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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미얀마 강진, 소닉붐 닮은 '초전단 지진' 가능성"

온카뱅크관리자

2025-04-02 15: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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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d0MqXQ0J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65a670a3812cff92e189b234d0a983e8c9bce7106e0f191cb1b317168b7774" dmcf-pid="BJpRBZxpJ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월 28일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 강진으로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에 있는 건물이 무너진 모습. AP/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2/dongascience/20250402153819730kola.jpg" data-org-width="680" dmcf-mid="zG9a6uo9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2/dongascience/20250402153819730kol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월 28일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 강진으로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에 있는 건물이 무너진 모습. AP/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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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66f5b3e400f6c9f138fcfd9884507e10f7052fced50e39570ba75940caaa7886" dmcf-pid="biUeb5MUM8" dmcf-ptype="general">3월 28일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2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확인된 가운데 이번 미얀마 지진이 드물고 파괴적인 형태인 '초전단(supershear) 지진'일 확률이 높다는 과학자들의 분석이 나왔다.</p>
          <p contents-hash="68233b348070cec5fcda98d4e801b4af48374601958edf843ae2b09ce5ca4113" dmcf-pid="KnudK1Rue4" dmcf-ptype="general"> 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이번 미얀마 지진이 초전단 지진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p>
          <p contents-hash="3f52dbdb9913a88e1f9f81083b4ce23e53ca2cbd20556cfcd592636eeec91652" dmcf-pid="9L7J9te7Lf" dmcf-ptype="general"> 초전단 지진은 단층 파열이 전파되는 속도가 지진으로 발생한 S파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지진이다. S파는 초속 3~4킬로미터로 전파되는 지진파로 보통 지진에서는 단층 파열이 S파의 약 70~90% 속도로 전파된다. 초전단 지진은 '지질학적 소닉붐' 현상을 일으켜 피해 범위와 규모를 키울 수 있다.</p>
          <p contents-hash="0830e19ed73e36f07b1e72f99998a2fae059890ae14d3dbc39baa2c1ffff3370" dmcf-pid="2ozi2FdzMV" dmcf-ptype="general"> 소리의 속도인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초음속 비행기는 소리를 전달하는 매질인 공기를 급격히 압축시킨다. 압축된 공기가 안정화되기 위해 폭발하면서 굉음을 내고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현상을 소닉붐이라고 한다. 소닉붐이 지상 가까이에서 일어나면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한다</p>
          <p contents-hash="a4d5bacfd8ca4764db11e1b50ff6138441db86e82f263eab8860a75764789cd7" dmcf-pid="VgqnV3JqJ2" dmcf-ptype="general"> 이와 비슷하게 초전단 지진은 충격파가 파열 진행 방향으로 압축되면서 진동이 짧은 시간에 지표 근처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일반 지진보다 멀리 전달되며 광범위한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태국 방콕은 이번 미얀마 지진이 시작된 진앙에서 10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건설 중이던 고층 건물이 붕괴할 정도로 피해가 컸다.</p>
          <p contents-hash="7cdbeca98426ff475d179e551c39c4827d83e3bc29c9c577c0e33954a8bdd9d8" dmcf-pid="fgqnV3JqL9" dmcf-ptype="general"> 이번 미얀마 지진이 초전단 지진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지진학자인 주디스 허버드 미국 코넬대 교수는 네이처에 "지진의 전체 단층 파열이 고작 90초 만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만달레이 북쪽에서 첫 단층이 파열되고 남쪽에서 발생한 두 번째 단층 파열이 발생한 시각을 비교해 단층 파열이 전파된 시간을 계산하면 초전단 현상이 일어났을 것으로 분석된다.</p>
          <p contents-hash="4d6e14d20950d1cd3c770ed0cd0a43776b2c8a9028b7e283fb753242a60e583c" dmcf-pid="4aBLf0iBnK" dmcf-ptype="general"> 2000년대에 들어서는 2001년 중국 쿤룬 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에서 초전단 현상이 관측된 바 있다. </p>
          <p contents-hash="eed375a03343f72fc862145be9931fda10d08fd0f108f759b74de0a2d021d13d" dmcf-pid="8Nbo4pnbRb" dmcf-ptype="general"> 이번 지진이 일어난 사가잉 단층 지역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경계에 위치해 1900년대 이후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6번이나 발생할 정도로 강진이 잦았다. 사가잉 단층은 미얀마 국토를 남북으로 1200km 이상 가로지르고 있다. 최근 사가잉 단층에서 한동안 지진이 발생하지 않아 장기간 에너지가 쌓여 단층 파열이 일어나기 쉬운 '지진 공백' 상태였다는 분석이 나왔다.</p>
          <p contents-hash="581378ffcb645711ff1dadfe5d8eab3fe1ff1971b40fef1ac1cd05c12d63026a" dmcf-pid="6jKg8ULKJB" dmcf-ptype="general"> 이번 지진의 정확한 원인과 형태는 지진 전후에 촬영된 지진 발생 지역의 위성 이미지 분석 등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p>
          <p contents-hash="2b87403a7c8bf8919ca7f91a8dd3af22a10addfcec53f85eba465630ca9414c5" dmcf-pid="PA9a6uo9iq" dmcf-ptype="general"> 한편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만나는 샌안드레아스 단층도 사가잉 단층과 비슷한 형태지만 최근 300년 이상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지 않아 최근 미국에서도 대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p>
          <p contents-hash="c7b7edbb46015e68d7f2149cffc9b045a574eed02fa17e5873d3ff0414ba2214" dmcf-pid="Qc2NP7g2dz"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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