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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은희·김은숙 스타 드라마 작가들이 말하는 '책임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1
2025-04-02 17:36: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MBC 손석희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AN1SKc6pC"> <p contents-hash="ac403aed2c72aac5fe32a271a9e43c867ed7403d73afe43b190d4942498d61a6" dmcf-pid="VKBcdS9HpI" dmcf-ptype="general">[이준목 기자]</p> <p contents-hash="0b979017f47061e0d2c00ea31491c37d1d34fe14768f84de44a2b06fa2f16264" dmcf-pid="f9bkJv2XpO" dmcf-ptype="general">"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내가 분노하고 억울함을 느끼는 사건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대본을 쓴다.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은 세상, 억울하고 슬픈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죄를 지은 사람은 돈의 유무에 상관없이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 그게 제가 <시그널>을 통하여 이야기하고 싶었던 '상식'이다."</p> <p contents-hash="627cb7c07fb1eda544296cfbd4f43b0520a805add5556ce8c274362bea6d45fa" dmcf-pid="42KEiTVZ3s" dmcf-ptype="general">대한민국 드라마 최고의 흥행보증수표로 꼽히는 두 거장들이 자신들의 작품 철학과 책임감에 대하여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인기 드라마 작가 김은희와 김은숙이 출연했다.</p> <p contents-hash="0bd6a8a5b1fd0e852074055896c89cc3413c2afa5609847cf96e31f3baf204ef" dmcf-pid="8V9Dnyf5Fm" dmcf-ptype="general">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상속자들>·<도깨비>·<더글로리> 등을 통하여 대사 한 줄로 드라마를 각인시키는 '로코퀸' 전문 작가로 꼽힌다. 또한 김은희 작가는 <싸인>·<시그널>·<킹덤> 등 수사물과 장르물에서 진가를 발휘한 '장르 퀸'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함께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div contents-hash="0cfb375038eba44184aa4c9e0cc6459b6f404398bc41e3364c6b7e70a6656f47" dmcf-pid="6f2wLW41Ur" dmcf-ptype="general"> <strong>김은숙표 로맨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97bbcf9a435722387586754ed0ebacd306f28a45f43445e8ad267a774b3458d" dmcf-pid="P4VroY8tF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2/ohmynews/20250402173610812zyke.jpg" data-org-width="1280" dmcf-mid="9TKEiTVZu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2/ohmynews/20250402173610812zyk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은희 김은숙 작가</td> </tr> <tr> <td align="left">ⓒ MBC</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c974676ba17f72036e0dead5f72903ee90946e9c1af197d5fd552d9f7de8be9" dmcf-pid="Q8fmgG6FUD" dmcf-ptype="general"> 김은숙 작가의 작품들은 인상적이면서도 오글거리는 '명대사'로 유명하다. 김은희는 "김은숙 작가는 평소에도 그런 대사 같은 말투를 쓴다"고 폭로했다. 김은숙은 인정하며 "평소에 제가 그런 말투를 쓰니까 그게 이상한 대사인 줄 몰랐다"며 미소를 지었다. </div> <p contents-hash="33f388f8bfe11d0ff2c59bb2d6436c5e2c238581aa1a29a6bacd6f1697493d7b" dmcf-pid="x64saHP3pE" dmcf-ptype="general">김은숙표 로맨스에만 있는 차별점에 대해서는, "제가 더 (시청자들을) 잘 홀리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은숙은 "적절한 캐스팅과 훌륭한 디렉팅, 그리고 대본이 기본적으로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괜찮은 대본'이다. 운도 좋은 편이었다. 여러 가지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 결과물이 지금의 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e6edbf282857f8c1d8a69bc5aadc5b77b7e166ffe206ce9064eccb00d4113ca" dmcf-pid="ySh93dva7k" dmcf-ptype="general">김은숙표 사랑이 가장 잘 표현된 작품은 무엇일까. 김은숙은 웃으며 "특정한 작품을 언급하면 다른 작품들이 소외되니까 팬분들이 속상해하신다. 어떤 작품을 제일 좋아하냐. 어떤 배우와 친하고 자주 연락하느냐는 질문도 마찬가지다"라며 답을 피했다.</p> <p contents-hash="6452215d32ef07969ed5e87b00aeb55c9cfc3d6176ad891fddbf3931668d6052" dmcf-pid="Wvl20JTNpc" dmcf-ptype="general">작가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나왔던 장면으로는 <도깨비>에서 김고은을 구하기 위하여 가던 공유(도깨비)와 이동욱(저승사자)의 동반 워킹 장면을 꼽았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저도 비명을 지를 정도로 놀라면서 봤다"는 게 김은숙의 회상이다.