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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봉준호의 '미키 17', 전세계인들이 지켜본 복제인간의 초상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5
2025-03-11 14:45: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GqzYvsdIG"> <div contents-hash="b332b9cf8708ea7c44bd7bae6d338afb30de3be29ad459238533d5a49e86ad8d" dmcf-pid="uHBqGTOJmY"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정윤(칼럼니스트, K-PRIZM대표)</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1096269361232e05fe5d382d1a545f3396da24b74989178b6e6590d3a2efd87" dmcf-pid="7XbBHyIiO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1/IZE/20250311144534687twtb.jpg" data-org-width="600" dmcf-mid="F0EHrko9O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1/IZE/20250311144534687twt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de162890b88c5c102cb42e252debb5f6ad93149683f0fdeae9d672e13f51106" dmcf-pid="zZKbXWCnwy" dmcf-ptype="general"> <p>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별에서, 죽기 위해 다시 태어나는 남자의 이야기가 세계 각국 관객들에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울림을 주고 있다. 때로는 같은 곳을 때로는 다른 곳을 바라보는 미국, 한국, 중국 등 관객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은 흥미로운 문화적 프리즘을 통과하고 있다. '미키 17'을 본 전세계 언론과 관객들의 반응을 네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p> </div> <p contents-hash="b628b12198a21e7b67141e50a771fa73ad171f629087a022c69d664ba317953d" dmcf-pid="q59KZYhLsT" dmcf-ptype="general">#<strong> 로버트 패틴슨의 다채로운 연기</strong></p> <p contents-hash="7a3f6651bbb740f56f3d4166db645c3e624cc55c846a0f1b85b97f2bc114c5e7" dmcf-pid="B4gofKUlrv" dmcf-ptype="general">세계 각국 관객들이 한목소리로 칭찬하는 것은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력이다. 미국 애틀랜틱은 "영화의 가장 큰 자산은 패틴슨이다. 괴짜 같지만 즐거운 그의 연기가 이야기를 사랑스러운 인간성에 머물게 한다"고 평가했다. 롤링스톤은 "빛과 어둠을 오가는 패틴슨의 연기가 미키17이 무게에 짓눌리지 않게 해준다"고 썼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두 캐릭터의 대비를 통해 패틴슨의 재능, 신체 코미디에 대한 감각, 각 미키의 장단점을 구현하는 미묘함이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뉴요커 매거진은 "영화의 강한 메시지가 때로 과장된 풍자로 균형을 잃기도 하지만, 패틴슨의 연기가 중심을 잡아준다"고 호평했다.</p> <div contents-hash="457beeeb94001511d73526585ed2f0d5da9484061657627cdbb633cdb69a0650" dmcf-pid="b8ag49uSsS" dmcf-ptype="general"> <p>한국 관객들 역시 "영화 보는 동안 한 사람이 연기한 거라고 전혀 생각 못하고 다른 인물로 느껴졌음", "로버트 패틴슨 1인 2역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라며 감탄했다. 중국의 한 관객은 "이 영화에서 로버트 패틴슨만큼 섹시한 인간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정말 몰랐다"라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신체 하나로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창조해낸 패틴슨의 연기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인정받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6a257e184faab96adad750ac06ca187f887e32a1bcca646691262d7ed689c2" dmcf-pid="K6Na827vE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1/IZE/20250311144536013gkgi.jpg" data-org-width="600" dmcf-mid="36C0SIEQI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1/IZE/20250311144536013gkg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cf461e43f7a6d7e16b10d338d6495337ab50537c5bcb9e583a89140c5de816c" dmcf-pid="9PjN6VzTsh" dmcf-ptype="general"> <p>#<strong> 철학적 메시지와 장르적 완성도</strong></p> </div> <p contents-hash="8ce10ba522268f4a14f7571ac7ed4736800a4c9d54f9eb716377305cc02123bd" dmcf-pid="2QAjPfqyEC" dmcf-ptype="general">한국과 중국 관객들은 영화의 사회비판적, 철학적 메시지에 더 주목하는 것 같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영화를 보고 난 뒤 자꾸만 무언가 생각하게 된다"는 의견이 많다. 