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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AI가 확 바꾼 미래의 삶…통신사 새 판짜기 ‘열전’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4 11:2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KT, 글로벌 통신사들과 동맹강화 총력 KT, 6G 통신 주도권 확보 발 빠른 행보 LGU+, AI가 바꿀 ‘2050년 미래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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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는 인공지능(AI)으로 달라진 다채로운 미래의 삶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올해에는 12만㎡ 규모의 행사장에 약 2700개 기업(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기준)이 참여했고, 국내 기업도 통신 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 187곳이 AI 뽐내기에 나섰다.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여하지 않았던 화웨이가 최대 크기 부스를 마련하는 등 중국 ICT업체들의 굴기도 심상찮았다.
 6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 총 10만명이 넘는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 간 ‘합종연횡’, AI 수익화 등에 대한 고민의 결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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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5’에서 유영상(맨 오른쪽) SK텔레콤 대표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들과 협력을 강조했다. [SK텔레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4/ned/20250304112314348cyqn.jpg" data-org-width="1280" dmcf-mid="G5kJUuzTn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ned/20250304112314348cyq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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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5’에서 유영상(맨 오른쪽) SK텔레콤 대표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들과 협력을 강조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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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끈끈해진 글로벌 동맹=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글로벌 통신사들과 ‘동맹’을 강화하는 데 총력전을 쏟고 있다.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총회를 열고 AI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뜻을 모았다.
 총회는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대표),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e&amp;)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그룹 CEO, 아나 입(Anna Yip) 싱텔 그룹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 이이다 타다시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가 참석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로고도 최초로 공개됐다.
 유영상 대표는 기조 연설을 통해 AI라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통신사에도 전례 없는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AI 서비스 확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영상 대표는 “SKT는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통신 분야에 AI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회원사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AI 혁신을 가속화하려 한다”며 “통신사들의 글로벌 AI 동맹은 AI의 실제 응용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 AI 기업, 정책 입안자 간 협력을 성공의 열쇠로 강조하며 “통신사들은 지금 차세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함께 AI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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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MWC 2025’ KT 전시관 내 K-Station 존에서 KT 전시요원이 전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4/ned/20250304112314785adef.jpg" data-org-width="1280" dmcf-mid="XmgQ1t3IM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ned/20250304112314785ade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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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C 2025’ KT 전시관 내 K-Station 존에서 KT 전시요원이 전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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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6G 시장 주도권 확보”= KT는 이번 MWC에서 6세대(6G) 통신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KT는 6G 시대에는 위성통신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내 유일 위성통신 사업자인 KT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지상에 국한된 서비스 범위를 해상과 상공까지 확장해 재난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통신망을 확보하는 것이 KT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무궁화 위성 6호(KOREASAT 6)를 5G NTN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정지궤도 통신 환경에서도 약 10Mbps의 속도를 통해 풀HD 영상 전송도 성공했다. 이번 MWC 2025에서도 무궁화 위성 6G 통신 환경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NTN 기술을 시연했다.
 KT는 6G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또 다른 핵심 기술은 양자 분야를 꼽았다. KT는 양자를 이용해 직접 데이터를 전달하는 기술을 통해 양자 인터넷 시대를 한 단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KT는 양자 암호 통신의 고도화를 통해 양자 암호키 생성 속도를 국내 최고 수준인 150kbps까지 끌어 올렸다.
 더 나아가 KT는 이번 MWC에서 AI기반 네트워크 청사진도 선보였다. 현재 네트워크에서 수집되는 정보에 AI를 적용해 스팸차단, 보이스피싱 탐지 등 고객 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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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050년의 미래 생활상을 그린 LG유플러스의 ‘MWC 2025 익시퓨처빌리지’ 전시관 [LG유플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4/ned/20250304112315092wsah.jpg" data-org-width="1280" dmcf-mid="K420msIiJ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ned/20250304112315092wsa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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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년의 미래 생활상을 그린 LG유플러스의 ‘MWC 2025 익시퓨처빌리지’ 전시관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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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U+, AI로 바꾼 미래 생활 제시=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AI로 바꾼 미래 생활상을 제시하는데 힘을 실었다. 자체 개발 AI ‘익시(ixi)’를 통해 달라지는 2050년의 미래 생활을 그린 ‘익시퓨처빌리지’로 전시관을 꾸몄다.
 전시관을 ▷안심 지능존 ▷익시(ixi)존 ▷AI 에이전트 ▷자율 성장존 등으로 구성해 AI가 가져오는 생활 곳곳의 변화를 선보였다.
 안심 지능존은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세부적으로 ▷개인 정보가 단말기에만 저장되는 ‘온디바이스sLM’ ▷스팸·피싱 피해를 방지 ‘안티딥보이스’ ▷대화 내용 암호화 ‘양자암호 기반 개인정보보안’ 등 기술이 소개됐다. 안티딥보이스 체험 공간에서 이용자는 본인의 목소리를 딥페이크로 변환하고, 안티딥보이스가 적용된 익시오가 이를 감별해 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익시존에서는 ▷다양한 AI 기술을 API 형태로 제공하는 익시-APIs ▷비개발자도 손쉽게 AI 서비스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인 익시·스튜디오 등이 전시됐다.
 바르셀로나=고재우·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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