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총괄선대본부장은 같은 날 익산에서 전국화섬노조와 정책협약 맺어
[유기만 기자]
28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 후보가 전북을 찾았다.
권영국 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민 호소문에서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전봉준의 땅에서부터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불평등을 타파하고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권역국의 여정에 전북도민이 함께 해줄 것"을 호소하며 전북지역 주요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권영국 후보 호소문에 담긴 주요 공약은 ▲서남대에 국립의과대 설립으로 전북을 공공의료의 중심지 ▲미래형 상용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정의로운 산업전환 ▲새만금 갯벌 복원과 해수유통량 확대로 새만금을 해양생태관광 중심로 전환 ▲농어민 기본소득 월 30만 원 지급과 농상물 최저가격 보장제로 농민이 행복한 전북 ▲수도권으로 가는 재생에너지 고속도로 대신 마을, 주민조도형 에너지자립과 탈탄소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이다.
권영국 후보는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진보3당과 민주노총 산하의 산별노조, 그리고 전국의 노동/시민운동단체가 민주노동당으로 하나가 되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을 방문한 권영국 후보는 새만금 신공항 부동의 촉구 농성을 하고 있는 전북지방환경청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 후보로는 유일하게 권영국 후보는 새만금 신공항 철회를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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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국 후보가 문정현 신부로 부터 "기쁘고 떳떳하게, 세상을 바꾸자" 서각 작품을 선물 받고 있다 |
ⓒ 유기만 |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새만금 신공항 부동의를 촉구하며 서각 기도를 하고 있는 문정현 신부는 농성장을 방문한 권영국 후보에게 자신이 판 "기쁘고 떳떳하게, 세상을 바꾸자" 서각 작품을 선물했다.
권영국 후보는 간담회 후 연설에서 "새만금 신공항은 조류충돌 위험도가 무안 공항보다 수 백 배 높고 미군의 대중국 전쟁 기지에 불과하다. 직접 와서 들으니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심각하다" 신공항이 철회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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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국 후보가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 유기만 |
한편 한상균 총괄선대본부장은 28일 같은 날 오후 2시 익산을 방문하여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과 "제21대 대통령 선거 승리와 화섬식품노조 노동자 노동기본권 확대를 위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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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총괄선대본부장과 신환섭 전국화섬식품노조위원장이 조합원들과 함께 정책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 전국화섬식품노동조합 |
정책 협약의 주요 내용을 ▲초기업 교섭 법제화 및 단체협약 효력확장 ▲노조법 2·3조 개정 ▲노동3권 실현을 저해하는 교섭창구단일화 제도 폐지 ▲근로시간면제한도 폐지 ▲특수직종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포괄임금제 폐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의 실효성 개선 ▲배출저감제도 및 노후설비 안전관리 개선법 제·개정을 통한 타투 합법화 ▲사각지대 노동 보호를 위한 노동이력증빙제 도입 등 총 10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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