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오늘(29일)과 내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조금 전 저녁 6시에 첫날 투표가 마감됐는데, 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은 19.58%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가장 높았고, 대구가 가장 낮았습니다. 대선 후보들도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첫 소식, 김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저녁 6시에 마감된 이번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9.58%를 기록했습니다.
첫날 투표율론 역대 최고치로, 전국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3년 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보다 2.01%포인트, 헌정 사상 처음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 때보단 7.88%포인트 높았습니다.
전남이 34.96%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3.42%로 가장 낮았습니다.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각자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임연식/서울 구로구 : 국민을 통합시키고 서로 아우르는 그런 훌륭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공아람/서울 구로구 :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투표합시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일찌감치 사전투표장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학가인 서울 신촌에서 처음 대통령 선거 투표에 나선 20대 청년들과 함께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게 해야 되고….]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했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딸 동주 씨와 함께 이재명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투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전투표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도 또 투표를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마음으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토요일이 하루 끼었던 지난 대선 등과 달리 이번엔 평일에만 사전투표가 치러집니다.
내일 사전투표는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신분증만 지참하면 주소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최진화)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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