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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아빠 육아휴직' 1위 게임사는?…"눈치 보여"는 옛말

온카뱅크관리자

2025-04-22 0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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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고용노동부는 2024년 1~11월 남성 육아휴직자가 3만 9463명으로 전년 동월(3만 2932명) 대비 1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매년 높아져 1~11월까지의 비중은 31.7%에 달했다.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이 남성인 셈이다. /그래픽=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2/moneytoday/20250422060023873ouwu.jpg" data-org-width="1200" dmcf-mid="9ulYGCZwG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2/moneytoday/20250422060023873ouw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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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는 2024년 1~11월 남성 육아휴직자가 3만 9463명으로 전년 동월(3만 2932명) 대비 1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매년 높아져 1~11월까지의 비중은 31.7%에 달했다.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이 남성인 셈이다. /그래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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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사들의 아빠 육아휴직 비율이 올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산 시대,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야근이 잦아 '구로 등대', '판교 등대'로 불리던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인 주요 게임개발사 12곳 중 육아지원제도에 대한 공시를 누락한 데브시스터즈, 대상자가 없었던 카카오게임즈·웹젠을 제외한 9개 게임사의 남직원 육아휴직 사용률을 전년도와 비교한 결과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남직원 육아휴직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게임사는 네오위즈로 20%를 기록했다. 배우자 출산으로 육아휴직 대상이 된 남직원 15명 중 3명이 사용했다. 이 회사의 여직원 육아휴직 사용비율은 100%로, 12명이 사용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도 선정될 정도로 직원의 육아 지원에 열심이다. 출산 전후 휴가도 법정 기준인 90일보다 한달 더 긴 120일을 지급하고, 배우자 유·사산 시에도 최대 10일의 유급휴가를 준다. 임신 준비를 하는 직원에겐 난임치료 6일을 제공한다. 임신기간엔 1일 최대 2시간, 육아기엔 주당 15시간 이상~35시간 이하의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보유했다.
 넥슨게임즈와 위메이드, 엔씨소프트는 2024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각기 16%, 15%, 14.5%로 엇비슷하게 높았다. 이중 엔씨소프트와 위메이드의 경우 2023년 각각 7%, 7.7%에서 2배 가량 높아져 고무적이다. 
 컴투스의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12%로 5위를 차지했다. 전년(6.0%)대비 2배 늘어났다. 남성 육아휴직자 숫자로만 보면 지난해 13명으로 업계 최다였다. 해당 비율이 2024년 자녀 출생자만을 기준으로 하는 탓에 2023년 이전 출산한 근로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부터 출산한 직원에 최대 1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크래프톤의 경우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5명으로, 7.7%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23년(2.6%)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외 넷마블(2.6→5.7%), 펄어비스(3.1→8.3%) 등도 2023년 대비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2배 이상 늘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1명의 남직원만 육아휴직을 썼지만 모수가 12명으로 적은 탓에 비율은 8.33%로 높았다. 웹젠의 경우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2명이었지만, 지난해 아이를 출산한 가정은 아니어서 0%로 기록됐다. 카카오게임즈도 대상자가 없었다. 
 여성 육아휴직 비율은 대체로 높아 11개 게임사의 평균이 88%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산한 여성 10명 중 9명이 육아휴직을 곧바로 시작했다는 의미다. 
 다만 올해 첫 시행한 공시인 탓에 혼선이 빚어졌고 한계점도 지적됐다. 네오위즈의 경우 사업보고서에 여직원 육아휴직비율을 200%로 기재했다. 이는 2024년 출산하지 않은 여성 6명의 육아휴직까지 반영한데 따른 오기다. 실제로는 2024년 출산한 여성 6명 중 6명이 육아휴직을 사용, 육아휴직비율이 100%였다. 
 연말에 아이를 낳은 직원들의 경우, 이듬해에 육아휴직을 쓰게 돼 육아휴직비율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남편들은 대부분 아내가 먼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이듬해 투입되는 경향이 있는데 반영이 안돼 실제 회사의 육아지원 분위기를 알기엔 부족한 점이 있다. 첫 시행이라 기준이 모호한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육아지원제도에 대한 공시는 올해 처음 시작됐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방침에 따라 민간기업들도 지난해부터 사업보고서에 육아휴직 사용률을 공시하게 됐다. 아이 출산 후 1년 내의 직원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률을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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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주요 게임사 '아빠' 육아휴직 사용자 현황/그래픽=윤선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2/moneytoday/20250422060025282kldq.jpg" data-org-width="640" dmcf-mid="pL4ed4nb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2/moneytoday/20250422060025282kld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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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게임사 '아빠' 육아휴직 사용자 현황/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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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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