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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백설공주' 참담한 성적표, 이 통계를 보시라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4
2025-03-28 14:33: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성호의 씨네만세 989] AMC 시즌7 워킹></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HahY57vF5"> <p contents-hash="dcdaf73d1fed750bceb9805238685d704078d9c823f9585e0b133ea38056b747" dmcf-pid="8vJrlWFOuZ" dmcf-ptype="general">김성호 평론가</p> <p contents-hash="7d1f3e17a5ba4021d38c3f03c612e95487f7e36b7769e6c68961b0981c44741b" dmcf-pid="6TimSY3IzX" dmcf-ptype="general">디즈니의 2025년도 야심작 <백설공주>가 개봉 첫 주부터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제작비만 2억5000만 달러가 넘어가는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 마블시리즈 대작과 맞먹고, 봉준호의 <미키17> 두 배를 훌쩍 넘는 비용을 퍼부은 기대작이란 걸 감안하면 민망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그림형제 동화로부터 출발하여 디즈니가 낳은 최초 풀컬러 장편애니메이션이 쌓아온 인지도를 고려할 때 이와 같은 실패를 예상할 수 없었던 작품이란 점에서 충격을 더한다.</p> <p contents-hash="b814a4603bf1c2698a9362ed88081d60f62dedd8d91ed712bf717a6d714be2dc" dmcf-pid="PynsvG0CFH" dmcf-ptype="general"><백설공주> 흥행참패는 비단 미국에서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한국 극장가에서도 개봉 둘 째주 상영계획이 연달아 뒤바뀌는 사례가 줄을 잇는다. 황금시간대에 신작 <백설공주>를 배치했던 상영관이 하나둘 경쟁작 및 재개봉작 일정으로 시간표를 변경하고 있는 것이다. 멀티플렉스에서 최소 2주는 보장된다던 디즈니 작품으로선 일찍이 경험한 적 없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ec0bc4fd2462d5c01b1c4c23671dc50c6e056239125f34ba4ee0dee146a6aa67" dmcf-pid="QWLOTHph0G" dmcf-ptype="general">영화업계 또 영화팬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민망한 상황도 빚어졌다.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새벽시간, 용산CGV 아이맥스(IMAX)관 예매가 상영 7분 전까지 단 한 석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 용산아이맥스 개관 8년 만에 처음으로 상영취소가 이뤄지는 사건이 일어날 뻔한 가운데, 영화산업계 종사자와 관련 커뮤니티 사이에서 상황이 화제가 된 것이다. 사태는 극적으로 4석이 예매되며 종결되었으나 그간 심야영화라도 황금석 구하기가 쉽지 않다던 용산아이맥스마저 텅텅 비게 할 만큼 구매력 없는 신작이란 불명예를 각인시킨 계기가 됐다.</p> <div contents-hash="84a102ee5625456e5932399180d1bf1f98efa5d5df88d8583826d1186c24472d" dmcf-pid="xYoIyXUlzY" dmcf-ptype="general"> 미국서도 마찬가지다. 일부 극장에서 개봉 첫 주말 황금시간대 아이맥스관 좌석이 전혀 팔려나가지 않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의 인지도에 디즈니가 전력을 기울인 배급과 마케팅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결과는 영화 내적인 완성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8668600c24a8b60bdd792f11cd8a1c7dca0dec93045a0e9d88ca0a796f88042" dmcf-pid="yRtVxJA8F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8/ohmynews/20250328143302271uxke.jpg" data-org-width="575" dmcf-mid="Ub6RoAOJ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8/ohmynews/20250328143302271uxk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AMC New Brunswick 18</strong> <백설공주> 개봉 첫주 주말 황금시간대 프로 레이저 아이맥스관이 한 석도 판매되지 않은 모습.</td> </tr> <tr> <td align="left">ⓒ 해외 SNS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001c50a989793cf529d570c022125dc3c7b753bdc73cb1f575b3b608f2e796c" dmcf-pid="WeFfMic6uy" dmcf-ptype="general"> <strong>'백설공주' 충격의 흥행참패... 이유는?</strong> </div> <p contents-hash="3220b4c0cbceaf7f40f3c45ed4c385303f1c2bb1a958e432a2bc266fae83b616" dmcf-pid="YJ08eLEQFT" dmcf-ptype="general">과도한 PC주의(Political Correctnes) 경향을 추구해온 디즈니의 결정이 흥행실패로 이어졌단 분석에도 설득력이 있다. 