</p> <p contents-hash="2c66c79738c22914d586e008c9775f0ab74850e1872a39ce9b12fabf8f03ff9b" dmcf-pid="YyvfUnWA3A" dmcf-ptype="general"><더글로리>에서 송혜교(문동은 역)가 박수를 치며 '멋지다 연진아'를 외치던 장면도 거론됐다. 김은숙은 "그런 장면을 요구했을 때 그만큼 감정이 올라갈까, 과연 배우가 받아줄까 걱정됐다"면서도 "막상 촬영한 장면을 보고는 괴기스러우면서도 주인공의 아픔이 느껴지는 연기에 감탄하여 송혜교 배우에게 연락해 극찬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509b6f2e8a7b171c3a78446f54ae04a9125613a0eaf02f026d380d7282906c0" dmcf-pid="GWT4uLYc0j" dmcf-ptype="general">담당 배우였던 송혜교는 "온전히 현장에서 느낌이 오는 대로 연기를 했다. 저도 모르게 그 순간에는 문동은이 된 것 같다. 특별한 계산 없이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aa2fcd4cf848e4663191e494768714d8d8d9433b058044af491172ec501ad00a" dmcf-pid="HYy87oGkFN" dmcf-ptype="general"><strong>대사의 의미</strong></p> <p contents-hash="b6eb0a222682f3922971648b381472f21a924990b6c56c897a02fe9adb9ed84b" dmcf-pid="XGW6zgHEFa" dmcf-ptype="general">김은희 작가는 대본에서 '대사'의 의미에 대하여 "가장 그 캐릭터다우면서 정확한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정의하며 "저는 화려한 대사를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모든 대사가 쓰는 게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18efc73349c698937c0af9c3d6c1e63e67bbe1f22f9b0aedc3469c25cdf5e085" dmcf-pid="ZHYPqaXDzg" dmcf-ptype="general">김은희는 1999년 자료 취재 중 만난 법의학자로부터 "우리는 죽은 자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이야기에 깊은 영감을 얻어 법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저 말을 대본에 꼭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은희의 결심은 이후 법의학 수사물 <싸인>에서 주인공의 명대사로 이어지게 된다. <싸인> 제작 당시에는 주변의 우려와 반대가 많았지만, 방송 후에는 한국 의학수사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과 함께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다.</p> <p contents-hash="82c93c2837559446b1e57dec990636a6cc160e72e03a5d94bb47c597fc92b214" dmcf-pid="5XGQBNZwzo" dmcf-ptype="general">2019년에는 조선판 사극 좀비물 <킹덤>으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킨다. 김은희는 "사실 다른 방송사에 먼저 기획안을 냈는데 아무도 내 말에 관심을 두지 않는 기분을 느꼈다. 한 PD가 '현실을 받아들여라.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당시의 방송환경으로는 천문학적인 제작비용을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다는 게 거절의 이유였다.</p> <p contents-hash="75225727f9bb1f125ce3ac151d74d10f7091b01fa41ec0d6668a4d963f920232" dmcf-pid="1ZHxbj5ruL" dmcf-ptype="general">하지만 김은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시그널> 종영 이후 김은희에게 제안이 들어온 것이 OTT 매체인 넷플릭스였다. 투자도 가능하고 수위 제약도 덜 했던 OTT는 드라마 작가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되며 한국 드라마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p> <p contents-hash="45a05b6a817d7d3fc939750533fef71707fcf6aafb378a848543a67bf5dffd86" dmcf-pid="t5XMKA1m0n" dmcf-ptype="general">김은희의 또 다른 대표작인 <시그널>은 무전기를 매개체로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타임워프 수사드라마다. 2016년 첫 번째 시즌이 방송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현재 전평의 주연진이 모두 복귀하여 두 번째 시즌이 제작 중(2026년 공개예정)이다.</p> <p contents-hash="0c6d50607048ce3562a04d6e1c47533d9c8cfbd4f624f55d75d58a9f9c33ea74" dmcf-pid="F1ZR9ctszi" dmcf-ptype="general">촬영 기준 현재 후반부 대본을 집필 중이라는 김은희는 "시그널의 또다른 주인공은 무전기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설정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은희는 장르물에서 사회 정의를 위하여 싸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즐겨하는 이유에 "아직 그런 사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라면서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bc8a534d6c74ecf84f0a891bb8e8a59d1636d0c42b134d807875d4099c63156" dmcf-pid="3t5e2kFOFJ" dmcf-ptype="general">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은 <다 이루어질지니>로, 소원을 이뤄지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소재로 한 로코물이다. 