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5월 29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엄경영
- 이준석 신체 발언, 2030 지지층 갇히게 해 치명적
- 해프닝 아닌 정치적 최대 위기… 단일화 주도권 잃어
- 이재명 당선 시 '이준석 제명안'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 유시민 '설난영 발언' 논란.. 운동권 도덕성 위선 드러내
- 이낙연 지지, 개헌 연대 상징… 호남서 득표율 낮출 수도
유승찬
- 이준석 신체 발언, 지워지지 않을 스캔들… 정치 경력 큰 상처
- 공중파 대선 토론서 부적절한 발언… 지지율 정체·하락 초래
- 2030 남성 지지층 부끄러움 느끼면 치명적…최악의 선거 위기
- 신체 발언, 우발 아닌 기획된 의도… 커뮤니티 중심 시야 탓
- 유시민 발언, 중도층에 영향 줄 수 있어… 다만 캠프와 별개
- 이낙연 지지 선언, 이미 예견된 수순… 실질적 영향 미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1부에 이어서 주간 정치 매치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두 분 나와 계십니다. 두 번째 매치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매치인데 이게 신체 관련 발언에 관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매치 들어갑니다. 이준석 후보의 신체 발언 논란 향후 이 후보 정치 생명에 타격이다? 아니다?
■ 엄경영 : 저는 신체 발언 논란이 이준석 후보한테는 치명적인 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는 지금 핵심 지지층이 2030 남자로 구성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대략 지지율 10% 나오는 것도 이 중에 한 7~80%는 2030 남자다. 그런데 이번 대선 과정에서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10% 벽을 뚫고 15% 안팎까지 갔다면 저는 그 보수 진영 단일화의 주도권을 이준석 후보가 행사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주도권을 상실하고 끌려 다니다가 막판에 김문수 후보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이게 지지율이 10%를 돌파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요. 그 말은 다른 연령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이번 신체 발언 논란이 아마도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을 2030 남자 쪽에 갇히게 하는 그런 결과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가 신체 발언 논란을 극복하는 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 즉 2030이 우리 사회의 허리가 되는 그러면 그러려면 한 20년 걸리거든요. 그 정도의 어떤 시간이 고난의 시간을 저는 보낼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유승찬 : 저도 완전히 엄 소장님 의견에 동의하고요. 지워지지 않을 스캔들이라고 봅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냥 의원으로 말을 했어도 이게 문제가 될 텐데 국민 세금을 공중파를 이용해서 하는 대선 후보 토론에서 한 발언이기 때문에 굉장히 부적절하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약간 상승 추세였잖아요. 거기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은 데다가 저는 득표율이야 그 마지막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오늘 당원을 향해서 추가 사과문을 낸 걸로 봐서 당원 게시판 보니까 탈당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고 자체 조사 결과 아무튼 추가적인 지지율 정체는 하락 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사과를 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그냥 지금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저도 마찬가지로 민주당 같은 경우는 워낙 절대적인 인물이 대통령으로 빠져나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당선이 되면 민주당을 거의 거의 완벽하게 장악했던 인물이 대통령으로 빠져나간 그 정치적 공간에서 저는 이준석이 굉장한 헤게모니를 질 수 있었다. 이후 대선 이후에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도 있지만 이분은 정치 경험이 굉장히 작잖아요. 아직 정치판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 많고 그리고 저는 3차 토론 때 제가 그쪽 관계자들한테 언뜻 얘기도 했어요. 그걸 어떻게 하는 게 좋냐, TV 토론이라는 것은 특히 제3 후보는 의외성을 가져야 되는데 1,2차 때 네거티브로 존재감을 보여줬으니 3차 때는 전혀 국민들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 미래에 대한 굉장히 한 파지티브한 어젠다로 3차 토론을 해서 뭔가 지금까지 이어왔던 어떤 지지율 추세들을, 이 기득권 양당 정치 체제들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정치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이 방향으로 갔으면 저는 이준석 후보가 어 굉장히 어떤 인상 깊은 토론을 했을 텐데 오히려 더 반대로 더 디테일한 네거티브에 집착하다가 고마워 약간 본인이 쌓아온 어떤 그런 정치적 어떤 캐리어에 아주 큰 상처를 남긴 그런 일종의 사건이 벌어졌다 이렇게 봅니다.
