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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올림픽 실패, 오히려 큰 도움 됐다”…우상혁 亞 2연패 그 후, 기상 변수 딛고 활짝 웃은 월클 점퍼 [현장 일문일답]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7
2025-05-30 00:40:00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5/30/0001150936_001_20250530004021469.jpg" alt="" /></span></td></tr><tr><td>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뛰어넘어 우승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구미=김용일 기자</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5/30/0001150936_002_20250530004021554.png" alt="" /></span></td></tr><tr><td></td></tr></table><br>[스포츠서울 | 구미=김용일 기자] “파리의 실패?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br><br>두 번이나 기상 악화로 결선이 연기되는 악재 속에도 아시아 무대 2연패를 달성한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9·용인시청)은 자정이 다 돼 가는 시간에 취재진과 마주했으나 피곤한 기색없이 환한 미소로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파리올림픽의 실패가 보약이 됐다며 한층 더 성숙해진 점퍼로 거듭났음을 알렸다.<br><br>우상혁은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뛰어넘어 우승한 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많은 분이) 응원해주실지 몰랐다. 큰 힘이 됐다”며 “스스로 지난 올림픽 이후 쉼없이 달려왔다. 달려온 것만큼만 하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br><br>애초 결선은 이날 오후 5시40분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아시아육상연맹은 전날 일정 직후 경기 시간 변경을 공지했다. 28일 오후 예정됐던 여자 1만m 경기가 폭우 탓에 열리지 못하면서다. 이 경기는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 10시15분 열렸다. 이어 오후 일정이 모두 1시간30분씩 뒤로 밀렸다. 그러나 오후 8시10분 결선도 예정대로 열리지 못했다. 1시간여를 앞두고 다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결국 다시 1시간 30분이 밀린 오후 9시40분이 돼서야 결선이 펼쳐졌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5/30/0001150936_003_20250530004021644.jpg" alt="" /></span></td></tr><tr><td>사진 | 구미=연합뉴스</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5/30/0001150936_004_20250530004021779.jpg" alt="" /></span></td></tr><tr><td>사진 | 구미=연합뉴스</td></tr></table><br>그러나 ‘월드클래스 점퍼’답게 우상혁은 제 기량을 발휘했다. 트랙이 젖었으나 2m15, 2m19, 2m23, 2m26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결선 진출자 13명 중 2m26을 넘은 건 우상혁과 신노 도모히로(일본) 2명이다. 신노도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2m26까지 넘었다.<br><br>희비가 엇갈린 건 2m29. 우상혁이 1차 시기에 넘은 것과 다르게 신노는 1~3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다. 우상혁은 우승 확정 직후 2m33으로 바를 높였는데 1~3차 시기 모두 넘지 못했다. 그러나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팬을 향해 손을 흔들며 웃었다.<br><br>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와 2023년 방콕 대회(2m28)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구미에서 통산 세 번째이자 2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등극했다. 또 1991년 쿠알라룸푸르, 1993년 마닐라, 1995년 자카르타까지 3회 연속 우승한 선배 이진택 이후 30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3회 이상 우승한 것도 우상혁과 이진택밖에 없다.<br><br>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7위에 그쳐 좌절의 시간을 보낸 그는 “다시 행복한 점프를 하겠다”며 부활을 다짐한 적이 있다. 마침내 지난 2월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를 시작으로 난징 세계실내선수권(2m31), 아시아선수권 등 올해 출전한 5개 국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제 우상혁은 오는 9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향한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5/30/0001150936_005_20250530004021848.jpg" alt="" /></span></td></tr><tr><td>사진 | 구미=연합뉴스</td></tr></table><br><b>다음은 우상혁과 일문일답</b><br><br>- 경기 소감은?<br><br>계속 (결선이) 몇 시간 딜레이 됐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많은 분이) 응원해주실지 몰랐다. 큰 힘이 됐다. 그 힘을 얻어 꿋꿋이 뛰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br><br>- 금메달 확정 직후 2m33에 도전했는데.<br><br>많은 팬이 비오는 날 먼 길을 와주셨다. 더 멋있는 모습, 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로 축제이지 않느냐. 다함께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기에 더 같이 즐기고 싶었다.<br><br>- 폭우로 지연됐을 때 어떻게 준비했나.<br><br>조금이나마 나를 보러와주신 분을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겠다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 계속 몰입하고 몰입했다.<br><br>- 시즌 시작 전 목표로 내건 3개 중 2개를 이뤘다. 이제 도쿄가 보이는데.<br><br>이제 두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중간중간 대회가 있으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똑같이 최선을 다하면서 원하는 목표(도쿄 세계선수권)로 달려나가겠다.<br><br>- 2m33을 넘었다면 한국 기록에 도전했을 것 같나.<br><br>넘었으면 (2m)37에 도전하지 않았을까.<br><br>- 신노가 대등하게 겨뤘을 때 기분은?<br><br>사실 지난해 올림픽에서 많은 경험한 것 같다. 그리고 성장한 것 같다. 나만 생각하고 감독과 소통만 하는 훈련을 해왔다. 다른 선수 의식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지난 올림픽 이후 쉼없이 달려왔다. 달려온 것만 하자는 마음으로 늘 최선을 다해왔다.<br><br>- 파리올림픽 이후 성적이 돋보이는데.<br><br>그게(당시 실패) 오히려 내겐 도움이 됐다. 과정에서 많은 배움이 있더라.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br><br>- 국제대회 5연승 중인데.<br><br>이전엔 큰 대회를 바라보면서 경기를 뛰었다. 올해는 대회마다 내가 훈련한 것만큼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다. 실제 훈련한 것만큼 기록이 나온다. 순위는 그 다음 생각한다. 기록이 잘 나오면 순위는 따른다고 본다.<br><br>- 고교생 시절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국내 대회에서 우승했다. 당시와 달라진 위상을 느끼나.<br><br>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 보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br><br>- 감독과 지속해서 소통했는데.<br><br>과하게 하지 말자고 계속 감독께서 말씀해주셨다. 집중하고 몰입하고 했던대로 (하자고). 페이스가 빨라지면 코너를 탈 때 급해진다. 차분한 마음으로 뛰려고 소통했다.<br><br>- 팬에게 하고픈 말.<br><br>늦은 시간까지 봐주신 모든 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난 운이 좋은 것 같다. 이렇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해서 운이 좋다. kyi0486@sportsseoul.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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