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5조원 규모 조달시장서 기술력·신뢰 확보…통합배선 추가 획득 예정
네트워크 보안전문 기업 아라드네트웍스(대표정현우)가 자체 개발한 가상망 기반 해킹방지형 CCTV 시스템으로 조달청 2025년 제1회 우수조달제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공 보안시장 진입의 문이 열렸으며, 향후 조달시장 내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와 기술 독점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지정은 단순한 기술인증을 넘어, 공공기관 수의계약이 가능해지는 실질적 매출 통로 확보라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공공 CCTV 조달시장은 연간 약4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전체 공공 조달시장은 200조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번 우수 조달제품 지정은 본격적인 공공 시장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조달청 우수제품은 매년 수백건에 달하는 신청이 접수되지만,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소수의 제품만이 선정된다. 기술성, 시장성, 공공성 등 3대 영역을 종합 평가하며, 특히 보안·정보통신 분야는 기술 복잡도와 안정성 요건이 까다로워 통과가 극히 어렵다.
이번에 지정된 아라드네트웍스의 CCTV 시스템은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된 가상독립망을구성, 외부 해킹 경로를 원천 차단하는 구조로 기존 시스템의 구조적 보안 취약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것이 강점이다.
아라드네트웍스는추가적으로, 약1400억원 규모 통합 배선시장을 겨냥한 추가 우수 조달제품 지정도 추진을 앞두고있다. 해당 제품군은 보안성과 운용 편의성을 겸비한 통합 배선시스템으로, 현재까지 해당 분야 우수 조달 지정을 받은 기업은 전국에서 단 4개사뿐이다.
이로써아라드네트웍스는 국가 조달 인프라 내 핵심 공급기업으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협력 제안이 쇄도하고있다. 특히 CCTV 교체 및신규 설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교육기관, 국가 중요시설 등을 중심으로 실제 공급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기술력뿐 아니라 국가기관이 인증한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지정의 의미는 크다”며 “공공시장 중심으로 매출 기반을 다지는 한편, 통합 배선제품군의 추가 지정과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공공 조달시장 내 전략적 선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라드네트웍스는 가상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보안 인프라 전용 솔루션 개발과 해외 조달시장 진출도 병행하고있어, 향후 국내외 보안 조달시장에서 기술 우위와 성장 가능성이 더욱 주목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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