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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최가온(세화여고)이 스노우리그 1차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최가온은 9일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4위전에서 일본의 오노 미쓰키를 2-0으로 꺾었다.
스노우리그는 올해 처음 창설됐다.
미국의 스노보드 전설인 숀 화이트가 만들었고, 종목별 최고 선수들을 초청해 치른다.
여자부는 16명이 4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최가온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도미타 세나에 졌지만, 3위에 들며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3·4위전 첫번째 런에서 기록한 93.75점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스코어상도 챙겼다.
최가온을 꺾고 결승에 올린 도미타가 미국의 매디 마스트로를 누르고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가온은 "준비한 것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지만 이달 말에 있을 세계선수권 연습이라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모든 런에서 다양성을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가온은 오는 27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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