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지지율 골든 크로스 예측"
"이준석 발언에 경악…지도자의 면모 아냐"
"김문수, 윤상현 임명 철회할 것…공식 발표는 아직"
"국민의힘, 처음부터 尹과 절연했어야, 아쉬움 있어"
"이준석 사과, 진정성 느껴지지 않아"
"이준석 발언 듣고 딸과 함께 경악"
"민주당 공약? 정체성 충돌, 서로 안 맞아"
"윤상현 임명? 하필 이 시기에…적절하지 않아"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5월 28일 (수)
■ 진행 : 주영진 SBS 앵커
■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주영진: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향자: 네, 반갑습니다. 오랜만이죠.
▷주영진: 예, 오랜만에 뵙습니다. 뉴스 브리핑에 출연하셨을 때 인터뷰하고 요즘 바쁘시죠?
▶양향자: 네, 많이 바쁩니다. 이제 엿새밖에 안 남았습니다.
▷주영진: 유세도 같이 다니시고?
▶양향자: 네, 공동선대위원장이고 제가 아직 당협을 맡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같이하려고 하고 있고요. 지금 호남 공동위원장을 같이 맡고 있어서 내일은 또 광주를 가봐야 되지 않을까.
▷주영진: 김문수 후보의 6일 남은 대선에서의 승리 전략.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시니까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매일 논의하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세우고 계세요?
▶양향자: 김문수 후보님의 어떤 선거를 임하는 후보로서의 어떤 빌드업하는 역량이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선거에서 예를 들어 부천에서 박지원 후보와의 어떤 경쟁에서 이겨내는 그런 모습을 저는 다시 보는 것 같습니다. 지지층이 상당히 지금 막바지에 와서 결집하고 있다라고 보여지는데 실제로 여론조사 블라인드 기간인 어제 나온 몇 가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사실은 보수적인 데일리안이라고 해도 0.9%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게 데일리안에서 여론조사 공정에 의뢰했더라고요. 26일, 27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전국 1,000명에게 응답을 받았고 표본 오차가 95% 수준 이렇게 해야 되는 거죠. 신뢰 수준 ±3.1%. 근데 김문수 대 이재명이 43대 44. 사실 0.9%가 나와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주영진: 조금 더 많이 나왔다는 겁니까?
▶양향자: 그러니까 크로스가 되겠구나. 골든 크로스가 되겠구나. 그러니까 우리가 목표가 사전 선거 전에 골든 크로스를 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제 이게 어떤 자료로 결과로 나오다 보니까 많이 고무돼 있죠.
▷주영진: 역시 눈에 들어오는 어느 정당이고 간에 본인 정당의 후보가 많이 나오는 여론 조사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는 건 충분히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다른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들의 여론조사 결과는 흐름이 대체적으로 뭐 5 대 4 대 1. 3자 구도일 때 대략 이런 흐름이고 양자 대결 구도에서도 여전히 오차 범위 안 내지는 오차 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가 좀 더 많이 나오는 여론조사가 더 많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인용하신 여론조사는 좀 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신 우리 청취자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양향자: 태생적 선거에 어려움이 있죠. 저희가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에 대한 이런 부분도 이렇게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이 전혀 없는 거냐 이렇게 많이 묻기도 하시고 다행히 김문수 후보라는 분의 어떤 삶의 궤적을 보시면서 ‘이 사람이면 그래도 2년 임기 단축하면서 3년의 개헌과 함께 뭔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워낙 윤석열, 이재명 구도였다가 이제 김문수, 이재명 구도로 가면서 압도적인 역량 차이. 또 정직, 청렴 이런 부분들이 이제 부각되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더 이상 어떤 유능함이나 이런 것들 얘기할 수 없는데, 그동안 이렇게 켜켜이 쌓여왔던 그런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영진: 예, 조금 전에 양향자 선거대책위원장께서 인용하신 여론조사공정 이 설문 내용은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됐고요. 응답률은 5.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 여론조사공정, 데일리안 홈페이지 보시면 자세한 내용은 아실 수 있다는 점 제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향자 위원장이 지금 3명의 주요 정당 후보들을 다 개인적으로 알고 계신 거의 유일한 분 아닐까 싶어요.
▶양향자: 그렇습니다.
▷주영진: 민주당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하셨고 지역구가 광주광역시 서구 을이었었고, 그리고 지난 대선을 계기로 해서 국민의힘으로 옮기셨고 그러면서 반도체특위도 맡으셨고 그러다가 한국의 희망을 창당하시고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와 합당을 하고, 개혁신당에 있다가 다시 국민의힘으로 오신 거예요. 그러면 제가 참 여쭤볼 게 많은데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이준석 후보를 비교할 때 조금 전에 청렴결백, 유능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김문수 후보의 가장 큰 특장점은 정말 무엇이다라고 우리 청취자분들께 자신 있게 말씀하실 수 있을지?
