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흘 남은 대선 정국의 가장 큰 변수 단일화 여붑니다만, 이준석 후보 유세 현장에서 다시 한번 그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 권영국 두 후보의 유세 현장은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을 만난 이준석 후보.

공무원 호봉제 개혁을 시사하며 공무원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민간 기업과의 어떤 격차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호봉제 체계하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그러니까 저는 조금 좀 열려야 된다…"]

이어 경기 수원과 성남에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하면서 '무능'을 '유능'으로 치장한 곳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호텔경제학, AI 100조 투자 등을 언급하며 TV 토론을 통해 이 후보의 허상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이라는 희대의 포퓰리스트를 우리가 뽑게 되면은 내란을 청산한 대신 30년 만에 IMF와 같은 환란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의 거짓말, 무능을 입증하느라 힘든데,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요구하면서 이 후보를 돕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의 그런 결정적인 실수나 이런 것들이 덜 주목받는 그런 효과를 낳게 됩니다. 이재명 집권을 돕는 도우미가 바로 국민의힘이 될 것이다…"]

권영국 후보는 강원과 충청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삼척 석탄발전소 폐쇄, 농어촌 대중교통 완전무료화, 자전거 고속도로망 확충 등을 공약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4대강하고는 전혀 관계없이 자연 환경을 따라서 자전거가 움직일 수 있는 도로를 별도로 만들겠다 이런 취지입니다."]

청주에서는 해고 위기에 놓인 노동자들을 만나 부당해고 금지, 노동자 권익 보호 등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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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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