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부부 11호' 최설아와 조현민이 성형 중독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2' 방송 화면
'코미디언 부부 11호' 최설아와 조현민이 성형 중독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2'에서는 코미디언 부부 11호 최설아 조현민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
'코미디언 부부 11호' 최설아와 조현민이 성형 중독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2'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최설아는 결혼 전 조현민과 함께 MBC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부터 지금까지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매번 다른 모습이라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김지혜는 과거 사진을 보며 "저 여자는 누구냐"고 놀라워했고, 최양락은 "얼굴이 또 이상하다", "딴 사람이다"라고 반응했다.
최설아와 조현민은 3년 6개월 연애 끝에 결혼했으나, 최설아는 '코미디언 부부' 이혼 1호가 본인들이 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
최설아는 "서로가 성격이 대단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뭐 하나 딱 빠그라지는 순간 우리는 끝이라는 걸 안다. 너무 좋다가 갑자기 아무것도 아닌 걸로 절교하는 친구들처럼 저희는 그럴 수도 있는 부부다. 만약 1호가 된다면 우리일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일상 영상 속 최설아는 침대 끝에 앉아서 잠자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최설아는 "제가 원래 잘 붓는 타입이라 한 번씩 앉아서 잔다. 많이 해서 어떻게 앉아 자야 편한지 안다. 365일 앉아서도 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현민은 앉아서 잠자는 최설아를 보고 놀라 "또 수술했냐"고 물었고, 최설아는 "무슨 수술을 하냐. 안 했다. 요즘 자꾸 붓고 그러니까 앉아서 잤다. 코가 요즘 또 부어서"라고 답했다.
코미디언 최설아가 눈, 코, 입술, 지방흡입 등 수많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 화면
최설아는 성형수술에 관해 묻자 "저는 (성형수술을) 보통 사람들만큼 했다. 요즘 세상이 바뀌어서 많이들 하시더라"라며 "코는 3번 정도 했고, 눈은 했는데 풀려서 (두 번 했다) 제 의도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입술은 수술은 아니고 쁘띠 (시술이다). 양심이 있어 아래는 안 건들고 모양 잡느라고 위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몸은 아이를 낳고 나니까 아랫배가 안 빠지더라. 아랫배 지방 흡입을 두 번 했다. 3번은 못 하게 됐다. 원장님들도 손사래를 치신다. 허벅지는 제가 어릴 때부터 가 다리를 갖고 싶었다. 허벅지도 (지방 흡입) 2번 했다"고 전했다.
'코미디언 부부 11호' 최설아와 조현민이 성형 중독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2' 방송 화면
박준형이 재수술 이유를 묻자 최설아는 "제 의도가 아니었다"며 "저는 부작용의 아이콘이다. 배가 울퉁불퉁 부작용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든 수술할 분들은 저에게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보내라. 제가 조언해드리겠다. 제가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최설아는 "김지혜 선배를 보고, 제가 성형을 많이 하게 된 이유를 찾았다. 크게 집을 고치고 가구를 들여야 하는데, 가구를 산 뒤 집을 고치려니 안 맞는다. 그래서 재수술이 많다" 김지혜의 성형 이력까지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코 재수술에 대해서는 "코는 이유가 있다. 남자의 로망은 자동차 아니냐. 세단도 탔다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도 탔다가. 코도 재료가 여러 가지가 있다. L자 실리콘, 고어텍스도 넣었다가 마지막으로 갈비, 늑연골로 완성했다. 나는 타고 싶은 차를 다 탔다"고 설명했다.
조현민은 아내 최설아의 성형수술이 과하다며 "아내가 다른 사람보다 조금 지나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 좋아했던 설아의 표정과 얼굴이 있는데, 처음 만났을 때 얼굴보다는 확실히 예뻐졌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좋아하는 얼굴은 아니지 않나. 지금은 자연 친화적인 동네에 불도저가 들어와서 싹 밀어버리고 마천루들이 생긴 거다. 삭막하고 도시적으로 됐다"고 토로했다.
조현민은 계속 아내 최설아가 자기 모르게 성형수술을 하고 왔다고 의심하며 "지난번 수술했을 때도 앉아서 자지 않았느냐"고 캐물었다.
그러자 최설아는 "왜 옛날 얘기하나. 내가 네 옛날 얘기하면 좋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부기 빠지는 거라도 사서 먹여주면서 그런 얘기를 해라. 부기가 아니라 너부터 없애고 싶다"고 분노했다.
최설아는 2008년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이적해 활동을 이어오다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활약 중이다. 2015년 5살 연상의 조현민과 결혼해 2018년 딸을 품에 안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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