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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SKT, 해킹 확인하고도 축소신고했나…20일 신고서에 ‘의심정황’으로 접수

온카뱅크관리자

2025-04-29 16:1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KT, 18일 해킹 사실 확인하고도<br>20일 신고 서류엔 ‘의심 정황’<br>KISA 각종 지원도 전부 거절<br>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해야<br>‘심스와핑’ 등 악용 방지 가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l0f32dzl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b4a3aa8aa461ff1bb5d821118aee8d07fe85de84e5de3f042327eea531d81a" dmcf-pid="QSp40VJq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텔레콤이 지난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한 해킹피해 신고 서류. 최수진 의원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29/munhwa/20250429160652271mllo.jpg" data-org-width="640" dmcf-mid="6wXqH76F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9/munhwa/20250429160652271mll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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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지난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한 해킹피해 신고 서류. 최수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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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ea6b9cd0a7760ccb00e7fa15ce19bd2c2352d40afc6c5ede89c16e06aca304f9" dmcf-pid="xpPa6omelq" dmcf-ptype="general"><br> SK텔레콤 유심 대량 해킹 사태의 여파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초기 신고가 늑장신고였을뿐만 아니라 축소신고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로 인해 사고 초기 혼란을 키우고 피해 규모가 커졌다는 주장이다. 한편 당국의 1차 조사 결과,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유출된 유심을 복제해 악용하는 ‘심스와핑’은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입수한 SK텔레콤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16시 SK텔레콤은 ‘원인불상의 침해사고 발생 건’이라는 제목으로 신고를 접수했다. 그런데 사고 원인과 관련해 SK텔레콤은 ‘불상의 해커로 추정되는 불상의 자에 의해 사내 장비에 악성코드를 설치하여 당사 내 시스템의 파일을 유출한 의심 정황이 파악됨’이라고 적시했다.<br><br>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늑장신고 논란에 이어 축소신고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6시 9분 관련 정황을 최초로 인지하고, 같은 날 밤 11시 20분 해킹 공격 사실을 내부적으로 확인해 다음 날인 19일 새벽 1시 40분 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바 있다. 신고 시점인 20일 오후 4시 46분엔 이미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의심 정황’으로 축소신고했다는 것이다.<br><br> 뿐만 아니라 최 의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일 해킹신고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피해지원 서비스 ▲후속조치 지원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개인정보제공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 개인정보제공 등을 비롯한 일체의 기술지원을 모두 거부했다. KISA는 해킹신고를 접수할 때 피해측에 전문가 조력을 비롯한 각종 기술지원을 제공할 수 있지만, SK텔레콤이 전부 거절했다는 것이다.<br><br> 한편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침해사고 조사를 위해 구성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이후 일주일간 조사한 결과를 1차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침해사고를 통해 유출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고객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면, 이번 유출로 인해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으로 악용하는 ‘심스와핑’은 방지할 수 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조사단이 확인한 바, 지금까지 SK텔레콤에서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키(IMSI) 등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4종과 유심 정보처리 등에 필요한 SK텔레콤 관리용 정보 21종이다.<br><br> 조사단은 SK텔레콤이 공격받은 3종, 5대 서버를 조사했고 기타 중요 정보들이 포함된 서버들에 대해 조사를 확대 중이다. 조사단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침투에 사용된 악성코드 4종이 발견됐으며, 이는 은닉성이 높아 해커의 통신 내역을 탐지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br><br> 최 의원은 “KISA와 과기정통부의 기술적 지원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피해가 알려지는 것을 최소화하려던 정황으로 의심되는 부분”이라며 “SK텔레콤이 명확하게 해킹과 개인정보 누출을 확인하고도 의심정황으로 신고하고, KISA측의 각종 피해지원과 후속지원을 모두 거부해 국민 피해와 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br><br> 이어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가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br><br> 구혁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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