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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국산 기술 로봇 감속기, '가성비'로 글로벌 승부수"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0 16:2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류대완 에스비비테크 대표이사 인터뷰<br>"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액추에이터 가격 낮춰야"<br>순수 국내 기술로 '품질↑·가격↓' 감속기 개발·생산<br>"인력·설비 투자 지속 확대해 로봇·방산 적극 진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SJn3DaVIZ">
          <p contents-hash="00135f5e4b4d572377ca92091c6a6b61c848fa75eb069b231dfe5747ea621242" dmcf-pid="UtEw2TOJEX"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테슬라가 2만 달러(약 2900만 원)짜리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만들려면, 관절에 해당하는 액추에이터 개당 가격이 현재 200만~300만 원 수준에서 10만~20만 원대로 확 떨어져야 합니다. 로봇 손가락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크기의 액추에이터가 대당 최소 28개 이상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기술력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겸비한 국산 제품은 글로벌 경쟁이 충분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b3fa2a0354a9bfda99994ebb1c5c6ecfab7594456f6a3faca71ed0922863af" dmcf-pid="uFDrVyIi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자사 감속기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Edaily/20250310162149202bmiw.jpg" data-org-width="575" dmcf-mid="FT2fvJP3I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Edaily/20250310162149202bmi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자사 감속기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f31162758c19ceda1ab8279bdc842439ff1d8f672719c69b366b5f9e4dba26c" dmcf-pid="73wmfWCnDG" dmcf-ptype="general">
           류재완 에스비비테크(SBB TECH)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 구현과 함께 본격 도래할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앞두고 “로봇 부품 분야에서 성공하는 게 엔지니어로서 자존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div>
          <p contents-hash="c7023b5b725ada66ead8fe956a8538ebe60217567acc9e0ee8d1c76344d1b37e" dmcf-pid="z0rs4YhLwY" dmcf-ptype="general">1993년 설립한 에스비비테크(389500)는 2000년 11월 법인 전환 후 2018년 송현그룹에서 인수, 202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초 기준 시가총액은 1473억 원으로, 2024년 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자본금 31억 원, 연 매출액 55억 원, 영업손실 69억 원을 기록했다.</p>
          <p contents-hash="e4e585566ad9d2cb68f514c6b2508ed02bb99cc0d4a7a3663c12cf5abc9d142b" dmcf-pid="qpmO8GloEW" dmcf-ptype="general">에스비비테크는 로봇 부품 제조사로 정밀감속기·베어링·구동모듈을 개발 및 생산한다. 특히 로봇 원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RV 감속기와 하모닉 감속기를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R&amp;D)해 가성비 좋은 ‘로보 드라이브(ROBO Drive)’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아울러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반도체 등 다양한 생산 설비에 필요한 초박형 베어링에 경쟁력이 있다.</p>
          <p contents-hash="bc4e9a03079a8a7d1973c9b465a2d11f9c6e625dd3cd165c0aff112a9983d26a" dmcf-pid="BUsI6HSgwy" dmcf-ptype="general">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의 구현을 위해서는 정밀하고 다양한 크기의 액추에이터가 필수적이다. 액추에이터는 감속기와 모터, 제어기, 통신장치 등을 하나의 모듈로 구성한 부품인데, 특히 고정밀 하모닉 감속기의 경우 오래 전부터 품질을 앞세운 HDS사 등 일본산 제품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값싼 중국산 감속기가 진출을 확대하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4b487bc86da1125e844e8fceb4331876aa0913823fe63bc5e42899a62e0ed5ec" dmcf-pid="buOCPXvaET" dmcf-ptype="general">류 대표는 “에스비비테크가 국내 최초로 하모니 감속기를 개발하고 양산까지 했지만 일본의 선진 업체와 품질 경쟁을,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도 해야 한다”며 “국내 시장 규모가 작아 생산량과 원가가 불리하지만, 꾸준히 R&amp;D와 설비 투자를 확대해 가성비 전략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1d6e233c3bf3bc316f8fcaf8271b6c1e9593ed5bc7c0589375e6cd6a766712" dmcf-pid="K3wmfWCnr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스비비테크가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해 판매 중인 정밀 하모닉 감속기 ‘로보 드라이브(ROBO Drive)’ 제품 시리즈 모습.(사진=에스비비테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Edaily/20250310162150498gark.jpg" data-org-width="622" dmcf-mid="36WGnU5rs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Edaily/20250310162150498gar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스비비테크가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해 판매 중인 정밀 하모닉 감속기 ‘로보 드라이브(ROBO Drive)’ 제품 시리즈 모습.(사진=에스비비테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8efda9ff6686d776a22cc6b405b5152a54aab05704770d017b08aa3d7568261" dmcf-pid="90rs4YhLrS" dmcf-ptype="general">