영화계가 앞장서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해야 한다는 할리우드의 흐름에 공감하는 이라도 그 실제적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단 건 주지의 사실이다.</p> <p contents-hash="437437e203411948b5ab1a82dba741e5b00e39e1cec0162cdba29896214e4215" dmcf-pid="Gip6doDxpv" dmcf-ptype="general">정치적 올바름의 '올바름'을 두고서 수많은 논쟁점이 일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사례에서 볼 수 있는 원작을 훼손하는 캐스팅은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문제점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의도적으로 훼손하는 캐스팅이 무리하다는 비판도 설득력이 충분하다. 특정 소수자가 다른 소수자에 대해 과다대표되는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p> <p contents-hash="a7047b50a796f5b9ce7eda5a5b7af37c19e9850c04349d82e41f0b82680738a8" dmcf-pid="HnUPJgwM0S" dmcf-ptype="general">여성과 성소수자, 또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PC주의적 흐름 아래 혜택을 보고 있다는 주장엔 반론의 여지가 거의 없다. 그러나 다른 소수자, 장애인과 아시안, 아메리칸 원주민 등은 어떠한가. 그들에 대해 할리우드는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어느 소수자는 혜택을 입고 어느 소수자는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이 과연 정치적 올바름인가를 이제는 물어야 한다.</p> <p contents-hash="bdbc1436f874f70efebcf35eb5611fe9d0761d7df47dd92528986e73d2f5e264" dmcf-pid="XLuQiarRUl" dmcf-ptype="general">미국 드라마 사상 손꼽히는 성공작인 <워킹 데드> 시즌7은 마초이즘을 자극하는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물임에도 PC주의적 경향을 확실히 드러내는 흔치 않은 드라마다. 모든 질서가 무너진 뒤의 세계, 그것도 인간을 물리적으로 위협하는 존재와 혈투를 치러야 하는 설정에도, 여성은 남성만큼이나, 아니 그보다도 인상적으로 활약하는 파격적 설정을 분명하게 드러낸다.</p> <div contents-hash="3575ee6fb7220867ab6f1a1aee1381d1ae8eb0fcb59e54748d65e2bcb8423281" dmcf-pid="Zo7xnNmeFh" dmcf-ptype="general"> 앞서 지난 기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워킹 데드>는 시즌을 더할수록 PC주의적 경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통상적으로 이런 류의 장르물이 여성을 범죄의 피해자라거나 애물단지쯤으로 묘사하는 것과 달리, 전투적이며 결단력 있는 인물을 다수 배치한 점이 대표적이다. 백인 외에도 히스패닉과 흑인을 골고루 배치했고, 동양인, 그것도 한국계인 글렌(스티븐 연 분)을 주역으로 기용한다. 인종이며 성별을 넘어서 이들이 교류하고 성적으로 관계 맺는 모습까지 인상적으로 내보인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955be00c22aad3f6f7287d8823d3a10119d34eb19609c74ce7a83eca68bb95a6" dmcf-pid="5gzMLjsdF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8/ohmynews/20250328143303765amev.jpg" data-org-width="1280" dmcf-mid="zoYUK4dz7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8/ohmynews/20250328143303765ame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워킹 데드</strong>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AM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7339b992029e6b0d8fe0b0aa7b17963b449c6ae61df99cbc808d144d082534c" dmcf-pid="1aqRoAOJ7I" dmcf-ptype="general"> <strong>유일한 아시안, 글렌의 하차</strong> </div> <p contents-hash="39cb26acc1f4a1387a3840f536de1cd5b9ce49b83009e791f93982d132ead3e9" dmcf-pid="tNBegcIiFO" dmcf-ptype="general">시즌7은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 지난 두 시즌, 즉 시즌5와 시즌6이 무척이나 좋은 평가를 받은 덕택일 테다. 시즌5를 통해 주인공인 릭 그라임스(앤드류 링컨 분)의 캐릭터가 방황과 고뇌 끝에 완성형에 가깝게 자리했고, 시즌6에선 그 맞수로 부족함이 없는 역대급 악역 네건(제프리 딘 모건 분)까지 등장했다. 히어로와 빌런, 작품의 두 축이 갖춰진 만큼 이야기를 보다 깊고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으리란 기대가 적지 않았다.</p> <p contents-hash="4160e49e443b157cdc219cd68e29135a3821ece5a5cafb2e41b20cac60f857f4" dmcf-pid="FRtVxJA83s" dmcf-ptype="general">모두 16부작으로 편성된 시즌7은 더없이 인상적인 첫 화로부터 시작한다. 