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주] [앵커]
선박을 운항하다보면 암초에 긁혀 바닥이 훼손되거나 부유물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배를 끌어올려 점검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이를 외면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수중 드론을 활용한 선박 점검이 도입돼 관심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 한 가운데 요트가 멈춰섰습니다.
밧줄이 추진기에 걸려 시동을 걸 수 없게 된 건데, 해경이 응급조치를 취하기까지 한 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에 선박 하부가 훼손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 배 바닥을 자주 점검해야 하지만 선주들은 큰 부담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수중 작업을 하거나 배를 인양해 작업을 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입니다.
[임규성/크루즈 운항사 대표 : "선체 하부에 어떤 이상이 있었을 때 잠수부를 불러서 확인하는 게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많은 부담이 됐고 실제 원인을 찾기에도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최근 드론 활용이 높아지면서 선박 점검에 수중 드론이 도입됐습니다.
최대 수심 2백미터까지 활용할 수 있어 추진기와 방향타를 점검할 수 있고, 소형 선박부터 대형 유람선까지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성욱/여수해경 해상교통계장 : "1년에 정기 점검을 제외하고는 점검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해양경찰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안전 점검을 하기 위해서 유관기관과 협업을 하여 수면 아래 점검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여수해경은 여수운항관리센터와 함께 다음 달 13일까지 무료로 유·도선 33척에 대한 수중 드론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고흥서 민간 개발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
고흥에서 진행된 민간 개발 우주발사체의 국내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고흥군은 어젯밤 11시 50분 고흥군 봉래면 염포마을에 설치한 발사대에서 민간 발사체 기업 우나스텔라의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가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길이 9.45미터에 중량 2톤의 소형 발사체로 10km의 비행을 마치고 정상 낙하했습니다.
우나스텔라는 지난해 고흥군과 협약을 맺고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입주할 예정입니다.
김영록 지사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적극 지원”
전라남도가 순천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오늘 순천 애니매이션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기업과 청년이 지역에 안착할 기반을 마련하고 순천을 애니메이션 특화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국가정원 습지센터와 원도심 일대를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로 조성중이며 지난해 문화콘텐츠 기업 로커스, 케나즈 등과 투자협약을 맺고 본사 이전을 진행하는 등 연말까지 모두 40여 기업이 이전할 예정입니다.
‘근평 대가 금품수수 의혹’…휴대전화 등 확보
근무 평정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는 여수경찰서 소속 경찰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 22일 뇌물공여와 수수혐의로 여수경찰서 소속 A경위와 B경감에 대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근무평정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았다는 내용의 녹취파일을 확보했으며, A 경위와 B 경감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