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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통신설비로 스며드는 AI"…AI 기지국을 아시나요[MWC25]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6 09:07: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KT, AI 기지국 기술 시연…기지국에 GPU 탑재해 통신·AI 동시 구현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 "전국에 깔린 기지국으로 AI 강화" "상용화에 속도 내겠다…기지국 구현은 장기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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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오른쪽), 김동욱 SKT 6G 개발팀장이 MWC25가 개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 SK텔레콤 전시장에서 AI 시대 네트워크 인프라가 진화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6/newsis/20250306090003833dxxc.jpg" data-org-width="720" dmcf-mid="XDi44oaV3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6/newsis/20250306090003833dxx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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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오른쪽), 김동욱 SKT 6G 개발팀장이 MWC25가 개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 SK텔레콤 전시장에서 AI 시대 네트워크 인프라가 진화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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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번 MWC25는 말 그대로 'AI가 모든 곳에 있다'는 혁신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SK텔레콤도 MWC에서 통신 기지국에 AI를 심는 AI 기지국 기술을 시연했습니다. 네트워크 장비와 AI 서버를 결합하는 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단계적으로 완전한 AI 기지국(AI RAN)을 구현해 AI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겠습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MWC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AI 시대 네트워크 인프라가 진화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류 본부장은 "이번 MWC25에서는 AI가 모든 곳에 있다는 요즘 업계 트렌드가 많이 느껴졌다. SK텔레콤도 그렇지만 각 업계와 기업들이 어떻게 AI를 자기들 산업에 접목할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AI라는 키워드가 각 산업 분야 전체에 다 스며들었다는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MWC25에서 SK텔레콤은 AI 기지국 기술을 시연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텔레콤이 전국에 깔린 다수의 통신 기지국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AI 사업 강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통신기지국에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해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구현하는 방식의 AI 기지국 기술을 선보였다. 통신과 AI의 워크로드를 기지국에서 동시에 구현한다는 것이다. 
 통신 기지국은 트래픽이 몰릴 때를 대비해 평소에 여유 자원을 확보한다. AI 기지국은 이를 AI 추론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원을 배분해주고 AI 서비스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대해 류 본부장은 "AI 기지국은 아직 R&amp;D(연구개발) 단계라고 봐야 한다. 명확한 상용화 시점을 정하긴 어렵지만 계속 나아가야 할 방향은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에 따르면 네트워크와 AI 기술의 융합은 ▲네트워크가 AI에 도움을 주는 것 ▲AI가 네트워크에 도움을 주는 것 등 크게 2가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MWC에서 공개한 'AI 네트워크'와 같이 AI의 도움을 받는 기술은 많이 진전됐다는 게 류 본부장의 설명이다. 
 류 본부장은 "네트워크가 AI의 도움을 받아 안정성·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들은 이미 많이 하고 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전시한 건 'AI를 위한 네트워크'인 AI 기지국의 형태"라며 "네트워크가 AI에 도움을 주는 형태는 이번에 전시를 하게 됐고 좀더 단계적으로 해나가려 한다. AI 기지국은 좀 더 멀리 있는 비전"이라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이처럼 네트워크가 AI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엣지 AI' 구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엣지 AI는 네트워크 엣지(종단)에 AI를 적용해 고객과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해 통신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고 응답 시간을 줄여준다.
 류 본부장은 "통신사가 갖고 있는 자산으로 어떻게 AI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고 있다. 저희는 통신국사와 네트워크 장비에 들어가는 여러 기능들도 소프트웨어적으로 있다"며 "통신국사에 여유가 있다면 굳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아니더라도 AI 서버를 국사에 넣어서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본다. 이게 네트워크 장비에 AI가 합쳐지기 전 구현하려 하는 엣지 AI의 개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시간으로 돌아가야 하는 AI서비스는 통신국사에서 잘해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존재하는 AI는 크게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로 구분되는데 AI 기지국이 그 중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지국은 온디바이스 AI보다는 컴퓨팅 파워가 더 뛰어날 거고, 클라우드 AI보다는 고객 접점에 더 가깝기 때문에 지연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다만 류 본부장은 AI 기지국의 상용화 시점이나 필요한 통신국사의 규모, AI 기지국 기술의 수익화 수준 정도를 지금 시점에서 파악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의 모든 통신국사를 다 AI 기지국화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매력적인 킬러 서비스가 나타날 지에 따라 필요한 비용 규모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AI 기지국 개발은 정말 길게 보고 있어서 2030년에만 실현돼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일단은 2030년에 전국 곳곳에 엣지 AI를 100개 구축하는 게 현실적 목표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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