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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평범한 목사가 암살자가 된 이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9
2025-05-07 15:30: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영화 본회퍼:본회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8b7A8aVuq"> <p contents-hash="5d742b60ab3956f2a2fb709b3fdc6f8afe86eca74461aefeeea7eaff42045fcc" dmcf-pid="PSmEuS0CFz" dmcf-ptype="general">[한시영 기자]</p> <p contents-hash="206e5614f83e8892bd19bc0b39bed55a7f203afa89117298c2716bf97f4c60ee" dmcf-pid="QvsD7vph77" dmcf-ptype="general">(* 이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p> <p contents-hash="ae739298db21478b2212d922da6db4bf459d4e958f27e5c32cd184834c986cc8" dmcf-pid="xTOwzTUlUu" dmcf-ptype="general"><strong>실천하는 신앙</strong></p> <p contents-hash="7dadeb9e7885af01e538feb715c97359b203ab7758b6da1668877a9d6051868b" dmcf-pid="yQ2BEQA8zU" dmcf-ptype="general">영화는 어린 디트리히가 형 발터와 술래잡기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끝까지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디트리히의 모습은 어떤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는 그의 성격과 운명을 암시한다. 형의 죽음 이후 디트리히는 신학자를 꿈꾸며 뉴욕에 있는 유니온 신학대에 진학한다. </p> <div contents-hash="73e4b8e765455ff57429632b7d69a88fe80fefb15138ba6f65c5bf3d0bbadc3d" dmcf-pid="WxVbDxc6up" dmcf-ptype="general"> 대학 동기인 흑인 친구 피셔와 함께 할렘의 한 클럽에서 재즈를 접하고, 흑인 교회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경험한다. 영화는 할렘가의 자유롭고 따뜻한 장면과 이후 그가 맞닥뜨릴 회색빛 감옥의 모습이 교차되며 대비를 이룬다. 그가 처하게 될 암울한 미래를 예고하는 것처럼 보인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01d49486f498189e969e2f41b644484d09c88231c16e9773f65c42dbc2d54e9" dmcf-pid="YMfKwMkPF0"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7/ohmynews/20250507153003422gtfl.jpg" data-org-width="1280" dmcf-mid="4ZPfOJrRF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7/ohmynews/20250507153003422gtf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본회퍼: 목사.스파이.암살자>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파이오니아21 (PIONEER21)</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b5c974fe693a32139df8dc249a7657eae66dfdb8e1dd0fcf0ec8cd5866f2ae7" dmcf-pid="GR49rREQp3" dmcf-ptype="general"> 디트리히는 피셔를 통해 미국 흑인 교회의 공동체를 만나며 의례적 형식을 강조하는 유럽 전통 교회와는 달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실천적 신앙을 경험한다. 인종 차별이 만연했던 워싱턴 D.C.로 향한 디트리히는 흑인인 피셔와 동행하던 중 모텔주인에게 폭행을 당한다.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흑인에 대한 혐오를 직접 마주한 이 경험은 교리적 신앙을 넘어 행동하는 신앙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된다. </div> <p contents-hash="2a8f812635241962cfe7a107c8a3fe516f4fe42715da9dd2a3efbd8fe267e7d4" dmcf-pid="He82meDx7F" dmcf-ptype="general">"독일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야 하며, 어떤 인간의 말이나 특히 지도자의 말 위에 서서는 안 된다."</p> <p contents-hash="0aeaf1e7f33f12a6720f8024639b81738b627911d5a95a84ecd61fd4eaf47382" dmcf-pid="XmAg1mXDzt"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피부색을 이유로 차별받는 민중의 고통을 마주한 그는, 이후 독일로 돌아와 교회 강단에 서게 된다. 