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귀궁'에서 육성재와 김지연이 입을 맞췄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9회에서는 강철이(육성재 분)에게 끌리는 마음을 고백하는 여리(김지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풍산(김상호)은 영의정 김봉인(손병호)에게 여리를 언급하면서 "선왕 몸에 빙의했던 천지장군을 눌러놨던 그 늙은 무당년. 여리라는 계집이 그 무당년의 핏줄"이라고 했다.
이에 김봉인은 "그럼 늙은 무당년처럼 어린 계집도 없애버리면 될 것 아니냐"고 했고, 풍산은 "그 계집년 옆에 검서관 윤갑 놈 몸에 빙의한 이무기가 있다. 그것 때문에 그년을 건드리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봉인은 여리를 잡을 생각을 했다. 김봉인은 "그 이무기 놈의 발을 잠시라도 묶어둔다면 여리라는 계집을 없애는 건 일도 아닐 것"이라면서 여리를 없앨 생각을 했다.
김봉인은 안경이 필요하다는 핑계를 대고 여리를 불렀다. 그리고 서찰을 통해 강철이에게는 '네 모친이 내 손에 있다. 살리고 싶다면 서소문 도축장 인근 폐가로 오라'고 남겼다.
서찰을 받은 강철이는 '윤갑의 모친을 잡아갔다고? 그 여인은 그저 윤갑 놈의 모친일 뿐이고, 손맛이 기특하며 꽤 쓸모있었던 인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헌데 왜 이리 찝찝하단 말이냐'라고 생각하면서 서찰에 적혀있던 폐가로 향했다.
그곳에는 곽상충(윤승)이 있었다. 곽상충은 강철이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네 놈 배에 칼을 꽂았고 숨이 끊어진 곳도 확인했는데, 네 놈은 누구냐"고 물었다.
곽상충과 강철이는 몸싸움을 벌였고, 곽상충이 몸에 지니고 있던 부적 때문에 공격은 제대로 먹히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같은 시각 여리는 자객들에게 잡혀갔다. 하지만 여리를 뒤따랐던 또다른 이무기 비비(조한결)가 나서 여리를 구했다.
이후 비비는 강철이의 위기도 감지했다. 강철이는 바람을 불러올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위기를 맞았고, 이 때 비비가 곽상충을 공격해 위기를 모면했다.
비비 덕에 가까스로 도망쳤던 여리는 또 다른 자객에게 둘러싸였고, 마침 이를 이정(김지훈)이 목격해 여리를 구했다.
이정은 "아무래도 여리의 정체가 누군가에게 들킨 모양이다. 놈들이 어떤 짓을 할지 모른다"면서 걱정했고, 여리 역시 자신과 강철이를 누군가가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여리는 자신의 외할머니 넙덕(길해연)의 죽음이 강철이 때문이 아니라 팔척귀 때문이라는 진실을 알게되면서 여리와 강철이의 로맨스에 급진전됐다.
여리는 강철이에게 "할머니는 지금도 팔척귀한테 잡혀서 고통받고 계실텐데, 근데도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다행이라고, 네가 우리 할머니를 그리 만든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그 생각부터 먼저 들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어 "너한테 이렇게 끌리는게 더는 죄스럽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만 든다"고 했고, 강철이는 그런 여리의 눈물을 닦아주더니 입을 맞췄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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