▶양향자: 김문수 후보는 결국 삶 자체가 대한민국을 이끌 유능한 준비된 그런 후보라는 게 계속 드러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이 대선에서의 어떤 시대 정신이라고 얘기하는 윤석열, 이재명 패키지 청산, 국민들이 더 이상의 사회 갈등이나 더 이상의 어떤 포퓰리즘이나 부정부패나 이런 부분들을 더 이상 해서는 국가의 위기가 온다라는 건데 거기에 가장 맞는 후보인 것 같습니다. 청산하기 위한 도구로서, 수단으로서 김문수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주영진: 2012년 당시 새누리당 경선에서 도전했다가 패배하고 경기지사직을 마치고 떠난 이후로 정치판을 좀 오래 떠나 있었던 것 아니냐, 그리고 그때 아스팔트광장에 뭐 많이 오른쪽인 분들과 함께했고 전광훈 목사와의 연대. 함께했던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냈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고 말이죠. 이런 것들이 지금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서 김문수 후보의 어떤 장점을 혹 가리는 것은 아닌지, 그 흐름을 잘 따라온 것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또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겠어요?
▶양향자: 저조차도 개인적으로 뵀을 때 김문수 후보님에 대한 어떤 인식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가끔 극우적 인식이 저한테 들어왔었는데 그렇게 깊이 있게 잘 모르다가 이번에 대선을 계기로 해서 이분의 삶을 보게 된 거죠. 그런데 저는 그전에 좀 인연이 있습니다. 48쪽짜리 책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자세히 봤고 이분이 이런 분이었구나. 그런데 우리가 정치를 하면서 정치인의 인식은 내가 생각하는 사실보다 국민이 인식하는 인식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상당히 극우로 가 계시구나, 왜 그랬을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저도 그렇지만 저는 민주당에 있을 때도 굉장히 중도보수적 포지션이기도 했고. 왜 그러냐면 국가의 보수 정당의 중요성 이것에 대해서 아마 김문수 후보도 가장 강하게 느끼고 계실 거예요. 근데 당신께서 민주화 운동도 하시고 노동 운동도 하시면서 굉장히 좌쪽에 계셨는데 말씀으로는 공부를 하셨다고, 공부를 해 보니 이승만의 대한민국에 대한 그분의 업적, 그다음에 박정희 대통령의 국가를 반열에 올려놓은 그런 업적을 이렇게 공부하시면서 내가 있었던 민주화 투사로서의 그게 다가 아니구나. 국가란 어떠해야 된다라는 것을 아주 깊이 공부를 하신 것 같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건 그런데 이제 저는 극우가 극단적으로 우 쪽에 있는 분들을 비판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그런데 그분들의 행위로 인해서 유발되는 어떤 사회적 부작용 이런 것들은 굉장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보기 때문에 과연 근데 김문수 후보가 그런 사회적 부작용을 함께 그렇게 했던가..그건 아니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지금 나와서 과거에 행적들, 과거의 그분의 어떤 궤적들이 드러나면서 훨씬 더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누구라도 함께할 수 있는, 그야말로 삶이 그냥 빅텐트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됐고 저는 김문수 후보님의 이름이 새겨진 운동복을 입고 있을 때 스스로가 굉장히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양향자: 마지막 이야기가 양향자 선거대책위원장이 그 정도 말씀하시면 지금 국민의힘의 분위기가 또 어떨지도 충분히 짐작이 가능할 것 같은데 김문수 후보가 경기지사 재직 시절 2012년에 워싱턴 특파원으로 제가 있을 때 와서 간담회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애국을 상당히 강조하시더라고요. 애국을 강조할 때 당시 박근혜 후보와 김문수 지사의 애국에는 어떤 차이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질문들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애국이라고 하는 주제는 국민 누구나가 다 공감하는 주제이긴 한데 역시 방법의 차이 아니겠습니까? 접근하는 방법의 차이. 애국을 위한 방법. 이번에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애국을 위해서 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떠한 것들을 반드시 해내겠다 이런 약속들을 좀 많이 하실 것 같은데 간략하게 핵심적인 부분만 한번 말씀해 주세요.