베를린의 예배당 안에서 그가 처음 설교하는 장면은 뉴욕의 자유로움과 재즈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는 대비되며, 미국 흑인 교회에 비해 엄숙한 유럽 교회, 특히 삭막한 독일 교회의 현실을 부각시킨다. 당시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당은 독일 개신교 교회를 제국 종교로 통합시켜 국가의 지배하에 두고자 했으며, 교회는 이에 협력하였고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속 디트리히의 첫 설교는 히틀러와 나치의 권력에 휘둘리며 민중의 고통을 외면한 독일교회를 저격한 것이다.</p> <p contents-hash="4b2178b76e05d24bbaca888440e28abdb4dd84056fd4aa6ecaba6efeb16090c5" dmcf-pid="ZscatsZwF1" dmcf-ptype="general">본회퍼는 첫 설교에서 예수님이 로마 권력과 결탁한 바리새인을 '회칠한 무덤'으로 꾸짖는 마태복음 23장 27절을 인용한다. 겉은 깨끗하고 아름답지만 속은 부패했던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꾸짖음이 담긴 성경구절을 언급하여 나치 체제에 동조하는 독일 교회의 위선과 타락을 비판한다. 그의 설교 장면은 '교회는 히틀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p> <p contents-hash="7a6df0eb80435929ec336618371cd5be6a9a154c968c41669b32928f771128db" dmcf-pid="5OkNFO5rU5" dmcf-ptype="general"><strong>악에 맞서 행동할 용기</strong></p> <p contents-hash="bf8d45172feb23a78b3041a0998b2c749c14d505298d91acf65fee31423740dd" dmcf-pid="1IEj3I1mFZ" dmcf-ptype="general">"악을 보고도 침묵하는 것은 그 자체가 악이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죄 없다 하지 않으실 것이다. 악에 맞서 행동에 나서지 않는 것은 악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ff4583f16247f5e5550228deef5c9590c40af0b6bfbe532a3059f4580c3e6a12" dmcf-pid="tCDA0CtspX" dmcf-ptype="general">나치 권력은 교회를 본격적으로 장악하기 시작한다. 어린이들에게 히틀러를 신격화하고 충성을 강요하며, 교회의 십자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히틀러의 초상화를 설치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디트리히 본회퍼는 영국으로 은밀히 건너가 조지 벨 주교 등 영국의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선언문을 작성한다. '바르멘 선언문'은 나치 정권과 협력한 독일 국가교회에 반대하며, 교회의 주권은 오직 그리스도께 있다는 신앙고백을 담고 있다. 이 선언문을 기반으로 '고백교회'가 등장한다. 영화는 본회퍼가 직접 선언문을 작성한 것으로 묘사하지만, 실제로 그는 작성자는 아니었으며 국제적 연대를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p> <p contents-hash="9cb66064e9b11a40feb46c3016293f3f4eb3dd0d1d41fdec41720f8f1c6eb773" dmcf-pid="FhwcphFO0H" dmcf-ptype="general">고백교회는 나치에 동조한 국가교회에 맞서 신앙의 자유와 진리를 지키기 위해 설립된 독립 교회 운동으로, 디트리히 본회퍼도 바르멘 정신에 깊이 공감하여 고백교회의 일원으로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르틴 니묄러(Martin Niemöller)를 포함한 고백교회 지도자들의 요청으로 본회퍼는 고백교회가 운영하는 비공식 신학교인 푼케발트 신학교(Finkenwalde Seminary)의 지도자로 초빙된다. </p> <div contents-hash="7177cf641fd281bbfe579aaeb58f5ea2a271c9190aed23ff14b0025c16dde247" dmcf-pid="3lrkUl3IUG" dmcf-ptype="general"> 그는 체제에 타협하지 않는 목회자를 세우기 위해 성경 연구, 공동체 훈련, 나치 체제에 굴복하지 않는 신앙 교육을 강조하며, 신앙적 양심과 저항의 신학을 가르친다. 영화는 본회퍼가 나치 정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고백교회가 세운 신학교에 지도자로 참여해 나치 체제에 맞서는 신앙의 자유와 진리를 교육하며 제자를 양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6a5fd40f46aaffc5cf5bb2c57d97fb6e50e7ece07927e04457d2d3c474014a0a" dmcf-pid="0SmEuS0Cz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7/ohmynews/20250507153004831xfta.jpg" data-org-width="1280" dmcf-mid="83ptnbdzp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7/ohmynews/20250507153004831xft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본회퍼: 목사.스파이.