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한주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경제 공약을 두고 “‘기술주도·모두의·공정한 성장’을 성장 전략으로 삼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오늘(28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공약에서 경제 전략을 따로 내고 ‘진짜 성장’이란 이름을 붙였다”며 “‘진짜 성장’은 체질을 개선하는 창조하는 성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대부분 정부에서 4대강 같은 일, 토목 공사, 아파트 건설을 많이 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속성이 있다”며 “이런 성장은 때론 필요하기도 하지만 쓰고 없어지는 신기루 같은 성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실 경기 침체가 아니라 불황에 이미 들어와 있다”며 “불황과의 전쟁에서 이겨내야 하고, 선진국 문턱에 안착하는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한주 본부장은 “모방에서 창조로 가는 기술주도형 성장 이걸 또 하나의 카테고리로 뽑았다”며 “그 속에 AI, 문화 콘텐츠, 에너지 고속도로를 포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년째 재벌 기업 순위가 거의 변하지 않은 채 여기까지 와서 역동성이 떨어진다”며 “지역 경제도 활성화해야 하고 지역 벤처, 소상공인 쪽에서도 혁신이 이뤄지게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불황 속에 남의 것을 많이 가져오는 거로는 안 된다”며 “공정하고 시장 규칙에 맞는 성장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본부장은 “한국 사회는 갈등 비용이 굉장히 높다”며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지속적으로 통합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반드시 국민적인 컨센서스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선 경제를 잘해야 한다, 경제 없이는 통합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최근 TV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 등과 설전을 벌인 ‘호텔경제론’을 두고서는 “호텔경제학, 원래 그런 건 없다”며 “이 얘기는 이솝우화처럼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그런 작은 에피소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에피소드라는 것은 단순화 시켜놓은 것이라 현실 경제에 그대로 맞는 게 아니다”라며 “돈을 단순히 푸는 것보다 순환되는 게 중요하다는 에피소드, 또 한 가지는 돈이 안 돌면 내수 침체 때문이라 그러면 정부가 개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정도의 에피소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작은 이야기를 가지고 엄청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그렇게 크게 논의될 상황은 아니라고 경제학자로서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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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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