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5'에서 'Edge Computing & WISE-Edge in Action'을 주제로, 사전 컨퍼런스와 듀얼 전시관 운영을 통해 자사의 엣지 AI 기술력과 산업 적용 사례를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컴퓨텍스 행사 전반에 걸쳐, 어드밴텍이 강조한 기술 비전과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 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엔비디아·퀄컴·딜로이트 등 글로벌 IT 리더와 엣지 컴퓨팅·AI 미래 전망
(사진 왼쪽) 어드밴텍 iSystem 사업부 린다 짜이 사장, 엔비디아 Robotics & Edge AI 사업부 디푸 탈라 부사장, 딜로이트 Asia Pacific Smart Factory Business Lead 존 야스노라 야마모토. (사진 오른쪽) 퀄컴 Automotive and Industrial & Embedded IoT 비즈니스 그룹 총괄 나쿨 더갈, 어드밴텍 Embedded 사업부 밀러 창 사장.
행사의 시작을 알린 사전 컨퍼런스는 19일 타이베이 CPC 빌딩에서 진행됐다.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NXP, 마이크로소프트(MS)·딜로이트 등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리더들과 업계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세션에서는 사전 학습된 AI 모델을 산업 현장의 엣지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어드밴텍과 퀄컴은 엣지 AI 플랫폼 협력을 통해 제조·물류 등 산업에 특화된 지능형 솔루션을 확장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밀러 창(Miller Chang) 어드밴텍 임베디드 부문 사장은 “퀄컴 드래곤윙 플랫폼과 어드밴텍의 Edge AI SDK를 통해 확장 가능한 지능형 엣지 솔루션을 구현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차세대 AI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 구글 타이완 출신 첸 리펑 박사와 어드밴텍 K.C 리우 회장. (사진 오른쪽) 업계 관계자들과 파트너들이 세션을 참관하고 있다.
K.C 리우(K.C Liu) 어드밴텍 회장과 구글 타이완 출신 첸 리펑(Lee-Feng Chien) 박사는 “지연을 최소화하고 실시간으로 대응 가능한 'Agentic AI'가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에서 엣지로의 AI 흐름 전환을 강조했다. 어드밴텍은 자사 통합 플랫폼 'WISE-Edge'를 통해 산업용 AI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드밴텍은 글로벌 AI 반도체 리더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Co-Creation 생태계를 조성하며, 글로벌 기술 인프라와 강력한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밀러 창 사장, 기조 연설서 ‘Edge AI 기반 로보틱스’ 공개
컴퓨텍스 2025 포럼 기조 연설에서 밀러 창 어드밴텍 임베디드 부문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컴퓨텍스 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밀러 창 사장은 'Edge AI 기반 로보틱스의 실현'을 주제로, 엣지 1.0에서 3.0으로 진화하는 기술 흐름을 조망했다. 그는 “엣지 AI가 로보틱스와 융합되며 제조, 물류, 도시 운영 전반에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관에서는 Hall 1과 Hall 2에 걸쳐 △산업용 엣지 컴퓨팅 △스마트 리테일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의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Jetson Thor 기반 LLM 시연, SKYRack 고성능 서버, 환경 모니터링 및 물류 솔루션 등 실시간 분석과 제어를 위한 기술이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총 24개 주제별 포럼과 유튜브 실시간 중계 채널도 운영되며 글로벌 업계와의 연결을 강화했다. 특히, K.C 리우(KC Liu) 회장은 라이브에 참여해 자율주행 로봇(AMR)의 발전과 엣지 컴퓨팅 기반 솔루션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린다 짜이(Linda Tsai) 어드밴텍 iSystem 사업부 사장은 블룸버그(Bloomberg )와의 인터뷰에서 “AI와 엣지 컴퓨팅은 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며 “엔비디아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기반의 유연하고 빠른 솔루션 제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어드밴텍 부스 방문 ‘주목’
(사진 왼쪽) 어드밴텍 부스를 방문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사진 가운데) 젠슨 황 CEO가 어드밴텍의 최신 엣지 AI 시스템 'MIC-743'에 사인하고 있다.
COMPUTEX 2025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의 어드밴텍 부스 방문이었다. 그는 어드밴텍의 최신 엣지 AI 시스템인 MIC-743에 직접 사인을 하며 글로벌 협력의 상징적 순간을 연출했다.
MIC-743은 VSS(Video Search & Summarization) 라이브 데모로 실시간 대용량 영상 분석 성능을 시연했다. 스마트 제조, 머신 비전,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유연한 I/O 확장성과 내구성으로 산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드밴텍 관계자는 “젠슨 황 CEO의 방문은 어드밴텍 솔루션을 더욱 빛낸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Co-Creation을 통해 미래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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