지난 시즌6 마지막화는 통증을 느끼는 임신부 매기(로렌 코헨 분)를 산부인과 의사가 있는 마을 힐탑으로 데려가기 위한 릭과 그 동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매기의 남편인 글렌은 물론, 릭과 아들인 칼(챈들러 릭스 분), 에이브러햄(마이클 커들리츠 분)과 사샤(소니콰 마틴-그린 분) 커플, 애런(로스 마퀸드 분), 유진(조쉬 맥더밋 분)까지 사실상 알렉산드리아의 정예들이 함께 캠핑카에 올라 매기를 안전하게 옮기려 한다.</p> <p contents-hash="9a6b7678e6b252b409ed399af643590b9930f09cd625c79b6ff0ddf925b7d13d" dmcf-pid="3eFfMic6Fm" dmcf-ptype="general">문제는 이들과 적대관계인 구원자 일당이다. 알렉산드리아와 힐탑 사이에 놓인 모든 길을 막아선 이들은 마침내 릭과 그 일당을 모조리 붙들어서 무릎을 꿇리는 데 성공한다. 모든 저항과 꼼수가 무위로 돌아가고 병력이며 무기까지 압도적인 전력차를 느낀 릭의 일행 앞에 최악의 상대 네건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는 이들 가운데 두 사람을 말 그대로 때려죽인다. 에이브러햄과 글렌이다.</p> <div contents-hash="d66c5a41a34546fd3130435638fbfd2d90d6872e74cd9dbea897568542dba705" dmcf-pid="0d34RnkP0r" dmcf-ptype="general"> 글렌의 죽음은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시리즈 전체의 주역으로 활약해온 캐릭터의 죽음은 원작에 충실한 결과라곤 할지라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일부 여성 캐릭터들의 경우 원작을 수정해 그 비중과 존재감, 역량까지 크게 강화한 사례가 있었던 때문이다. 특히 주인공 무리 가운데서도 인기가 높았고, 유일한 아시안계 캐릭터로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사고 있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글렌의 죽음으로 <워킹 데드>엔 아시안이 전혀 남지 않게 되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8d9698f855b39eca40263ae65e1378f2cac9ca307bbe82b7c202e5b793c7b0c" dmcf-pid="pJ08eLEQ3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8/ohmynews/20250328143305219xowt.jpg" data-org-width="875" dmcf-mid="KlZqfQLKU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8/ohmynews/20250328143305219xowt.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워킹 데드</strong> 캐릭터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AM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749cad4f1a758d24bf9fd7736e0aa14348c6f95ccb04b53d8592bd25b15ddc6" dmcf-pid="Uip6doDxUD" dmcf-ptype="general"> <strong>수천만 아시안, 이 드라마엔 왜 없나</strong> </div> <p contents-hash="da86ab75c72e86e46e8aa58c013522f33c89468f045307845b30c04d93eaae1b" dmcf-pid="unUPJgwMuE" dmcf-ptype="general">다양성을 최대한 살리는 이 드라마의 지향을 고려하면 이 같은 선택은 놀랍기 짝이 없다. 여성과 성소수자를 적극 노출하고 그에 대한 편견을 과장을 동원해서까지 깨나가는 데 공헌해온 이 작품이 다른 측면에선 그 반대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p> <p contents-hash="a647fc61827fc0d796358fa98eee03dd1719b5a5e958224630946c56005d5dec" dmcf-pid="7LuQiarR3k" dmcf-ptype="general">각종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현재 미국인 가운데 아시안 비율은 대략 6% 내외다. 인구수로는 1700만 명 정도다. 가장 많은 건 백인이다. 초기 유럽 이주 개척자가 뿌리인 백인들은 모두 합쳐 2억 명이 조금 안 된다. 약 60% 정도. 히스패닉과 멕시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백인에 이어 다수집단을 이룬다. 아시안은 그 바로 뒤를 이으니 무시할 수 없는 미국 내 인종집단이다. 심지어 증가세는 타인종을 크게 상회하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p> <p contents-hash="628673b18c54d0b388b35306b6f0cf7e9b58e1f0613c79d47d3f7ce2688200e9" dmcf-pid="zo7xnNmeFc"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실제 마주하는 아시안은 통계보다 더 많다. 미국엔 미국인 외에도 4300만 명에 이르는 이주노동자가 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시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불법체류를 따지면 더욱 많은 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p> <div contents-hash="29e499ca8b8e58f571aba8d05814a88d46f5d10b72c1cbdece86d61851d57406" dmcf-pid="qgzMLjsdpA" dmcf-ptype="general"> 뿐인가. <워킹 데드> 시즌7이 펼쳐지는 공간, 즉 워싱턴DC를 둘러싼 지역에선 아시안의 비율이 전체 통계를 상회한다. 흑인보다 많은 건 물론이고, 히스패닉의 6할을 훌쩍 넘어선다. 그러나 이 작품 가운데선 어떠한가. 