           감속기 개발·생산을 위한 장비는 대당 5억~10억 원 수준으로 고가이지만, 에스비비테크는 과감히 수십억 원을 들여 설비 투자를 늘렸다. 또한 원천 기술 내재화를 위해 임직원 91명(2024년 9월말 기준) 중 약 25%를 숙련된 R&amp;D 전문 인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품질과 가격 안정화를 통해 영업을 본격 확대하면서 수년 내에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e8dd5548215929bb90f8c0bb4cad7bfaf8ace789e52b89f8e26d6632e3168232" dmcf-pid="2pmO8Glosl" dmcf-ptype="general">이를 통해 에스비비테크는 감속기를 이용한 초정밀 로봇 구동모듈 개발과 상용화를 달성했다. 류 대표는 “안정화와 양산 체계 및 레퍼런스 구축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현재 업체 3곳 정도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연내 좋은 결과를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4202db4dd2390a7ab201cf4482393ca330d98f3150b0cf1561dbf1278703df3" dmcf-pid="VUsI6HSgrh" dmcf-ptype="general">에스비비테크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트랜시스 등 국내 여러 반도체 및 로봇 분야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중화권 공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업체에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액추에이터 모듈 공급 파트너로 선정돼 대량 공급을 수주하기도 했다.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로봇(AMR) 등 모빌리티 분야 공급 확대도 목표로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d085cacc341864f5454ce23efdda67c5771256a711f13b4b064842b531484b" dmcf-pid="fuOCPXvaO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경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Edaily/20250310162151725glka.jpg" data-org-width="568" dmcf-mid="0NyYipZwr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Edaily/20250310162151725glk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경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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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contents-hash="b90897e51f96e9ab58573b702c86170d3833753e387fce6c768246acd3111e03" dmcf-pid="47IhQZTNmI" dmcf-ptype="general">
           아울러 방위산업 분야도 꾸준히 국산화를 통해 최근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 등 주요 방산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가성비와 신뢰성이 우수한 부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현재 에스비비테크의 감속기 부문 매출 중 방산 비중이 약 60%를 차지한다.
          </div>
          <p contents-hash="6f5b47fea16415a9d31f37eb36ca8d33519416aeda3466d0f62a276729efdd74" dmcf-pid="8zClx5yjwO" dmcf-ptype="general">류 대표는 “방산은 서플라이체인(공급망) 리스크 측면에서 ‘국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있어 기술 측면에선 까다롭긴 하지만 영업 환경에서는 우호적인 분위기도 있다”며 “기존 외산 부품을 국산 제품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크기 때문에, 고온과 저온에서 모두 내구성과 안정성이 좋은 방산 맞춤형 품질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p>
          <p contents-hash="81b6d0947b994e4ecde207cddd6182e8559188f2e6f2f6f6fcf03c0d2b3a0169" dmcf-pid="6qhSM1WAEs" dmcf-ptype="general">류 대표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학사와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 전신인 옛 대우중공업에 입사해 당시 신생팀인 감속기개발팀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로봇개발팀장을 맡으며 업계 최초 수직다관절로봇을 개발했다.</p>
          <p contents-hash="1b6aa44c0b6d759de0204e3459dd0213b858f5d510806e49b97a49af282904b7" dmcf-pid="PBlvRtYcDm" dmcf-ptype="general">이후 그는 산업용 로봇 제조사 라온테크를 거쳐, 2004년 창업해 방사능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원자력발전소 정비로봇을 개발했다.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과 연이 닿은 류 대표는 2018년 에스비비테크 인수 당시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해 7년째 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p>
          <p contents-hash="908d5bc14442957dde59b8518fdd104d9d8d17a282b629d9c266c88490f2cf55" dmcf-pid="QNb9hR41wr" dmcf-ptype="general">김범준 (yolo@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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