댓글에는 "한없이 가벼운 듯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가벼움이 주제를 더 깊게 만든다"라는 반응이 있다. "우리가 어떤 희생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작품", "영화 속에서 복제된 존재가 거듭 희생당하는 모습이 우리 사회 속 소외된 노동자들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p> <p contents-hash="138a6093996bb205253f20a6cff0a2bd4db5b773f7ec8591ee9c54a3344bf18b" dmcf-pid="VxcAQ4BWII" dmcf-ptype="general">중국에서는 지난 7일 개봉한 '미키 17'이 SNS 더우반에서 9일 현재 7.4/10점의 평점을 기록 중이며, 인플루언서 추천도는 95%다. 중국 반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영화가 제시하는 노동 착취와 자본주의 비판에 대한 공감이다. 한 관객은 "봉준호 감독의 관점에서 보면, 행성 간 식민지화는 더 이상 영웅적 서사시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피와 눈물의 역사"라고 평했다. 또 다른 관객은 "모든 재생은 자본에 의한 삶의 가치의 재설정과 재시작이며, 마치 현실에서 근로자의 삶의 목표가 성과 지표에 의해 끊임없이 재설정되는 것과 같다"고 영화를 해석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일터에서 죽어가는 현대사회 노동자들을 비추다", "자본주의 파시즘에 반하는 존재 방식으로서의 사랑을 논하는" 등의 코멘트는 아시아 관객들이 이 영화를 현실적인 사회 비판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690f3d707df10e17d702c3bc623f04d799a16a0f58182bb52364c8cf8b3dfcbf" dmcf-pid="fMkcx8bYwO" dmcf-ptype="general">봉준호 감독도 LA 타임스 인터뷰에서 "제게 SF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겉으로는 미래나 외계 행성을 다루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지금, 바로 우리를 그리고 있는 거예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죠"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fa2d6f2e69ea4be9bb49d83d6fbb35ffda510f2bf6abc0c29caba1c114083d2" dmcf-pid="4REkM6KGOs" dmcf-ptype="general">미국 평단과 관객들 역시 사회적 비판과 풍자정신을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부정적 평가를 보면 이 영화의 장르적 완성도와 '톤'에 더 주목하는 듯하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9일 현재 평론가 신선도 78%, 일반 관객 74%를 기록 중이다. 뉴요커 매거진은 "봉준호 특유의 사회적 비판과 장르적 실험이 돋보이며, 독창적 스토리와 결말이 인상적인 SF 영화다"라고 썼다. ABC 뉴스의 피터 트레버스도 "이 산만한 SF 우주 오페라를 정말 날카로운 풍자로 변모시켰다"고 호평했다. 뉴욕 타임즈의 마놀라 다르기스는 "봉은 영화의 무거운 아이디어들이 결코 무게를 짓누르지 않을 정도로 재빠르게, 민첩함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고 호평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사랑스러운 스타들과 함께, 맹렬하게 재미있는 우주 코미디"라고 평가해 오락성에 더 무게를 뒀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독창적인 비전과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며 작품성을 강조했다.</p> <div contents-hash="a06ca0b3024d695b2d6cfb096683390795d14a88ed85c2a2bf91afcbff281ce3" dmcf-pid="8eDERP9Hrm" dmcf-ptype="general"> <p>반면 부정적 리뷰들은 봉 감독 특유의 장르적 혼합이 매끄럽지 않다고 지적한다. LA 타임스의 에이미 니콜슨은 "봉준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재활용하는 환경주의자"라고 냉소를 던졌고, 더 스펙테이터의 데보라 로스는 "결국 이 영화는 만화 같은 스타일에 머물렀고 내가 보기엔 별로 새롭게 말하고 있는 게 없다"고 혹평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8b266a7f3749bcee6db35d9067c29444927cd7165cdc3fbd04496b02af0f5f" dmcf-pid="6dwDeQ2Xr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1/IZE/20250311144537716gdtr.jpg" data-org-width="600" dmcf-mid="0ggofKUlr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1/IZE/20250311144537716gdt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dcbc9556fa61c4f40c24d35336aaf5fd63fe8510ebd39443edd6bb86834eabc" dmcf-pid="PPjN6VzTmw" dmcf-ptype="general"> <p>#봉준호 감독과 할리우드의 만남</p> </div> <p contents-hash="53148f11f6ad764c3917bffdf5029f6e4c323105a6b9636314408f4c620d3a3c" dmcf-pid="QQAjPfqyID" dmcf-ptype="general">오늘날 가장 독창적인 시각을 가진 감독중 한면인 봉준호와, 거대한 할리우드 자본이 만난 결과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미국 평론가들과 관객들 중 일부는 이 작품이 '큰 영화'로서 기대했던 스케일에 미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드러낸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카일 스미스는 "1억 2000만 달러의 예산이 들었다는데, 이 작품은 무미건조한 메시지, 재치 없는 코미디, 그리고 약한 플롯이 결합돼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0262bc2f853f9668c3abdcec9286ec11107a9a306df91e123e15a22eba4b971" dmcf-pid="xxcAQ4BWsE" dmcf-ptype="general">반면 한국 관객들이 애정 혹은 아쉬움을 드러내는 부분은 거대한 SF영화 자체의 규모적인 성취여부가 아니라 '봉준호적인, 봉준호만의 비전'이 성취되었냐의 여부이다. 