▶양향자: 가장 핵심적인 게 그겁니다. 지금 기업 하기 좋은 나라. 결국은 트럼프의 관세도 우리가 대응을 할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첨단 산업에서 그 기술로 대응할 수 있다라고 보시거든요. 그러면 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되어야 대한민국이 그 첨단 기술로 기업들이 성장을 하면서 거기서 창출되는 일자리만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이다라고 확신을 갖고 계셔요. 왜 그러냐면, 뭐 아시다시피 자영업자 지금 소상공인들 얼마나 어렵습니까? 70% 이상이 소득 신고를 제로로 했다라는 그런 이야기도 있고 한데 근데 이분이 경기도 경기도지사 시절에 하셨던 그런 모든 일들이 확고하게 국가를 강하게 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옆에서 계속 조언을 드리는 게 뭐냐 하면 우리가 친미냐, 친중이냐를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정부에서 대한민국이 필요한 국가라는 것만 인식이 되면 중국을 제재하는 것도 굉장히 미국으로서는 우리가 큰 우방이라서가 아니라 기술 동맹으로서 제재가 가능하다라는 것을 제가 말씀드려라. 근데 그랬기 때문에 이분이 첨단 산업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특히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 또 과학기술부총리제를 두겠다 이런 부분이 저하고 매우 맞습니다.
▷주영진: 양향자 위원장이 적임자시겠네요.
▶양향자: 그래서 저는 국가라고 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면 지정학적으로도 그다음에 기술적, 자원도 부족한 굉장히 위기인 나라이기 때문에 결국은 우리는 사람과 기술밖에 없거든요. 근데 그 기술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주체가 누구냐? 결국은 기업이에요. 그것도 대기업이죠. 그런 대기업이 세계 무대에 나가서 세계를 주도하는 기술의 주도권을 가져야 대한민국 대한민국일 수가 있거든요.
▷주영진: 기업 운영하기 좋은 나라 꼭 만들겠다?
▶양향자: 그렇습니다.
▷주영진: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서 양향자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도 잘 알고 계시는데 어떤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양향자: 이재명 후보의 공약들을 보면 정책이라고 내놓은 사안들을 보면 저는 물론 기업을 친기업 쪽으로 가겠다, 중도 보수다, 우리가 보수다 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하시지만 실제로 저도 민주당에 있었지만 그 안에서의 정체성 충돌이 우선 일어납니다. 내가 기업을 위한 법안을 마련한다고 그래도 노동 쪽을 보지 않을 수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내부에서의 충돌이 결국은 사회적 분쟁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건 안 된다라는 거고 결국은 보수와 진보의 역할은 보수는 약간 국제적, 진보는 약간 국내적. 그러니까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분배와 공정. 이쪽은 성장과 혁신 이런 쪽이지 않습니까. 근데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는 예를 들면 ‘AI산업을 이렇게 성장시키겠다,’ 근데 에너지 정책하고는 완전히 충돌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 내부가 정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꾸 얘기를 하면 그게 이율배반적 상황이 돼서 진보의 일이라도 좀 제대로 하시라 이런 말씀을 제가 드리고. 그다음에 이제 우리 이준석 후보는 제가 함께했던 걸 보면 과학기술에 대해서 굉장히 지식이 있어요.
▷주영진: 이공계 출신이고요.
▶양향자: 그래서 저랑 함께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국정 운영에 대한 준비 이런 부분들은 국민들의 인식 속에는 그런 준비는 아직 더 많이 해야 된다라고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주영진: 준비를 더 해야 할 것이다?
▶양향자: 네.
▷주영진: 이준석 후보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어제 마지막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언급한 발언 이것 때문에 성폭력적 발언이다. 여성 혐오 발언이다. 민주당에서는 의원직 사퇴, 제명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고 고소, 고발도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준석 후보가 사과하면서도 ‘정제해서 표현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양향자 위원장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양향자: 저는 솔직하게 대답을 해드리면 저희 딸과 함께 경악했습니다. 그래서 지도자의 언어, 지도자의 메시지는 굉장히 정제돼서 나와야 되는데 그게 정제돼서 나왔다고 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지도자의 언어와 국민이 인식한 언어의 괴리가 너무 크다. 그래서 국민들 특히, 20~30대 여성들의 분노가 굉장히 게이지가 올라가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내가 옳다’라고 해버리면 지도자의 면모가 아닌 거죠.
▷주영진: 이준석 후보와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제 없는 상태에서 대선에 임하겠다, 그렇게 각오하시고 전략도 세우고 계신 겁니까?