배우 수지와 김우빈이 각 남녀주인공으로 확정된 상태다. 김은숙은 "인간의 소원이란 무엇일까. 세 가지 소원만은 이뤄준다면 우리는 어떤 소원을 비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43196d412c0f4d38075463ce75136b8c06b270a867b6ff197867b4fc47e5a31" dmcf-pid="0p3n8rUl3d" dmcf-ptype="general">강렬하고 어두운 주제의 <더글로리>를 집필하면서 "피폐해지는 감정을 느꼈다"는 김은숙은 "장르물에는 김은희가 있으니까 나는 장르물에서는 여왕이 아니라 '공작부인' 정도밖에 안 되겠다 싶더라. 그래서 다시 로코의 여왕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니까 행복하더라"며 다시 로코물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p> <p contents-hash="fd72bfb7ea1095ddb3fc940404102486a15196fd68465f085244ef2360e117a4" dmcf-pid="pU0L6muS0e" dmcf-ptype="general">김은숙은 기존의 로코물과 성격이 다른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더글로리>를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 "나이와 세월이 흐르고 딸이 크면서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가 변했다. 그 무렵에는 '내 아이는 학교에서 안전한가?'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계기를 박혔다.</p> <p contents-hash="ccad21a17307c426f5d0b7955ecdd08ca362bd9ac41af79e4a06e8b4c382de57" dmcf-pid="UupoPs7v3R" dmcf-ptype="general">앞으로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드라마에 현실을 담는 저만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은숙은 <미스터 선샤인>를 예로 들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볼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나라를 구한 의병이나, 인간의 선한 의지, 공정한 사회에 대한 내용 등을 다룬 이야기였다. 저는 제 방식대로 세상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d68733e17bca0e33d6927a409a4b9c6f2f46dd286cbdc3f8280efd8470e277de" dmcf-pid="u7UgQOzTFM" dmcf-ptype="general">한편으로 김은숙은 자신의 대표작 <상속자들>의 대사처럼 "계속 (스타 작가로서의)왕관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무거운데 남 주기는 싫다"며 미소를 지은 김은숙은 "그래서 정말 죽어라 생각하고 일만 한다"며 워커홀릭의 면모를 고백했다. 그만큼 작가로서 오직 작품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희생해주는 가족들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도 토로했다.</p> <p contents-hash="1eb28d7b31410e3a6951f12f7542b796d4a59f30da8fc0856c870e1401f51b18" dmcf-pid="7zuaxIqyUx"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과연 지금 행복한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하여 김은숙은 "균형을 좀 조절해야 한다. 작가로서 불안할 때도 있고 노력만으로 잘 안될 때가 있었다. <파리의 연인> 이후로 늘 저를 증명해야 한다는 숙제에 매달려서 산 세월이 길었다"며 스타 작가로서 감당해야 했던 남모를 중압감을 고백했다.</p> <p contents-hash="69dd6d299418c955269d5027333cce5d303bebc4387d67abda33daf2c956a1b4" dmcf-pid="zq7NMCBWpQ" dmcf-ptype="general">김은숙은 "이제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다. 손석희 앞까지 앉았지 않냐"고 웃으면서 "제 노력만으로 불안을 다스리는 게 안될 때가 있어서 주변의 도움도 받고 있다"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고민들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어 "받은 만큼 일해야 한다가 신조라, 대본에서 손을 못 놓는 거다. 저랑 함께했던 스태프, 배우, 제작사 누구 하나 손해를 보면 안 되니까. 내 작품을 함께한 모든 이들의 삶이 나아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p> <p contents-hash="bf8641868b399ec4705d0c0b785da754acbc76d168c44b84f4e0796f098fdb9f" dmcf-pid="qBzjRhbYuP" dmcf-ptype="general">또한 김은희는 "드라마 작가로 사는 게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대본을 형상화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스태프들이 수고했는지 보인다. 많은 분들이 그 대본 하나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런데 제가 대본을 허투루 쓰면 그분들의 시간을 빼앗는 게 된다. 겸손한 마음으로 작업실에 돌아가서 대본의 한 줄이라도 놓치지 말고 더 열심히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작가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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