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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로펌 의뢰 안해도 AI가 복잡한 조항 한번에 검토해주죠" [고은이의 테크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05-21 08:3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임정근 BHSN 대표 <br>"비즈니스 리걸 AI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12sXfrRy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7cc23dfb01009df40e0cb4fef5b71cf87a1c452e8d3b45365ca1a0c5b6748b4" dmcf-pid="PtVOZ4meT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21/ked/20250521083103020bdxd.jpg" data-org-width="1200" dmcf-mid="4AeY7Jyjy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1/ked/20250521083103020bdx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3ae13316b08719574115eee0844eb5d42d640920c2600fbf3675a22aba0a5af" dmcf-pid="QFfI58sdyH" dmcf-ptype="general">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추진할 때 매번 현지 상황을 리서치하는 데 드는 품이 적지 않다. 바뀐 제도나 규제를 놓쳐 곤란해지는 일도 생긴다. 현지에 법률팀을 따로 두지 않는 이상 실시간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리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BHSN은 이 문제를 AI 기술로 풀겠다고 나선 회사다.  </p>
          <p contents-hash="d48b715520be55879cdc958f0c4dba54658493d96aa180f425d77085ade46207" dmcf-pid="x34C16OJlG" dmcf-ptype="general">임정근 BHSN 대표(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계약 과정에서 새로운 규제와 상황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사업에 미칠 영향까지 AI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과거엔 수많은 계약 문서들과 시장 정보들이 담당자의 머릿속이나 회사 창고에 프린터된 문서 형태로 저장돼있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엔 계약 문서도 디지털화되면서 AI 학습과 자동화가 쉬워졌다. BHSN이 개발한 비즈니스 리걸 솔루션 앨리비는 복잡한 영문 계약서를 분석하고 AI 에이전트가 관련 법령이나 판례, 정책을 분석해 검토해준다.</p>
          <p contents-hash="8b956e24d5cd87b722e305837e063c8aed2ff7f87cd9d409ba0903cec1b11024" dmcf-pid="yahfLS2XlY" dmcf-ptype="general">기업 전문 변호사 출신인 임 대표는 기업 법률 시장에서의 기회를 파악하고 2020년 BHSN을 창업했다. 특정 계약에 어떤 조항을 넣어야한다고 주장할 때 글로벌 로펌의 변호사들은 과거 데이터를 사례로 든다. 하지만 한국 변호사들은 '그건 관행이 아니다'라거나 '우린 그렇게 안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임 대표는 "AI의 도움을 받으면 한국에서도 데이터 기반 법률 검토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최근 알토스벤처스,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p>
          <p contents-hash="3ea41c31c26f61b0e2b6b0b609b4bbcd4dec541ef12cf850ba27fbcc97b05d03" dmcf-pid="WNl4ovVZWW" dmcf-ptype="general">예컨대 한국 시장에 관심 있는 일본 기업들은 예전엔 한국 로펌에 의뢰해 시장 분석 및 진출 절차를 진행해야했다. 앨리비를 활용하면 바로 법인 설립 허가 조건부터 설립 절차, 필수 서류까지 한 번에 뽑아준다. 임 대표는 "만약 소득세 제도가 궁금하다면 AI 에이전트에 질문해 관심있는 국가의 소득세에 대해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정보의 출처도 함께 제공한다. </p>
          <p contents-hash="d6a3a802950508b324516ec0246b6a8346ea1e741b89b7224472dba528a6b3de" dmcf-pid="YjS8gTf5Ty" dmcf-ptype="general">계약 관리 서비스도 AI로 고도화했다. 영문 계약서를 받고 위험한 조항을 찾아내려면 지금까진 법률 전문가가 붙어서 검토해야했지만, 솔루션에 넣으면 계약자의 권리부터 주요 계약사항을 빠르게 살필 수 있다. 예컨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계약이라면 만약 사고로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됐 경우 책임 조항이 있는지를 찾아서 알려주는 방식이다. 임 대표는 "일본이나 미국, 영국에선 이렇게 리걸 AI를 적용해서 계약서를 검토하는 서비스가 있지만 한국에선 BHSN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22366f0b48fa1520c088a3852812ac182331cc6b701722a2b63f1845617920" dmcf-pid="GAv6ay41v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21/ked/20250521083104516rpug.jpg" data-org-width="1200" dmcf-mid="8mhfLS2XS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1/ked/20250521083104516rpu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df7c9e7d007b6deb3f1b0b69b6ef1898394265dc9098995d7a7a88419e3a281" dmcf-pid="HcTPNW8tSv" dmcf-ptype="general"><br>오픈AI나 구글 같은 빅테크 AI가 발전하면서 앨리비 같은 특화 AI 솔루션의 의미가 퇴색하진 않을까. 임 대표는 "빅테크의 데이터는 일반 법령 파악 수준이지만, 특화 솔루션은 일반 데이터를 넘어 내부 전문가의 인사이트까지 들어간다"며 "빅테크는 미국 내 데이터 중심으로 학습돼있지만 앨리비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의 정책 분석에 강점이 있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0530dfc6a8807174755b8a22e0362c9540325746f3e148efa2518aaa8dd0e843" dmcf-pid="XNl4ovVZCS" dmcf-ptype="general">BHSN이 아시아 최고 비즈니스 리걸 AI 솔루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일찌감치 일본 법인을 설립한 이유이기도 하다. 임 대표는 "아시아 비즈니스 리걸 AI 분야에서 미국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서비스를 갖춘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p>
          <div contents-hash="72bce786c4952c6d5bd02aefc2c3cff528db58f9c6039e01b714bc5004381028" dmcf-pid="ZjS8gTf5Wl" dmcf-ptype="general">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ul></ul>
          </div>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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