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센터 전문가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모습. [사진=LG CNS 제공]
LG CNS가 올해 말까지 채용·육성을 통해 전체 직원 약 7000명 중 1000명을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제조 등 활발해지는 인공지능 전환(AX)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AI 직군 전 분야에 걸쳐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금융, 공공, 제조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운영할 11개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AI 사이언티스트 △AI 엔지니어 △AI 아키텍처 △AI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AI 분석·설계 △AI 인프라 기술 전문가 △AI 테크 컨설턴트 △AI 서비스 디자인 컨설턴트 △데이터 엔지니어 등이다.
LG CNS 관계자는 “단순 기술 전문가가 아닌 현장에서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할 'AI 플레이어'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AX 직무별 역할과 요구 역량을 상세히 정의한 'AX 역할·역량 체계'를 실무 중심 채용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채용 이후에는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3월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협력, 캐나다 토론토 본사에 파견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격증 취득 지원·맞춤형 교육 등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GCP),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사(CSP)의 AI·머신러닝(ML)·데이터 분석 자격증 시험 응시 전형료를 전액 지원한다.
AI와 데이터에 대한 기본 이론, 거대언어모델(LLM) 앱 개발 등 직무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을 수료하고, AI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평가 기준을 충족한 직원에게는 'AX 전문가' 사내 자격이 부여된다.
AI 활용 사례 발굴을 위한 'AI 100 in 100'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AX 프로젝트 참여도 권장한다. 이 프로젝트는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100일 이내에 100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지난 3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약 60일(근무일 기준) 만에 서비스 100개 구축했다. 목표치를 초과한 약 140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으며, 연내 500개 프로젝트 완료를 목표로 한다.
LG CNS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들에 대한 채용뿐만 아니라 육성까지 힘을 쏟고 있다”며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실증하고 적용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고객의 AX를 지원하는 경험을 원하는 인재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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