 이야기다. 《추격자》 《황해》 《곡성》에서 보여준 감독의 어마무시한 개성을 떠올려봤을 때, 여타의 SF물과는 분위기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뿐 아니라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도 합류했다. 정보를 모르고 영화를 보는 관객이라면 필시 "형이 거기서 왜 나와?"를 외치게 될 것이다. 《툼레이더》 여전사이자 마이클 패스벤더의 아내인 알리시아 비칸데르, 루카 구아다니노의 《본즈 앤 올》로 눈도장을 찍은 테일러 러셀도 합류했다. 아, 캐스팅만으로도 미끼를 확 물지 않을 수 없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S8n7RNfV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 촬영 현장 ⓒ플러스엠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8/sisapress/20250118160008671qxyz.jpg" data-org-width="800" dmcf-mid="6xDvnIGkq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8/sisapress/20250118160008671qxy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 촬영 현장 ⓒ플러스엠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Fv6Lzej4qP" dmcf-ptype="general"><strong>웹소설 원작 영화와 파격의 저예산 영화도</strong></p> <p dmcf-pid="3TPoqdA8q6" dmcf-ptype="general">바야흐로, 웹툰과 웹소설이 영상 시장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시대. 2018년 네이버 시리즈 연재 이후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한 싱숑 작가의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영화화된다. 《광해》 《신과 함께》 시리즈로 존재감을 알린 리얼라이즈 픽쳐스가 제작한다. 연출은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으로 이민호, 안효섭, 나나 등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배우가 대거 합류했다. 30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니만큼 어깨도 무거운 상황. 웹툰을 영화로 옮긴 《신과 함께》로 크게 웃었던 롯데 엔터테인먼트가 웹소설로도 함박웃음을 지을지 주목된다. 영화는, 10년 동안 연재된 소설처럼 멸망해 버린 현실에서, 유일하게 소설의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함께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p> <p dmcf-pid="0yQgBJc6q8" dmcf-ptype="general">《부산행》 이후 OTT에서 활발하게 창작물을 쏟아내온 연상호 감독도 《얼굴》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전,란》 《1승》 《하얼빈》 《유토피아》까지 최근 소처럼 달리고 있는 박정민과 함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제작 규모다. 촬영 기간 3주, 촬영 스태프 20여 명, 2억원이라는 파격에 가까운 제작비로 만들어졌다. 감독의 도전정신은 물론이거니와 출연료를 깎은 배우들의 의지가 없었다면 애당초 불가능했을 프로젝트다. 그런 면에서 어쩌면 2025년 가장 중요한 실험대에 오르는 유의미한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것도 어려워진 영화시장에서 하나의 멋진 모델을 제시하는 작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도전에 강한 응원을 보낸다.</p> <p dmcf-pid="pWxabikP24" dmcf-ptype="general">임윤아, 안보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는 복병으로 통한다. 2019년 "따따따~" 열풍을 일으키며 900만 관객을 불러들인 《엑시트》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이상근+임윤아+CJ ENM' 조합이 또 한번 극장가에 반전을 선사할지 지켜볼 일이다. 2025년 한 배우의 행보도 주목된다. 구교환이다. SF 《왕을 찾아서》, 멜로 《먼 훗날 우리》, 액션 《부활남》, 스릴러 《폭설》 등 장르가 다른 영화 네 편으로 관객을 만난다. 구교환 팬들은 좋겠다. "가까워졌다 멀어졌다(구교환 입덕 사진 시리즈)" 하는 구교환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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