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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제명? 이재명 유신독재 출발 서곡" 
"민주, 전두환 계엄 정신 이어받은 세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정당 의원들이 자신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고 일갈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TV토론 중 여성 신체를 언급한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갈라치기 정치를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는 있었지만 거기서 누구를 고발해서 얻을 게 뭐가 있냐"며 "논리적으로 갈라치기로 어떻게 표를 얻을 것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면 좋아할 여성이나 남성이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말했듯 그 표현은 저 스스로 순화해서 검증받아 왔다 한들 국민이 생각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정당 의원들이 자신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고 일갈했다.

그는 "민주당과 그 2중대, 3중대, 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만에 하나라도 집권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50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폭거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저를 제명하는 것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도지침을 만들어 겁박하고 이른바 민주 파출소를 통해 카카오톡 검열과 유튜브 검열까지 하고 있다"며 "입만 열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외치더니 전두환의 계엄 정신을 이어받은 세대인가 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은 정권을 잡고 나서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저는 죽지 않는다.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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