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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건조기가 폰 찾아주고, 에어컨이 목소리 구분해 온도 조절

온카뱅크관리자

2025-03-31 00:5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삼성전자 AI가전 신제품 공개 행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pX7EHphY7">
          <p contents-hash="771eb526697297228c804571d6a798abbd19a43c7fc81e0a25cf15b2cc06f087" dmcf-pid="UUZzDXUltu" dmcf-ptype="general">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기 전 “빅스비, 오늘 일정이 뭐야?”라고 묻는다. 냉장고에 달린 32인치 스크린에 개인 일정과 회의 목록이 떴다. 아내가 세탁건조기에서 수건을 꺼내며 “내 폰 찾아줘”라고 말하자, 욕실에서 아내 스마트폰 벨소리가 울린다. 두 사람의 목소리를 삼성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가 구별하고, 그에 맞춰 각기 다른 명령을 수행한 것이다. 집에서 사람이 모두 나가자,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이 알아서 ‘외출 모드’로 바뀌고, 로봇 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ae85bccaad1551d22ab76c077d2ca1e95f3d498d6a97fb7eb8e3c2a1481eff" dmcf-pid="u4qPTz41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행사에서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이 가전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삼성전자 세탁건조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은 올해 2분기 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31/chosun/20250331005104722zfwh.jpg" data-org-width="1280" dmcf-mid="3DQQyq8t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31/chosun/20250331005104722zfw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행사에서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이 가전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삼성전자 세탁건조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은 올해 2분기 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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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a5406154736b37694c06d331f8a0f0a31bc41a06a95c26ab76867db623e51fbe" dmcf-pid="78BQyq8ttp" dmcf-ptype="general">삼성전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AI 가전으로 구현되는 일상의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가전 공개 행사 ‘웰컴 투 비스포크’를 열고 AI 가전 신제품과 새 기능들을 공개했다. AI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태블릿 PC처럼 조작이 가능한 스크린이 대거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들은 올해 2분기 중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 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6f51160d0577ee587c6239bd54c65b27970543091364235dd74bc8ac28d1b9" dmcf-pid="z6bxWB6FZ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의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31/chosun/20250331005107260ooag.jpg" data-org-width="480" dmcf-mid="0JqPTz41X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31/chosun/20250331005107260ooa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의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e54f591a31e8f9945a11944d91f78cf86d0ad3806a6d9a3138c7c84e62e5e86" dmcf-pid="qPKMYbP353" dmcf-ptype="general">◇빅스비와 스크린으로 맞춤형 AI 구현</p>
          <p contents-hash="8c2816b903f588eea90d5a29f65fc2750236e7a611e11c36de3ad8bfc351057d" dmcf-pid="BQ9RGKQ0GF" dmcf-ptype="general">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가전 신제품들은 대부분 똑똑해진 빅스비와 7~9인치 크기 스크린을 탑재했다. 올해 빅스비에는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거대언어모델(LLM), 목소리로 사용자를 식별하는 ‘보이스 ID’ 등 최신 기술이 대거 투입됐다.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미리 등록만 해두면, 빅스비가 알아서 가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열이 많은 아버지가 “더워”라고 하면, 그동안 아버지의 에어컨 이용 습관을 학습한 빅스비가 에어컨 온도를 확 낮춘다. 반면 추위를 타는 어머니가 “덥다”라고 하면 온도를 적게 낮추는 식이다. 여기에 여러 요청을 한 번에 처리할 수도 있다. “하이 빅스비, 방에 들어갈 거니까 거실 TV랑 에어컨을 꺼줘” 하면 두 가전이 한꺼번에 꺼진다.</p>
          <p contents-hash="40eabc754abb5b969569a2ed1edca0686d2934f86a72030aee80b9f73866dd92" dmcf-pid="bx2eH9xpYt" dmcf-ptype="general">‘AI 홈’이 원활하게 운영되려면, 집안 모든 가전이 이용자 명령을 듣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크린을 세탁기, 냉장고, 인덕션 등 주요 AI 가전에 대거 넣었다. 단순 터치 스크린을 통한 조작뿐 아니라,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며 AI 가전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각 구역에서 이용자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만약 사람이 집에 오래 없거나 생체 반응이 없다면 다른 가족에게 알림을 주는 일종의 ‘홈 케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문 부사장은 “스크린 탑재 가전 수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f6db48bf1b99e0dbb501ef22e39b2ff16181ee35ca52e9085200f9d0e274474" dmcf-pid="KMVdX2MUZ1" dmcf-ptype="general">가전이 가족의 일상을 체크하는 만큼 보안도 중요해졌다. 특히 중국산 로봇 청소기의 개인 정보 해외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삼성전자는 보안을 더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보안 설루션 ‘녹스’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비밀번호, 인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 정보는 ‘녹스 볼트’라는 기기 내 보안 칩에 별도로 저장돼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외부 해킹이 감지되면 가전과 외부 인터넷 연결을 바로 차단하는 ‘녹스 매트릭스’ 기능을 추가했다.</p>
          <p contents-hash="adbb14697bc35dd96220db63a422527c3fea07538efc62bac54fcf95ef406c31" dmcf-pid="9RfJZVRu15" dmcf-ptype="general">◇“중국 로봇 청소기 잡는다”</p>
          <p contents-hash="2b41988c9b6acd9ded10905b935f574e6ddd345d952faf9b0b88c1e7a92b6f36" dmcf-pid="2e4i5fe71Z" dmcf-ptype="general">AI와 보안 강화뿐 아니라 가전제품의 기능을 개선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건조 용량은 늘리고, 소요 시간은 작년보다 대폭 줄였다. 용량은 국내 최대인 세탁 25kg, 건조 18kg이고, 세탁 건조 시간은 작년 99분에서 올해 79분으로 단축됐다.</p>
          <p contents-hash="b0bed31b0abac459ebe4e653fd18fe71a506961fde4b6945382be88632500b55" dmcf-pid="Vd8n14dztX" dmcf-ptype="general">국내 프리미엄 로봇 청소기 1위인 중국 로보락을 겨냥해 로봇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 청소기는 상하수도에 직접 연결하는 자동 급배수 기능이 추가됐다. 또 아기 매트도 올라가는 리프팅 기능, 투명한 액체도 인식하는 센싱 기능이 더해졌다. 여기에 구석이나 벽면을 감지해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아내는 ‘팝 아웃’ 기능이 추가됐다. 임성택 한국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점유율을 0%에서 30%까지 끌어올렸다”며 “올해는 로봇 청소기 국내 1위를 차지하겠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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