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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한국어 지원 ‘애플 인텔리전스’ 써보니…글쓰기 도구·시리 등 챗GPT 통합해 AI 기능 대폭 강화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4 11:2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xdSpU7vK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73cf12674dfe8daa5314761e0e00b7a1e95304aa9614c77ca81f6fc8720cee" dmcf-pid="QMJvUuzTB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이 4월부터 AI 에이전트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을 시작한다. 사진에서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클린 업’, 글을 교정하고 핵심 포인트를 추출하는 ‘글쓰기 도구’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애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4/donga/20250304111722209pcii.jpg" data-org-width="700" dmcf-mid="FgPuMRdzB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donga/20250304111722209pci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이 4월부터 AI 에이전트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을 시작한다. 사진에서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클린 업’, 글을 교정하고 핵심 포인트를 추출하는 ‘글쓰기 도구’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애플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7bcd228ab324f969ada83a6f6b753bbf32b3719976dd18d79e8b6ca15c1685d" dmcf-pid="xRiTu7qyKY" dmcf-ptype="general">
           <br>다음달부터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한국어 지원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기자가 개발자 베타 버전으로 미리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체험해봤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에서는 ‘아이폰 15 프로·프로맥스’, ‘아이폰 16’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div>
          <p contents-hash="ad04cdf7bfb2aef99cc268070876a42be23bae22d642e49b19f3dbdb88534eb4" dmcf-pid="yYZQckDxbW" dmcf-ptype="general">애플 인텔리전스를 미리 체험해보며 가장 기대했던 기능은 사진에서 방해 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클린 업’ 기능이다. 얼마 전 자녀의 졸업식에 참석했던 기자는 졸업식 기념으로 촬영한 사진에 클린 업 기능을 적용해보기로 했다. 클린 업 기능을 사용해 졸업식 무대 위에 있던 10여 명의 사람들 중 기자의 가족 3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지웠다.</p>
          <div contents-hash="c516de6d22074a2ab7a6b0648a86320b4265eacfbe462467a35ea367d3792a9a" dmcf-pid="WG5xkEwM2y" dmcf-ptype="general">
           결과는 ‘실패’. 제거된 사람들을 대체해 생성된 배경이 어색해 지우기 전보다 못한 사진이 돼버렸다. 그래서 사람이 더 적고 배경이 많이 드러난 사진으로 다시 도전했다. 최근 다녀온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에서 찍은 사진에서, 기자의 가족 뒤로 보이는 행인들을 싹 지우자 자연스러운 독사진이 완성됐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0cac734883477c21f471de21ffb289a3ed89499b49f173a998baa0a463fce4e" dmcf-pid="YH1MEDrRq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 인텔리전스가 제공하는 ‘클린 업’ 기능을 이용해 기자의 가족 뒤에 보이는 관광객들을 제거해 봤다. 지워야 할 객체를 손가락으로 지우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새로운 배경을 생성해 채워준다. 바르셀로나=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4/donga/20250304111723860xnau.jpg" data-org-width="1010" dmcf-mid="0XluMRdz2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donga/20250304111723860xna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 인텔리전스가 제공하는 ‘클린 업’ 기능을 이용해 기자의 가족 뒤에 보이는 관광객들을 제거해 봤다. 지워야 할 객체를 손가락으로 지우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새로운 배경을 생성해 채워준다. 바르셀로나=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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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a3a27b75aee60bd3d4ce25b989b1bb840ba1bb7a3302572cc8d09e3cc746f099" dmcf-pid="GXtRDwmeKv" dmcf-ptype="general">
           <br>여러 번의 실험 끝에 클린 업 기능이 빛을 발하는 사진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배경이 복잡하지 않고, 비교적 유명한 명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실외보다는 실내, 사람보다는 물체를 지우는 편이 좀 더 수월했다. 애플의 생성형 AI가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빈 공간을 채워넣으려면 배경에 대한 정보가 많고, 변수가 적은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div>
          <p contents-hash="13e9b10af4c39fe7e0867b8ee47aff48099f7b4e0c826d0877841d70ea2b5be9" dmcf-pid="HZFewrsdBS" dmcf-ptype="general">국내 IT 업계 관계자는 “AI가 이전에 학습했을 가능성이 높은, 즉 유명한 명소일수록 자연스러운 배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사진에서 가장 AI가 구현해내기 어려운 부분이 빛이다. 빛의 각도나 밝기 등에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빛이 고르게 들어오는 실내, 경계가 명확한 물체일수록 자연스러운 배경 생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fbde52ead7b745da80eeccdec7a5dbe6e4df163195fc7d0dafda8d03dc84f40" dmcf-pid="XvY4aNA8Vl" dmcf-ptype="general">의외로 발군의 능력을 보인 기능은 ‘글쓰기 도구’였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활성화하면 메모장이나 메일 등에서 글을 작성할 때 맞춤법을 확인하거나 좀 더 친근하게, 혹은 전문적으로 보이게 글을 수정할 수 있다. 기자가 가장 잘 활용한 기능은 ‘요약’ 기능과 ‘핵심 포인트’ 기능이었다.</p>
          <p contents-hash="6763721714a7f5dc66f18611da40138b5dbd0396bd7998440b3006ae57c6ba0d" dmcf-pid="ZTG8Njc69h" dmcf-ptype="general">기사 작성을 위해 필요한 길고 어려운 논문 일부를 메모장에 붙인 뒤 핵심 포인트를 추출하자 약 3500자에 이르던 글의 내용이 6, 7개 키워드로 정리됐다. 이 과정에서 오픈AI의 챗GPT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 애플이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GPT를 통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챗GPT는 글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주제들을 추천해주고, 관련 내용을 작성해 추가해주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655e16e1d6a815723f36fdac7cdd1410d9f7910f87a2d6c2708aab564a7619d" dmcf-pid="5yH6jAkPBC" dmcf-ptype="general">음성 비서 ‘시리’에도 챗GPT가 결합되며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기존에는 시리에 질문하면 관련 웹사이트를 띄워주는 데에서 그쳤지만 이제는 챗GPT를 통해 정리된 대답을 보여준다. “튀르키예 인구 수가 얼마야? 한국은?” 이라고 주어를 생략하고 질문해도, 질문의 맥락을 이해해 한국의 인구 수를 정확히 대답했다. 국내 IT 전문가는 “빅테크 간 AI 비서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며 AI 비서가 점점 진짜 사람 비서처럼 똑똑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의 출시 주기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contents-hash="08cd5f10983cb4a287042293bc33793953e5cd97a5501d44bbf16d3b833f71f2" dmcf-pid="1WXPAcEQfI" dmcf-ptype="general">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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