▶양향자: 저는 아예 처음부터. 그래도 이준석 후보와 당을 함께 합당을 해서 총선을 치렀던 한 사람으로서 이준석 후보를 그래도 조금은 제가 이해를 하고 있다라고 보는데 제 메시지로도 늘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게 큰 선거를 앞두고 인위적 세력 규합만으로는 성공한 예가 없다. 그래서 합당이 되려면 가치와 비전과 목표와 철학, 그리고 정체성이 일치가 되어야 그래도 한 목소리를 내면서 갈 수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범보수를 통합해야 되는 그런 목적으로, 목표로.
▷주영진: 한 표가 아쉬우니까요.
▶양향자: 그렇죠. 그런데 저는 늘 자강을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자강으로 이기지 못하면 결국은 결국은 국민들께 선택받을 수가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해 왔었습니다.
▷주영진: 양향자 위원장은 원래부터 자강론자였다?
▶양향자: 네.
▷주영진: 그런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며칠 전에 세 분이 추가되셨는데 배현진, 박정훈, 윤상현. 윤상현 의원은 국민 누구나 아는 것처럼 계엄 선포 이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 거의 그런 역할을 해 왔는데 지금 친한동훈계에서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선거운동 중단하겠다라고까지 이야기하면서 반발하지 않습니까? 이거 어떻게 해결합니까? 그냥 선거대책위원장 계속 윤상현 의원 하는 겁니까, 아니면 그만두는 겁니까?
▶양향자: 저는 김문수 후보님께서 아마 철회를 하셨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무슨 얘기입니까?
▶양향자: 그러니까 임명 철회를 하셨다라고 저는 인식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그게,
▷주영진: 발표가 안 된 것 같은데요.
▶양향자: 네. 그래서 철회하실 분인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저도 과연 제가 개인 윤상현 의원님을 제가 뭐 비판하거나 그럴 건 아니지만 하필이면 이 시기에 임명을 왜 하셨을까, 과연 당의 이로운 건가 윤상현 개인의 이로운 건가라고 저도 짧게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만 적절하지 않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김문수 후보님의 어떤 메시지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어제, 오늘 선거대책위원회가 있었을 텐데 윤상현 의원이 참석을 했습니까?
▶양향자: 아니요, 안 했습니다. 내일 있을 예정인데요. 참석을 하실지, 안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두고 봐야 되겠죠.
▷주영진: 참석한다면 양향자 위원장은 뭐라고 얘기하실 겁니까?
▶양향자: 아마 참석 안 하실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영진: 예, 그만둘 걸로 예상한다. 김문수 후보가 그렇게 결정할 것이다?
▶양향자: 네.
▷주영진: 한번 봐야겠네요. 알겠습니다.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많은 여론조사를 보면 어쨌든 추격자의 입장인데 골든 크로스 아까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게 사실은 쉽지가 않고 이제 오늘부터는 여론조사 공표를 할 수가 없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6일 남은 대선 뒤집은 전례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인식인데 어떻게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가능할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절연하지 않고서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하지 않는다면 뭐 이런 여러 가지 복잡한 내부 문제가 좀 있을 것 같아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겁니까?
▶양향자: 6일 남은 이 상황에서 저는 충분히 크로스가 될 거라고는 보여지죠. 그런데 지금이라도 저는 아쉬운 부분이 그거죠. 이 선거의 태생 자체가 계엄령에 의한 내란으로 인식되어지는 대통령의 탄핵에 의해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절연을 딱 하고 시작을 해야 그래도 국민들께서 보수 정당의 궤멸을 우리가 막아야 되지 않겠냐라는 그런 응원을 해 주실 것 같은데 그게 지지부지하게 오다 보니까 상당히 어렵겠다. 그러나 저는 지금이라도 그런 메시지가 나와야 된다.
▷주영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확실하게 선을 긋고?
▶양향자: 그런데 우리 김문수 후보님이 토론회에서도 그렇지만 ‘우리는 이제 관련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윤상현 의원의 임명이나 이런 것을 볼 때 국민들은 그렇게 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좀 마음이 많이 무거웠죠. 근데 많은 분들이 아마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마음이 다 같을 거라고 봐요. 그리고 중도에서도 표를 주려고 했다가 내 자랑스러운 한 표가 역사를 써야 되는데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스스로 판단이 되면 떠나가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주영진: 이준석 후보 사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더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양향자: 저는 사과를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그것을 사과해야 된다고 정말 진정성 있게 생각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더 크다고 봐요. 그런데 봐야죠. 태도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주영진: 일단 사과는 했는데 그게 진정성 있는 사과이냐?
▶양향자: 그렇게 보여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저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주영진: 예, 알겠습니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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