그것에 대한 기대감의 크기에 따라 코멘트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큰 거 한방이 없어서 루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 계속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메시지들을 곱씹게 된다" "막판에 포텐이 터진다"는 반응도 있지만, "전형적인 봉준호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듯하면서도 너무 익숙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댓글도 많았다.</p> <p contents-hash="18464977c0f18ef5c174fa88fdfdfe67da26301ace4bae71958117fb2374d9cb" dmcf-pid="yyuUThwMDk" dmcf-ptype="general">일부 미국 평론가들은 "너무 봉준호적인 것이 뒤섞인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의 영화는 언제나 사회적 메시지를 품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그의 전작들을 복합적으로 뒤섞은 것처럼 보인다"는 혹평이 나왔다.</p> <div contents-hash="76bf09234a9c0a3d8457737213dd0fed935f69eee9e6ca0fc8640dbae40c1d22" dmcf-pid="WW7uylrREc" dmcf-ptype="general"> <p>중국의 한 관객은 "봉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는 완성도가 높고, 그의 한국 영화와는 다릅니다. 그의 한국영화가 날카롭고 구체적이며 철저한 반면, 그의 미국영화는 피상적이고 웅장하지만 개념적입니다"라고 평했다. 또 다른 중국 관객은 "독창적인 것이 없다. 봉감독이 무엇을 보여주려하는지 모르겠다. 아시아 감독들이 할리우드에서 걸어온 길은 비슷하다. 자본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개인적 특성 중 일부를 포기한다."라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e38d1d5ccaebd5bd67ae1f1184ed28d0cb92ae9f7a94fcd56e31f366076eef" dmcf-pid="YYz7WSmeE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1/IZE/20250311144539047pedy.jpg" data-org-width="600" dmcf-mid="pakcx8bY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1/IZE/20250311144539047ped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847cc5f39981bc761426f1d3d85a14d0fa9e6b7d4810b907717d1616546a062" dmcf-pid="GGqzYvsdrj" dmcf-ptype="general"> <p><strong>#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감정적 울림</strong></p> </div> <p contents-hash="db6d100b91c8f1afac0415969f30ea46989c4e7636142dc2612d6ea23df8c4dc" dmcf-pid="HHBqGTOJrN" dmcf-ptype="general">한국 중국 관객 반응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영화의 감정적 울림에 대한 반응이다. 미국 관객들은 영화를 주로 SF 장르물 혹은 사회 풍자의 날카로움을 평가하는 반면, 한국 관객들 중 다수는 영화가 주는 '위로'와 '따뜻함'에 주목한다.</p> <p contents-hash="f31675714025c11ceb11547448b78fff17ca9a28f7a59c159f633a25c245403c" dmcf-pid="XXbBHyIiwa" dmcf-ptype="general">한국 유튜브 댓글은 "저도 이 영화 보면서 왠지 모르게 위로받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깊은 여운... 감동 한바가지"라고 표현했다.</p> <p contents-hash="a591fcc974c362aa62dabed739f8ae328676f6ef2d0581161ecc0d5ad71f2850" dmcf-pid="ZZKbXWCnwg" dmcf-ptype="general">중국 관객 중에는 "봉준호가 진실이 이런 거라고 주장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며,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며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소망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고 평가한 이들도 있었다. 이러한 "희망"의 메시지는 아시아 관객들에게 더 강하게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미국 관객들이 주로 SF 장르물로서의 완성도와 스케일에 주목했다면, 한국과 중국 관객들은 더 깊은 사회적 메시지와 감정적 울림에 반응한 것이다.</p> <p contents-hash="708a36f27880ea5278cd6d470e95da6930fbe6426a74a0ffceb8ce65bdabc0a0" dmcf-pid="5qRMzpZwso" dmcf-ptype="general">한 명의 인간이 복제를 거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처럼, 이 영화 역시 전세계 수많은 관객들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더 풍부한 작품이 되어가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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