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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수면의 질 나쁘면 음모론에 취약해진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3 10:3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곽노필의 미래창 우울증이 연결 고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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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은 음모론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팅엄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3/hani/20250313103505791tbin.jpg" data-org-width="724" dmcf-mid="PwPko0XDE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3/hani/20250313103505791tbi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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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은 음모론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팅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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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불면증 등으로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은 음모론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여기에는 우울증이 일정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노팅엄대 연구진은 13일 1000여명의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개인은 음모론적 내용을 접한 뒤 이를 지지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of Health Psychology)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음모론은 강력하고 비밀스러운 집단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며 사회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믿음은 백신 접종 반대, 기후 변화 회의론, 정치 불신 등 사회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험은 두 가지로 진행됐다. 540명이 참가한 첫번째 실험에서는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한 두 가지 기사를 읽도록 했다. 하나는 음모론적인 내용을 담았고, 다른 하나는 화재 원인이 사고로 인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연구진은 실험에 앞서 참가자들의 수면의 질을 측정했다. 기사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과거 한 달 동안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들보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고의적 은폐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음모론을 믿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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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에서는 여러가지 음모론이 나돌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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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5명이 참가한 두번째 실험에서는 우울증, 편집증 등의 심리적 요인과 수면의 질 저하, 음모론적 믿음 사이의 연결 메커니즘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수면의 질 저하와 불면증은 둘 다 음모론을 받아들이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바탕엔 우울증이 자리하고 있었다. 분노와 편집증도 음모론적 신념에 영향을 미쳤지만 일관성은 떨어졌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졸리 교수는 “수면은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이 매우 중요하고 수면 부족은 우울증, 불안, 편집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요인들은 음모론적 믿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면 음모론적 사고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홍콩교육대 연구진은 2023년 불면증이 음모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수면의 질과 음모론의 관계를 더욱 확장해 살펴본 것이다 *논문 정보 Investigating the link between sleep quality and belief in conspiracy theories. https://doi.org/10.1177/13591053251320598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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