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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밸런스킹으로 출연한 리베란테 진원.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의 진원이 MBC ‘복면가왕’에 ‘밸런스킹’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놀라운 무대와 진심 어린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진원은 이적의 ‘다행이다’를 선곡해 댄싱퀸과 듀엣 대결에서 87대 12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했다. 달콤한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 발성과 창법의 완벽한 균형으로 무대를 장악한 진원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왕자님 같다”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18일 2라운드에서는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불렀다. 진원은 담담한 창법에 진심을 담은 섬세한 감성으로 무대를 꾸미며 시청자들과 판정단들을 홀렸으나 헤르메스와 대결 결과 아쉽게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특히 가면을 벗은 순간, 무대의 주인공이 ‘팬텀싱어’ 최연소 우승팀이자 리베란테의 테너 진원임이 밝혀지자 시청자들의 반가움과 놀라움이 쏟아졌다. 목소리가 지문인 독보적 음색으로 인해 성악 발성을 최대한 억제한 색다른 창법으로 불러 정체를 숨겼고, 무대 주인공이 진원으로 드러나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또한 진원이 패널로 출연한 가수 손태진과 사촌지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손태진은 진원의 1라운드 첫 등장 때부터 “99.9% 정체를 확신한다”라며 말을 아꼈고, 본인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사람이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손태진은 “진원이 원래 본인의 소리를 감추려고 새로운 발성을 많이 썼고, 정말 노력을 많이한 무대”라며 사촌동생 진원이 노력한 흔적에 대해 애정 어린 시선과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손태진은 ’팬텀싱어’ 시즌1 우승했을 당시 진원이 관객석에서 응원을 보냈고, ‘팬텀싱어’ 시즌4 결승전에는 손태진이 진원을 응원하기 위해 객석에 있었다는 가족간의 아름다운 응원담을 전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음악이라는 공통된 꿈을 향해 서로를 응원해온 두 사람의 인연은 진원의 ‘복면가왕’ 출연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정체 공개 후, 진원은 숨겨왔던 성악 발성을 제대로 드러내며 짧게나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를 선보여 폭발적인 성량과 깊은 울림을 진하게 전했다. 방송 직후에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 무대였다”, “진짜 감성을 노래한 아티스트답다”라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진원의 음악 여정은 이번 방송을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진원은 무대가 끝난 뒤에도 “감동으로 가득한 무대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대중들의 따뜻한 응원에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화답했다.

한편, 진원이 속한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는 최근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리베란테는 오는 5월 27일 새 싱글 ‘파시오네’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파시오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리베란테의 감성적 무대 미학과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가 고스란히 담길 고품격 콘서트로, ‘파시오네’가 지닌 정열의 서사와 진원과 노현우의 깊은 감성이 맞닿는 순간, 관객들은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오롯이 체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1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출연한 리베란테 진원. 제공|EM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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