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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17년만에 부활한 영화…그 감격에 감독은 무릎 꿇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4
2025-02-06 15:26:5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08년 영화 '더 폴' 재개봉해 10만명 봐 <br>타셈 싱 감독 내한해 한국 언론과 간담회<br>"마치 내 영화가 부활이라도 한 것 같다"<br>압도적인 영상미에 국내 관객 몰려 들어<br>"패션도 20년 전 것이 유행하는 것처럼"<br>제작 기간만 28년…4년 간 24개국 촬영<br>"한국영화, 한국여성관객 무한히 사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aqduP3l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a3a3e20e07ad1d58fdef2204bfd9f8e4e2faa60a4abf6733611fc289c8aea0" dmcf-pid="4aaqduP3y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타셈 싱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6. jini@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6/newsis/20250206152657575rihf.jpg" data-org-width="720" dmcf-mid="KjLuM041S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6/newsis/20250206152657575rih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타셈 싱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6. jini@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b58a6a104fd1e7b5df0ad80c56e9856d6dbe7d69892c769e448ed41a68ef1e2" dmcf-pid="8NNBJ7Q0vl"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타셈 싱(Tarsem Singh·64)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기자간담회 장소에 들어서면서 한 쪽 무릎을 꿇고 인사를 했다. 그는 간담회가 끝난 뒤 다시 한 번 무릎을 꿇고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아마도 그가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깍듯한 인사였을 것이다.</p> <p contents-hash="520f1318f5dcdd3388fb7dd2479b590097c76ddab2c45ee7a59bd07ced52a66c" dmcf-pid="6jjbizxpyh" dmcf-ptype="general">국내 관객이 잘 알지 못하는 인도 출신 영화감독이 내한해서 이렇게 진심을 담아 자기 마음을 표현하게 된 건 영화 한 편 때문이다. 2008년 국내 공개된 '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2006년 토론토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고, 2년 뒤 국내에서 개봉해 약 2만8000명이 봤다. 진작에 잊혀졌어도 이상할 게 없는 이 영화는 '더 폴:디렉터스 컷'('더 폴')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2월25일 재개봉했다. 글로벌 스타가 나온 영화도, 걸작으로 추앙 받는 작품도 아닌데 17년만에 국내에서 다시 공개돼 10만명을 불러 모으는 이례적인 흥행을 했다. 싱 감독은 세월을 뛰어 넘어 지지해준 한국 관객을 만나기 위해 전날 입국했다.</p> <p contents-hash="8b070d784543afab54506215275bfe5122fc836003a283527cc5c59c46eb8b44" dmcf-pid="PAAKnqMUhC" dmcf-ptype="general">"마치 '더 폴'이 부활한 것 같네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ad00edcdfbbf1fad23b0e1ee44c01eec449256eb71e25df0b40e0363c9b9e0" dmcf-pid="Qcc9LBRul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타셈 싱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6. jini@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6/newsis/20250206152657786eott.jpg" data-org-width="720" dmcf-mid="9ek2obe7T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6/newsis/20250206152657786eot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타셈 싱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06. jini@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e06db784c5d9acf8aa4d333135dd2b4c015cf653c0588ed921783f29eb71da6" dmcf-pid="xkk2obe7yO" dmcf-ptype="general"><br> '더 폴'은 같은 병원에 입원한 한 남자와 소녀의 이야기. 다리를 다쳐 실의에 빠진 스턴트맨 로이는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를 만나게 되고, 알렉산드리아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훔쳐오게 만들기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그리고 스크린엔 로이가 만들어낸 무법자 5명이 오디어스 총독에게 복수하러 가는 얘기가 펼쳐진다.</p> <p contents-hash="8c3ce3a5ce7aa7b37fc5feffa06d28af6d5b1b7effeefbd01e9e7f32ba67195c" dmcf-pid="y77OtrGkWs" dmcf-ptype="general">이 오래된 영화가 이제 와서 관객을 사로 잡은 이유는 명백하다. 극장에서 볼 가치가 있어서다. 전에 없는 시각적 체험을 안겨주는 이 작품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에게 "'오즈의 마법사'를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가 만든다면"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이동진 영화평론가에겐 "캔버스를 욕망하는 스크린, 붓을 동경하는 카메라, 재생을 희구하는 이야기"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18e5fb93b510931724d28532a19ef2629d86cf90b1ab6e1f1576b6635c7d04" dmcf-pid="WggzeU6FT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6/newsis/20250206152657937rcsk.jpg" data-org-width="720" dmcf-mid="2YfWqv0Cl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6/newsis/20250206152657937rcs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c0d49761ecb12d5f481ba8e1cde06162b3eedd3c5236e1e8b085e1a6e23d654" dmcf-pid="YaaqduP3Wr" dmcf-ptype="general"><br> '더 폴'은 4년에 걸쳐 전 세계 24개 나라에서 찍었고, 컴퓨터그래픽을 단 한 장면도 쓰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영상미를 보여준다. 