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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유심 정보 암호화 안한 SKT…전문가들 "보안 규제 손봐야"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3
2025-05-04 07:0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기업 정보보호 투자 확대도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OUiC59HZ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33eccc8893bf0b9c0d6fda33c73f332c81b8d6a8b40ea065c4b89a87f6bcb41" dmcf-pid="8AX6kvpht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심 개인정보 관련 질문에 답하는 류정환 SKT 부사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이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2025.5.2 ksm7976@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4/yonhap/20250504070042672sksx.jpg" data-org-width="1200" dmcf-mid="2PWVNCts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4/yonhap/20250504070042672sks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심 개인정보 관련 질문에 답하는 류정환 SKT 부사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이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2025.5.2 ksm7976@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da1bf6dbf029c6887ea6e555021ae3eab94b1cea1ca99172c9e859429ac6ee7" dmcf-pid="6cZPETUlXu"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에 따른 공포가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가운데 전문가 사이에서는 보안 규제를 정비하고 정보보호 분야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1330790823d9c0dd200eff3f6988135479de321643fdea2aaa8cf30d680be383" dmcf-pid="Pk5QDyuSGU" dmcf-ptype="general">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출석해 "네트워크 쪽은 암호화가 되어있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악성코드 침투 당시 유심 데이터가 암호화되어 있지 않았다고 시인했다.</p> <p contents-hash="f4a5dbc52cf27ce738aac5a94f2a37e51f8a7b0bfe75d0480ab4fa46669c42a6" dmcf-pid="QE1xwW7vZp" dmcf-ptype="general">류 부사장은 "법적 사항도 그랬는데,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반성하고 있다"며 유심 정보 암호화 관련 내용이 법령에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는 내용도 언급했다.</p> <p contents-hash="0883e4032e9bd66db1ae0ff21ecdb6da38bdaa1add275bbc7bc7118d27edf6f9" dmcf-pid="xDtMrYzTt0" dmcf-ptype="general">현행법상 USIM 칩에 담긴 가입자 식별번호(IMSI), 가입자 인증키 등은 의무 암호화 대상이 아니다.</p> <p contents-hash="31f165698cd7f9d4bf9d67193f8bc488516c8192c7533cbaf219947a4f64112a" dmcf-pid="yqoWbREQ53" dmcf-ptype="general">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시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가 암호화해 보관해야 할 정보로는 ▲ 주민등록번호 ▲ 여권번호 ▲ 운전면허번호 ▲ 외국인등록번호 ▲ 신용카드번호 ▲ 계좌번호 ▲ 생체인식정보 등 7가지만 명시돼있다.</p> <p contents-hash="06120694f4e80eb98c480733f287f4eaceb518c20e1d2cd0ae0039057406967a" dmcf-pid="WBgYKeDx5F" dmcf-ptype="general">문제는 정보기술(IT) 발달로 이동통신사, 플랫폼 기업들이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수집하는 정보의 폭이 넓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해커들의 '먹잇감'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a2b54b8639338edfd4b83566bd1192f3c05ceaeac8ef58cdd42c4c7fdb3ba72d" dmcf-pid="YbaG9dwM1t" dmcf-ptype="general">지난해 초 유출된 중국 보안업체 아이순(iSoon)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 기업은 해킹을 통해 방대한 각국 통신 기업과 정부 기관의 내부 데이터를 수집해왔다.</p> <p contents-hash="ceff797c52985f95a6b6aa4e45ff9b806cbfcbde8c070c22ec3f75ce1c1b4a99" dmcf-pid="GKNH2JrRG1" dmcf-ptype="general">아이순이 훔친 데이터 목록 중에는 3테라바이트(TB) 가량의 LG유플러스 고객 통화 기록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274b3821c7f18da3f7249f0a4f0544a316245710119a9944c2378e44bd0f547" dmcf-pid="H9jXVimeY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심 교체하기 위해 대기 중인 SKT 이용자들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지난 28일 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대기 중이다. 2025.4.28 [촬영 이승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4/yonhap/20250504070042900xear.jpg" data-org-width="1200" dmcf-mid="VGFRmGqy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4/yonhap/20250504070042900xea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심 교체하기 위해 대기 중인 SKT 이용자들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지난 28일 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대기 중이다. 2025.4.28 [촬영 이승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8b2c094a4f34c7a0c8f4f8f073b9fa5bdde26a5acf351a86d041c533a411c62" dmcf-pid="XH4DZBe7HZ"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와 국정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당시 실제 해킹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등 