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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과학을읽다] 글로벌R&D에 다시 관심 기울일 때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4 11:0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9ZYVRJqz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bcc03705980d9a78ff8847e17e2145f2f34c5d58333766f23d9152979b3499" dmcf-pid="YgfKNmIi7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4/akn/20250224110317283iuxl.jpg" data-org-width="745" dmcf-mid="yGThz4P37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4/akn/20250224110317283iux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d0a6101275ff9a3d5c22fe0a83d98b890ed5a7da02a425f7a70cb11379c10b9" dmcf-pid="Ga49jsCn7Z" dmcf-ptype="general">"아무런 효과도 나타나지 않는, 왜 썼는지 모르는 그런 예산, 완전히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재점검해야 된다." 2023년 6월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 한마디는 과학기술계를 발칵 뒤집었다. </p>
          <p contents-hash="db07ff7f95bd72df8915b617fe5e140773d34ea3a7aca8543823b36db8ff3046" dmcf-pid="HN82AOhL3X" dmcf-ptype="general">이후 2023년 31조1000억원이었던 정부 과학기술 연구개발(R&amp;D) 예산은 2024년 무려 5조2000억원이 줄어든 26조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부R&amp;D사업 부처합동 설명회 자료 기준)</p>
          <p contents-hash="9ccd194fc9307394d8f2f7f96a6f8dd92a7b0badf90ee56e2d12858400e2d1c1" dmcf-pid="Xj6VcIlo7H" dmcf-ptype="general">이에 과학기술계는 "연구 현장을 파괴하는 행위 중단과 삭감된 예산의 원상회복, 비도덕적 카르텔로 매도한 데 대한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p>
          <p contents-hash="cc4283fcd8ccf649f9c0ff5d1cdb5c21e176c59e7a6012d3ea5f92d1590a76c2" dmcf-pid="ZAPfkCSguG" dmcf-ptype="general">문제는 예산 삭감과 과학계 반발에 이슈가 매몰되면서, 중요한 어젠다 한 가지도 함께 묻혔다는 데 있다. 바로 '글로벌 R&amp;D'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11월 '글로벌 R&amp;D 추진전략'을 발표와 함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에 '글로벌 R&amp;D 특별위원회'를 설치, 과학기술의 국제협력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p>
          <p contents-hash="fbadddead410a4c7516b1568274a6c7c75ab0a215614cd97ae64700b5895514f" dmcf-pid="5cQ4Ehva3Y" dmcf-ptype="general">한국생명연구원과 미국 로렌스버클리연구소의 첨단바이오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2023년 4월), 한국뇌연구원과 영국 치매연구플랫폼(DPUK)의 업무협약(2023년 11월) 체결 등이 그 사례다.</p>
          <p contents-hash="ffebfd53a389c872554c735ab2d8d99e1850b6bdeb05681d177a2accd0174722" dmcf-pid="1kx8DlTN7W" dmcf-ptype="general">2024년에도 전체 R&amp;D 예산은 전년 대비 큰 폭 삭감됐지만,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연대를 통한 개방형 혁신 촉진'을 중점 투자 분야 중 하나로 삼고, 2023년 0.5조원에서 2024년 1.8조원으로 글로벌 R&amp;D 예산을 전년 대비 258% 늘렸다. </p>
          <p contents-hash="419c4281d0baa7d53f41a4981e9030327cd5544569bc803cf9d13e58d8147576" dmcf-pid="tEM6wSyjzy" dmcf-ptype="general">그러나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과학기술계는 가라앉았고 글로벌 R&amp;D를 통한 국제협력 사업 역시 외면받았다. "우리가 국제사회에 맹목적으로 연구비를 퍼주는 봉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아냥거림도 나왔다. 이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 이상 보도자료를 내며 글로벌 R&amp;D를 강조해 왔으나, 국민적 관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p>
          <p contents-hash="f3a57b6642b1624816a9d6723c036230e56ba5efbd7eb5bec30a2904356988fa" dmcf-pid="FDRPrvWAUT" dmcf-ptype="general">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예산구조조정으로 그런 노력들이 많이 가려졌던 것 같다"면서 "글로벌 R&amp;D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이 하던 연구를 카피하는 게 아니라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는 연구를 해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이고, 해외 분야별로 최고를 리딩하는 연구 집단들과 함께 연구해보고 그걸 통해서 경험을 쌓고자 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ee4cb8efd494bc2a28d954c4d5c5896cba9fa95a6273e1c690d2d0696b732cf" dmcf-pid="3weQmTYcFv" dmcf-ptype="general">'우린 이미 늦었어'라는 좌절도, '나 혼자 다 해낼 거야'라는 외딴 섬을 고집해서도 안 된다. 과학기술의 다양화, 거대화, 융합화 추세와 과학기술 수명 주기의 단축으로 연구개발 투자의 비용과 위험도를 한 나라 단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또한, 지구 환경문제는 본질적으로 국경 초월 이슈로, 국제적 공동 노력은 필수적이다.</p>
          <p contents-hash="b9569cd3bd6864815c738d82eaeeb9e648c6b6895be2ca3b4c656e83d5961e7d" dmcf-pid="0hgiSZts3S" dmcf-ptype="general">올해 29조6000억원으로 늘어난 정부 R&amp;D 예산도 고무적이지만, 유럽연합(EU)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955억 유로(약 140조원)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참여하게 됐다는 소식도 뜻깊게 다가온다. K-과학기술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국제적 기여가 커지기를 기대한다.</p>
          <p contents-hash="f6df8014ae37f5ab091cc59c905337b077683faeee80c9afffd9591cfec2076e" dmcf-pid="planv5FOzl"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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