로케이션 헌팅 기간만 19년, 캐스팅엔 9년이 걸렸고, 4년에 걸쳐 촬영했다. 구상부터 완성까지 28년이 걸린 셈이다.</p> <p contents-hash="9b9323ef37746b1f903c94695ec8634292f6932c43713b727a4d0af525741ce3" dmcf-pid="GNNBJ7Q0vw" dmcf-ptype="general">"아무리 훌륭한 특수효과를 써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구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CGI 없이 구현해낸 이미지는 50년 뒤에 봐도 동시대적인 느낌을 주죠. 스탠리 큐브릭 영화를 보세요. 게다가 제가 찾아낸 촬영 장소들은 워낙에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CG를 쓰면 모자 위에 모자를 쓰는 격이 되는 겁니다."</p> <p contents-hash="bb4f829205cfbc2939f498050fe92e23370246a9e31ce5155f8cbdaadabac6e9" dmcf-pid="HjjbizxpSD" dmcf-ptype="general">하지만 '더 폴'은 제작 단계부터 개봉 이후까지 철저히 외톨이였다.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작을 하지 못했고, 어렵게 촬영해서 완성한 뒤엔 비평가들에게 외면 받았다.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는데도 개봉관을 잡지 못해 정식 개봉하는 데 2년이 걸렸다.</p> <p contents-hash="ff9db3e83cbb53f092941c23149931f39e0d6c3d175431bf83d35134ab71b7f3" dmcf-pid="XAAKnqMUyE" dmcf-ptype="general">"제 친구인 데이비드 핀처나 스파이크 존즈가 투자 받을 수 있게 계속해서 도움을 줬지만 아무도 이 영화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흘렀죠. 그러다가 제가 여자친구와 이별하는 일이 생겼어요. 그때 전 정말 큰 실의에 빠졌습니다. 그때 홧김에 이 영화를 만들어버리기로 한 거죠. 전 광고 촬영을 해서 큰 돈을 벌었는데 그 돈을 전부 이 영화를 만드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 나서 2년 간 개봉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또 열심히 돈을 벌어서 제 돈으로 이 작품을 개봉시켰습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17dd60d63514a4cd7d47f611e4a0e45c8cb791f65a3a44b92117d04ed89232" dmcf-pid="Zcc9LBRuT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6/newsis/20250206152658399qxlr.jpg" data-org-width="720" dmcf-mid="VNM1fXBW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6/newsis/20250206152658399qxl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322acbf19936065fd376334e04896cd1c7b194a4c349ac2649a1e20b203191c" dmcf-pid="5kk2obe7lc" dmcf-ptype="general"><br> 당시 흥행에 실패했던 '더 폴'은 최근 다시 주목 받았다. 요즘 말로 하면 온라인에서 이 영화가 바이럴 되기 시작했고, 완성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 하지만 싱 감독은 소셜미디어를 하지 않아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걸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러다가 젊은 영화 관계자와 비평가를 만나면서 왜 '더 폴'을 다시 선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을 반복해서 받게 됐다. 그제서야 이 작품을 4K 리마스터링 해서 내놓기로 했다.</p> <p contents-hash="8a35620cc086f04bff89a4b0eb6b4f552f43bb88fb6f2e13a87bf68cdecadae6" dmcf-pid="1EEVgKdzyA" dmcf-ptype="general">"제가 그들한테 그랬죠. 그땐 왜 내 영화를 외면했냐고요.(웃음) 그러자 그들이 '전 그때 10살이었어요'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아무튼 패션도 20년 전 것들이 레트로라는 이름으로 유행을 하잖아요. 제 영화도 비슷한 것 같아요. 전 극단적인 사람입니다. 보는 이들이 '정말 환상적이야'라고 말하거나 '이건 정말 쓰레기야'라고 말하는 게 좋습니다. '그냥 괜찮아'라고 말하는 게 더 겁이 나요."</p> <p contents-hash="744ff47a7ce1d8997e762a66b620841165c84b838d14555e8400197bf80ac27f" dmcf-pid="tDDfa9Jqvj" dmcf-ptype="general">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더 폴'은 시각적 체험에 집중한다. 관객이 보고 느끼게 하는 데 모든 걸 거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설명은 최소한으로 담겨 있고, 대사도 거의 없다. 이런 영화를 만들게 된 건 싱 감독의 어린 시절 경험이 영향을 줬다. 싱 감독 아버지는 이란에서 엔지니어로 일했고, 싱 감독은 아버지와 함께 이란에서 살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나오는 영화를 끊임없이 봤다. "그러니까 전 무성영화에 익숙한 거죠. 비주얼이 중요할 수밖에요. 그리고 전 인도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제 영화 비주얼이 화려한 것 같기도 해요."</p> <p contents-hash="db01ba6b262e74f5b52d6074b62f1a5a950e75a5a75cf35ee0bb44ce9c6d1c81" dmcf-pid="FNNBJ7Q0lN" dmcf-ptype="general">싱 감독은 자신에겐 "다른 우주와 같은 한국"에서 '더 폴'이 사랑 받고 있는 게 감격스럽다고 했다. 이 영화는 관객 다수가 여성이다. CGV 통계를 보면 이 작품을 본 관객 10명 중 7명이 여성일 정도다. 싱 감독도 알고 있었다. "한국영화와 한국여성을 무한히 사랑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극장이 '더 폴'을 보기에 최고의 환경이라고 극찬했다. "영국 런던 아이맥스보다 한국 극장이 더 좋더라고요. 이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보셔야 해요."</p> <p contents-hash="b58797b597da2618c74336a39cd85c23e298b7812d98a46550f5fb7b05c48612" dmcf-pid="3jjbizxpCa"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jb@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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