해킹 경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p> <p contents-hash="ff9e7f7221b388725cb8782402cc690615b496d0c96a28d22ee55b2dd8ab83e6" dmcf-pid="ZX8w5bdzZX" dmcf-ptype="general">다만 통신사 서버에 저장된 USIM 정보의 경우 다른 개인정보와 달리 수시로 참조가 이뤄지는 정보인 만큼 현실적으로 암호화 적용이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p> <p contents-hash="97d5d01284c6203ddcf7826d2ad1390fb317a621cd46db8442807c963021c0f2" dmcf-pid="5Z6r1KJq1H" dmcf-ptype="general">류 부사장은 지난 2일 해킹 사태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USIM 정보가 담긴 홈가입자서버(HSS)는 암호화를 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며 "매번 통화할 때마다 암호화된 정보의 암호를 풀었다가 다시 암호화하려면 레이턴시(지연시간)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7a270f6a3eacb330dc3d3227a3410ad6c5097729fc222b849bec4c5ed7a8a34" dmcf-pid="15Pmt9iBXG"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암호화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는 자문단을 만들어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60e2de549e4c1f7fad18f18676e928733c86c1770f1510a1ad23bb7cf79a8ee" dmcf-pid="t1QsF2nbtY" dmcf-ptype="general">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네트워크 단에서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만큼 암호화가 어려운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요즘은 컴퓨팅 성능이 높아지는 만큼 일정 부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001c75c961a480d2fb0e829b645f264c33caf6f2a85e95cab50c528481ad27a" dmcf-pid="FtxO3VLKZW"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정보통신기반보호법 또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동통신사 서버를 정부의 보안 분석 대상으로 편입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ad46ae7fe5b73edbbd5e6ca890536b9d027d64d584ef370e020a02e807cffb5f" dmcf-pid="3FMI0fo91y" dmcf-ptype="general">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킹 공격을 받은 SK텔레콤의 홈가입자서버(HSS), 가입자 인증키 저장 시스템 등은 국가·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로 지정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647a8b3014a8ed6d5a23ce1ffeec6e41341635db8e3d65c0dd7fe4d643d72351" dmcf-pid="03RCp4g2GT"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된 질의에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SK텔레콤 사건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대책 마련 과정에서 서버 등 시설 역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상 주요 기반 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b9b78c48a161856b4855c0c643c42903ea629abb21a887286443a7800f8e3f" dmcf-pid="p0ehU8aVY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KT, 유심 교체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5.4.28 dwise@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4/yonhap/20250504070043087sxgm.jpg" data-org-width="1200" dmcf-mid="fry2aI1m1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4/yonhap/20250504070043087sxg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KT, 유심 교체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5.4.28 dwise@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e1943f814c52845cb64261b4243a400bb57e603f0f2ecca580b08480320ced2" dmcf-pid="Updlu6NfXS" dmcf-ptype="general">통신사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금액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p> <p contents-hash="cf6f8a2f4b62c42c3047f6bac2c8b0e00acb1f650df5dd2f78b11b9c6a42b093" dmcf-pid="uAX6kvphYl" dmcf-ptype="general">SK텔레콤이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본사 600억원, 자회사 SK브로드밴드 267억원 등 총 867억원으로 나타나 경쟁사인 KT(1천218억원)에 비해 적었다.</p> <p contents-hash="6b9675f4d0f745852c6fece0ee64d18dc3a9ae8ae44064b16961c18308dcd06e" dmcf-pid="7cZPETUlXh" dmcf-ptype="general">작년 아이폰16 홍보 모델로 그룹 뉴진스를 발탁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SK텔레콤은 같은해 별도 기준 광고선전비로 1천367억원을 집행했다.</p> <p contents-hash="2c3ff13e1dc7ff7aa5f5b5f443d09bf4d82f92d564560f6ccd719707947b9ea8" dmcf-pid="zk5QDyuStC" dmcf-ptype="general">염흥열 교수는 "각 기업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의 권한과 책임을 중요 경영진 수준으로 격상하고, 이에 걸맞은 투자를 집행해야 한다"며 정부도 기업의 보안 인프라 투자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p> <p contents-hash="decf53a13352f3a3942e1668ae08fbe3b8412068489c294031d54ab06999ec32" dmcf-pid="qE1xwW7vYI" dmcf-ptype="general">jujuk@yna.co.kr</p> <p contents-hash="36edfca85aa3d2b109c6e991114290536b494df0c1abaa969518e6b0e19fa4eb" dmcf-pid="bwFRmGqy5s"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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