암살자>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파이오니아21 (PIONEER21)</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1d1a8b02063f12ac27a74f6c2dbfb2db842a6fc62e106f4231ee82850d986449" dmcf-pid="pIYv8tVZuW" dmcf-ptype="general"> "교회는 교회 밖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 </div> <p contents-hash="18520f3682bf12fb755836ec21a44c00375bc8971c8fc9abe42c7e9dfc3b6512" dmcf-pid="UCGT6Ff5uy" dmcf-ptype="general">푼케발트 신학교는 나치에 의해 결국 발각되어 폐쇄된다. 학교가 사라지고, 학생들은 뿔뿔이 흩어지며 고백교회가 탄압받는 상황에서 본회퍼는 더 적극적인 저항의 필요성을 느낀다. 나치 정권에 반대하는 저항조직원이 보여준 유대인 학살 영상을 마주한 본회퍼는 히틀러와 나치의 만행을 막고자 결국 히틀러 암살 계획에 가담하게 된다. </p> <p contents-hash="a98543041a2d76781341db2a1b7a16488cb8c0985067499672db4b3b65302a96" dmcf-pid="uhHyP341zT" dmcf-ptype="general">이 장면에서 저항 조직원 중 한 명은 목사인 디트리히가 암살에 참여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지만, 그는 "침묵한다고 하나님이 칭찬해 주실까?"라고 물으며 악을 처단하기 위해 암살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더 큰 악을 막기 위해 살인이라는 악을 행하기로 마음먹는 것이다. 히틀러 암살에 가담하는 것이 죄일지라도, 히틀러 체제라는 더 큰 악을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p> <p contents-hash="2912c9e8e5534668ee31c299f4b331a1ef18e25f5a2997639d2960e6ae555649" dmcf-pid="7lXWQ08t0v" dmcf-ptype="general">나치를 향한 저항은 고백교회 선언, 푼케발트 신학교 활동, 그리고 히틀러 암살에 가담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제는 단순히 신학적 저항을 넘어 히틀러 암살이라는 정치적 실천으로 표현된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나치당원들을 찾아가 오른팔을 들어올리고 "하일 히틀러!(Heil Hitler!)"라고 외치는 나치식 경례를 통해 히틀러와 나치당에 충성하는 척한다. </p> <p contents-hash="80ceb7a0eca9680522e55c254514300bd226b8519984e288b13335f1c8dc93bd" dmcf-pid="zSZYxp6FpS" dmcf-ptype="general">그는 아브베어(Abwehr, 독일 국방군 방첩부)에 합류해 나치의 선전 활동을 가장하여 유대인 7명을 스위스로 탈출시키는 작전을 수행한다. 외교 사절단의 일원으로 위장하여, 미리 준비해둔 후원 자금을 이용해 국경 수비대를 매수하고 유대인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 장면을 통해 그는 단순한 신학자나 목회자를 넘어, 실질적인 저항 활동에 참여한 인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또한 그의 도덕적 딜레마와 신앙적 결단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b7c8a75ce7b326826ad1eae6ebff9343be3dce585fa5dd80f7c800d22fb556e9" dmcf-pid="qv5GMUP3Ul" dmcf-ptype="general"><strong>그리스도를 따르는 길</strong></p> <p contents-hash="1f2c145fb25dbf8325ac3d1841f87f75b4d71e469c2034cec6a63a4690449bda" dmcf-pid="BT1HRuQ07h" dmcf-ptype="general">"제자들은 금요일에 흩어졌어. 하지만 일요일에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길을 걸어갔어."</p> <p contents-hash="277f61ea7387d9d6268e3efa38eb4f0f459996f94a06954d7ba6e3ae93bb5dea" dmcf-pid="bytXe7xp0C" dmcf-ptype="general">고백교회의 희망이었던 푼케발트 신학교가 무너지자 좌절한 본회퍼에게 그의 어머니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 이후 제자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흩어졌지만, 부활 후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 즉 '제자의 길'을 걷는 삶을 감당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본회퍼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다. 