글렌의 죽음을 전후해 흑인과 히스패닉이 수십 명 등장하는 동안 아시안은 한 명이나 등장하면 다행일 정도다. 통계상이라면 인물 열에 하나는 아시안이어야 하고, 이 드라마가 여성과 성소수자, 흑인과 히스패닉을 대하는 자세를 고려하자면 그 이상이어야 마땅하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3751f8f46da0cebc4d577c8a1d97fa1f8fa02c90de062fb2d3561aaa01e4e0c" dmcf-pid="B2TUK4dzz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8/ohmynews/20250328143306771haou.jpg" data-org-width="875" dmcf-mid="VpvFz9xpp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8/ohmynews/20250328143306771hao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워킹 데드</strong> 캐릭터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AM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b30f0836f82c52ef526b055b4ad10c3464b82c8be247f3ef489a136e347ff01" dmcf-pid="bVyu98Jq7N" dmcf-ptype="general"> <strong>여성, 성소수자 뿐, 장애인과 아시안은 없다</strong> </div> <p contents-hash="61ded25d513b8b2960cbd0f60f81b18541bbc2f3eae01cb05b38b4cefed11070" dmcf-pid="KfW726iBpa" dmcf-ptype="general">아시안은 할리우드 PC주의 경향의 허실을 논하기 위해 집어낸 한 가지 단서일 뿐이다. 장애인은 어떠한가. 이 작품 가운데서 장애인은 좀비와 싸우다 신체 일부를 잃은 극히 일부 인물에 한정된다. 그것도 신체가 훼손된 장애로, 청각이나 시각장애, 정신장애 등 다양한 장애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듯 보인다. 여성과 성소수자에 대한 지극히 민감한 태도를 고려하면 장애를 그와 같이 다룰 여지가 없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p> <p contents-hash="47ee2a5346756b7d59fb2ceaa267c25bdc544da472ae5b0de0cd8d048b1efbbb" dmcf-pid="94YzVPnbug" dmcf-ptype="general"><백설공주>로 시작했으니 그로 글을 갈무리하는 게 마땅할 테다. 왜소증을 가진 배우 가운데 가장 유명한 피터 딘클리지는 디즈니가 왜소증 가진 배우를 대하는 태도를 두고 강한 비판을 남겨 화제가 됐다.</p> <p contents-hash="53ad3c74c387745406fd66c726ae473deb09d91e8cfddf2aeeb34416b39c6704" dmcf-pid="28GqfQLK7o" dmcf-ptype="general">그는 "그들은 백설공주역에 라틴 여배우를 기용한 걸 자랑스럽다 말한다"면서도 "난쟁이는 여전히 동굴에 그대로 두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딘클리지는 또한 디즈니의 이와 같은 태도를 위선이라 정의하고, 이밖에도 많은 위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602e67dd52b0351d33212c5cd64b6db8651f64970dbc79809038bdd70106a1ba" dmcf-pid="V6HB4xo9zL" dmcf-ptype="general">딘클리지의 발언이 영화 속에서 난쟁이를 그저 난쟁이로 두지 않고 마법적 존재로 바꾸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단 건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PC주의적 경향이 공고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여성이며 성소수자, 특정 인종과 달리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보다 직접적으로는 왜소증 배우들의 설 자리를 여럿 날려버리는 결과를 초래한 때문이다. 실제 디즈니가 <백설공주>의 난쟁이(dwarf) 배역을 난쟁이 비슷한 마법적 존재(magical beings)로 변경하며 난쟁이가 아닌 배우들에게 일부 기회가 돌아갔다.</p> <p contents-hash="0b7cb547dc1aa3d7b2f9b8c7505c40bc786005d81c886d1039c6d36cf60aa2a5" dmcf-pid="fPXb8Mg23n" dmcf-ptype="general">이 같은 일화는 PC주의적 흐름 속에 어떤 문제가 상존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워킹 데드> 시리즈 가운데 강조되는 소수자와 그렇지 못한 소수자의 차이가 무엇인지, 어떤 집단은 소수자로 보호받는 가운데 어째서 그보다 보호할 필요가 큰 다른 집단은 외면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어느덧 이와 같은 흐름을 인지하는 건 정책적이며 구조적으로, 심지어는 작품 본연의 매력을 훼손하면서까지 PC주의적 경향을 견지하는 할리우드의 경향 가운데 관객이 가져야만 하는 기본소양이 되어버렸다 해야 옳겠다.</p> <p contents-hash="8ebaf4094a3b27576f2e6b7df39254e38f0fa1729f3484e5577615f04ce46c47" dmcf-pid="4QZK6RaVUi"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김성호 평론가의 브런치(https://brunch.co.kr/@goldstarsky)에도 함께 실립니다. '김성호의 씨네만세'를 검색하면 더 많은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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