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기념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선거를 약 2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선 45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약 한 시간 전 끝났습니다.

오늘(18일)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의원 다수가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17일)도 5.18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하는 등 광주에서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오늘(18일) 오전엔 SNS를 통해 개헌 공약을 발표하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수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 4년 연임제와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의 국회 소속 이관 등을 함께 공약했는데요.

이 후보는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87년 체제는 효용이 다했다"며 "각 후보들이 개헌 공약을 내고 누군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국민적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8일) 기념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호남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오늘(18일) 오후 8시에는 대선 주자 첫 TV토론에 나서고, 내일(19일)부터는 수도권에서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늘(18일) 기념식에 불참했다면서요.

대신 서울에서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17일) 광주를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늘(18일)은 TV토론 준비 등을 이유로 기념식에 불참했습니다.

대신 기념식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했는데요.

김 비대위원장은 5.18 구묘역을 참배하며 거듭 계엄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숭고한 5월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8일) 오후 경제 분야 첫 TV토론을 앞두고 규제혁신처 신설 등 경제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정부 부처에 흩어져 있는 규제 개혁 기능과 규제 샌드박스 체계를 통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소득 전문직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예외와 같은 근로시간 유연화 공약도 내놨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18일) 5.18 기념식에 범보수진영 후보로서 참석했는데요.

5·18 정신의 헌법 게재에 대해선 "개헌 판이 펼쳐져야 그 안에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의원은 오늘(18일) 5.18 국립묘지에서 민주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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