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2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 출연자 악플과 혹평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화제성은 1위를 차지했다. 호평 속 '1위 타이틀'이 아니기에 아쉽게 다가온다.
22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5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결과에 따르면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이 1위에 올랐다.
작품과 더불어 출연진도 화제성 상위권을 차지했다. 우승자 정현규는 2위, 아쉽게 탈락한 이세돌은 4위, 저스틴 H.민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블스 플랜2'는 방영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추리 예능 어드벤처로 활약 중인 정종연 PD가 2년 만에 내놓은 '데블스 플랜' 후속작, 바둑기사 이세돌을 포함한 막강한 출연진은 충분한 흥미요소가 됐다.
지난 6일 첫 공개된 '데블스 플랜2'는 신선한 게임과 업그레이드 된 룰, 세트, 다양한 성향을 가진 각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수싸움 작전이 그려져 몰입감을 더했다.
하지만 5화~6화에서 생활동 멤버들이 출연자 상연을 감옥동으로 보내놓고 탈락하자 죄책감을 느끼는 장면, 이세돌이 허무하게 탈락하는 장면 등이 나오자 호불호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일 최종화가 공개된 후 혹평으로 번지고 있다.
최종화에서 규현과 윤소희는 연합이었던 정현규가 위기에 처하자, 연합을 떠났다. 규현은 연합의 타깃이 돼 결국 메인 매치에서 탈락하게 됐다. 윤소희는 우승 가능성이 유력했지만, 정현규와의 승부를 포기해 의문을 안겼다. 그렇게 '데블스 플랜2' 우승자는 정현규가 차지하게 됐다.
'데블스 플랜' 시리즈는 치열한 수싸움, 두뇌싸움, 전략싸움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서바이벌이다. 성향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다를 순 있으나, 최종목표는 우승이란 소리다.
그러나 이번 '데블스 플랜2'는 가장 긴장감 있는 승부전에서 우승 후보자가 승부를 포기하고, '선한' 플레이만 고집했다. 또한 승부욕을 불태운 이세돌은 허망하게 탈락하고, 연합으로 승패가 가려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던 김하린, 세븐하이, 이세돌이 재평가 받는 상황.
반면, 규현, 윤소희, 정현규 SNS에는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규현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나중에 이야기 풀어주겠다.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 각자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규도 유튜브 '혤's 클럽'을 통해 "많이 반성했다"고 전한 바다.
정현규는 오는 27일 정종연 PD와 함께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데블스 플랜2'에서 보여준 플레이, 이후 혹평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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