이후 그는 히틀러 암살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p> <p contents-hash="57384c3a818a384fc1c7c4f755a5915bbc30c3c146955ae30d9b08b6915dcf31" dmcf-pid="KWFZdzMUUI" dmcf-ptype="general">디트리히 본회퍼에게 그리스도인이란 단순히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고, 행동으로 응답하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 보았다. "악에 침묵하는 것도 악이다"라는 그의 신념처럼,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고 불의에 맞서 저항할 용기를 가지는 것이다. 그는 제자의 길, 즉 좁고 험한 길을 걷기로 결단했다. 그 길은 편안함과 타협을 거부하고,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위해 고난을 선택하는 길이었다. 그리스도인은 바로 이 길 위에 선 사람이다. 본회퍼는 그렇게, 신앙과 행동이 하나가 되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참된 의미를 몸소 보여준다.</p> <p contents-hash="a77b5dd382b5a9aa86fff0f7b5905d034b2a9132a7d9985e9f277bf5338f5de9" dmcf-pid="9v5GMUP3zO" dmcf-ptype="general">"그리스도께서 사람을 부르실 때, 그를 오라 하시고 죽으라 하신다."</p> <p contents-hash="7b6c2a8d54e9199adadab97adaaae4d5f77cd043b3e70c3a482d0e04230501ff" dmcf-pid="2T1HRuQ0Fs" dmcf-ptype="general">본회퍼는 스파이로 활동하다가 붙잡힌 그를 조롱하는 군인에게 "아이들을 향해 돌진하는 차를 마땅히 막아야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라고 묻는다. 불의가 발생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이를 막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에게 제자도, 즉 그리스인의 삶은 단순한 믿음의 고백이 아닌, 실천적이고 희생적인 삶의 방식으로 이해된다. 암살 계획에 참여하다가 수용소에 수감된 본회퍼는 결국 교수형을 당한다. 영화에서 그가 죽기 직전 다른 수감자들과 나치군 한 명에게 빵과 포도주를 나눠주고 함께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마치 예수가 죽기 전날 제자들과 나눈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는 본회퍼의 삶을 통해 예수의 길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비춘다. 예수는 세상 속 가난한 자, 병든 자, 여성 등 소외된 사람들 옆에서 이들을 먹이고, 위로하며 치유하는데 평생을 보냈다. 예수의 삶은 당시 이들을 배제했던 로마 제국과 유대 지도자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정치적 행위였다.</p> <p contents-hash="dcad3ffc82f50d94034b018fb9f2542101f8a7dc2a3cec1e54a96c9ba4b73df4" dmcf-pid="VytXe7xpFm" dmcf-ptype="general"><strong>그리스도인은 무엇인가?</strong></p> <p contents-hash="ca7eae989c93566a747eafc4dbc7bc11ce9f2737b49994ff7a5fdd1949a8a2e7" dmcf-pid="fWFZdzMU3r" dmcf-ptype="general">영화는 디트리히 본회퍼의 신학적 사상과 신념을 세밀하게 조명하기보다는 그의 역사적 행동을 극적으로 각색하여 보여준다. 그 결과 주인공인 본회퍼는 나치 체제에 맞서 적극적으로 행동하여 저항하는 인물로 비치지만, 동기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인과관계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관객의 자연스러운 이해를 방해한다. 그러나 한 역사적 인물을 영웅으로 묘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신학교가 폐쇄되는 고난의 순간, 나치에 의해 교수형을 당하는 장면 등 본회퍼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비추며 제자도의 삶을 일깨워준다.</p> <p contents-hash="3d7bba266253bb94e492d99dc779d70ebc2fac2bd903df24377eea41774ea157" dmcf-pid="4Y35JqRu7w" dmcf-ptype="general">영화 속 본회퍼의 삶은 예수의 생애를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 본회퍼는 고백교회에서 신학교를 운영하며 신학생들을 양성했고, 공동체적 삶과 제자도, 순종의 신학을 몸소 가르쳤다. 고백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주님"이라는 신앙 고백을 중심에 두고 국가의 간섭과 억압에 저항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교회를 세우고자 한 신앙 공동체였다. 영화는 기독교인들을 향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동시에 수많은 한국교회에도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 교회의 주인은 누구인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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