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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 우리나라도 개발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5 16:0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스페이스X 팰컨9처럼…2032년까지 확보 국가우주위, 우주 분야 7개 안건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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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우주항공청은 25일 방효충 부위원장(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주재로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5/hani/20250225160509963yzsp.jpg" data-org-width="970" dmcf-mid="43fLHFph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5/hani/20250225160509963yzs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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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청은 25일 방효충 부위원장(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주재로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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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의 뒤를 잇는 우리나라의 차세대 발사체도 스페이스엑스(X)의 팰컨9처럼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로 개발된다. 우주항공청은 25일 방효충 부위원장(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주재로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우주위)를 열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개선 등 우주 분야의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주위는 ‘우주개발 진흥법’에 따라 설치된 위원회로 우주 정책에 대한 최상위 심의·의결 기구다. 지난해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됐다. 우주항공청은 우주위를 통한 부처간 협업과 민간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우주위에 간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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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우주과학탐사 개념도. 우주항공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5/hani/20250225160511940eear.jpg" data-org-width="970" dmcf-mid="8q13njkPX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5/hani/20250225160511940eea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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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과학탐사 개념도. 우주항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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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발사체 사업은 2조132억원을 들여 누리호의 3배 이상 성능을 내는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애초 일회용으로 개발하고 재사용 기술도 일부 함께 개발하는 게 목표였지만, 우주청은 올해 주요 업무 계획으로 “2030년대 중반까지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재사용 발사체 확보를 본격 추진”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스페이스엑스가 팰컨9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해 지난해 전세계 발사 횟수의 절반 이상, 상업용 발사 시장에서 80% 정도를 점유했다”며 “그 이유는 재사용, 저비용 발사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사체 비용을 낮추기 위한 재사용 기술이 대세가 된 상황이라, 이를 도입하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으로 보인다. 이번에 재사용 발사체로 개발하는 안건이 우주위를 통과해, 앞으로 사업 계획 변경 내용과 예산 등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특정평가와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재검토 과정을 거쳐 변경안에 대해 확정하는 행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우주청은 이를 통해 2032년 달 탐사 임무를 달성하고, 2035년부터는 완전 재사용 기술을 확보해 연 20회 이상 발사하며 우주 접근의 보편성 확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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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우주수송 개념도. 우주항공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5/hani/20250225160513616vour.jpg" data-org-width="957" dmcf-mid="Pm7BcmIi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5/hani/20250225160513616vou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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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수송 개념도. 우주항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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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위는 이와 함께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추진 전략 3건과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5호 개발계획, 저궤도 위성통신기술 개발사업 계획,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기본방향 등의 안건들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중 핵심적인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임무를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추진한단 계획이다. 우주수송 부문에서는 재사용 발사체 개발 조기 착수와 궤도 수송선 개발을 지정했다. 궤도 수송선은 우주 내 궤도 간 수송을 위한 수단으로 궤도 간 위성과 물자의 수송, 우주쓰레기 처리, 우주 내 재급유, 달과 화성 탐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공위성 부문에서는 초고해상도 위성과 초저궤도 위성·다층궤도 항법시스템 개발을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했다. 초고해상도 위성은 지리정보 획득과 재난관측 등 국가적 수요에 필요한 해상도 10㎝급 전자광학·영상레이더 관측 위성이다. 또 초저궤도 운영을 위한 위성(450㎞ 이하의 위성 궤도로 관측해상도가 높고 부품비용 절감 가능)과 기존 위성항법시스템 보강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고성능 위성을 개발하고 민간기업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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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VLEO(초저궤도 위성), LEO(저궤도 위성), MEO(중궤도 위성), GEO(정지궤도 위성) 등 다층궤도 위성 개념도. 우주항공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5/hani/20250225160516298cggy.jpg" data-org-width="970" dmcf-mid="QFjc3zbY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5/hani/20250225160516298cgg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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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LEO(초저궤도 위성), LEO(저궤도 위성), MEO(중궤도 위성), GEO(정지궤도 위성) 등 다층궤도 위성 개념도. 우주항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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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과학탐사 부문에서는 엘(L)4 우주관측소와 달 착륙선 사업을 브랜드 사업으로 지정했다.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제4 라그랑주점)인 엘4 지점에 세계 최초로 태양권 우주관측소를 구축해 2036년부터 태양 활동을 감시하며 태양권 우주 환경을 이해하고 변화를 관측할 계획이다. 또 달 착륙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2032년 달 표면 연착륙과 이후 탈 표면 탐사 능력 확보를 포함해 2040년 달기지 건설, 2045년 화성착륙 등의 계획을 세웠다. 우주위는 이 추진 전략들을 통해 지난해 개청하며 발표한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2022년 12월 수립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 담긴 우주개발 비전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방효충 부위원장은 “미래 우주경제 확장을 위해서는 민간 중심의 혁신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추진 전략을 통해 민간산업을 육성하고 핵심 기반기술을 장기적으로 확보한다는 방향성이 명확히 제시된 만큼,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정부 부처와 각계 전문가가 협업해 이를 원활히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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