■ 엄경영 : 그런데요 잠시만요. 지금 이준석 의원이 실제로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해 있거든요.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의원 제명안을 제출했어요. 지금 그걸 갖고 이준석 후보가 5시부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데요. 지금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방금 제가 휴대폰으로 확인을 해봤는데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그 강력한 경고를 보냈어요. 그러니까 사법적인 어떤 단죄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신체 발언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그래서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되고 그리고 민주당이 똘똘 뭉치고 그리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단일화 무산에 대해서 이게 이준석 후보한테 책임을 물을 수도 있거든요. 이런 것이 맞물리면서 실제로 의원 제명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신체 발언 그거 갖고 지금 기자회견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신체 발언 논란이 단순하게 선거 때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본인의 최대 정치적 위기로 이렇게 그 악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유승찬 : 그리고 실제로 저는 투표에도 악영향이 있을 걸로 전망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셨지만 2030 남성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들은 일부 유지되겠지만 그 합리적이고 건강한 중도 보수들 있잖아요.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고요. 거기다 이것이 사표 심리랑 연결될 경우에 상당히 큰 폭으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 저는 마지막 최종 득표율에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거는 여러 가지 그러니까 단기적으로도 그렇고 선거에도 그렇고 앞으로 정치적 행로에도 그렇고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가지게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지금 이준석 의원이 얘기한 게 의원직서 제명한다. 이재명 유신 독재의 서곡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모양이에요. 이러면 YS급이 된다 이런 얘기로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지금 의원직 제명이 3분의 2죠?
◇ 유승찬 :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8석 넘어오면 되는 거잖아요.
■ 엄경영 : 김상욱 의원이 넘어갔으니까 7석 남았는데요.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사법적 단죄를 강력하게 얘기를 하게 되면 이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처럼 될 수가 있거든요.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당선을 전제로 한다면 그러면서 이게 검찰이나 경찰에 강력하게 수사할 수도 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단일화가 무산됐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 나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가 실제로 정말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어 보여요.
◆ 신율 : 제가 궁금한 게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 때 그 신체 발언을 한 게 우발적으로 한 걸까요? 아니면 미리 준비해 가지고 면밀히 생각을 해서 한 발언일까요?
◇ 유승찬 : 이준석 후보 성향으로 봤을 때 우발적으로 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준비해서 한 것이다라고 보고요.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저는 그걸 되게 우려를 많이 했거든요. 특정 커뮤니티에 올라온 의견들을 거기를 계속 보고 있으면 거기에 그게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인식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 것들이 큰 그리고 주변에서 합리적으로 조언하시는 분들 말을 많이 안 들은 것 같고 이번 TV 토론 과정에서 저는 이게 우발적으로 거기서 그냥 그 얘기가 튀어나왔을 가능성은 없는 것 같고요. 준비한 발언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오늘 만약에 기자회견이 그런 방향으로 갔다면 아까 엄 사장님이 말씀하신 그런 상황이 더 심각하게 벌어질 가능성도 있겠네요. 이걸 유신 독재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오늘 사과는 했지만 사과를 진심으로 한 게 아닌 게 된 거잖아요. 바로 오후에 나와 가지고 그렇게 얘기하면 그게 앞뒤가 다른 얘기이기 때문에
◆ 신율 :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게 정치인들이 사과할 때는 쿨하게 해야 돼요. 자꾸 사족이 들어가면 안 돼요.
■ 엄경영 : 저도 의도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지금 이준석 후보 캠프는요. 공식적으로 15%의 어떤 득표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만약에 15%를 득표하게 되면 당선이 못 돼도 돈은 돌려 향후 보수진영 재편의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거든요. 근데 저는 공식적으로는 15%인데 실제로 10%가 마지노선이다 이렇게 캠프 측에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지금 보장 10%를 득표한다는 보장이 없어요. 왜 신체 발언을 했냐면 저는 두 가지 의도가 있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이를테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2030 남자 일부가 사표 방지 심리 때문에 김문수 후보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거든요. 실제로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 지지율의 한 20~30% 정도가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2030은 투표 특히 남자율은 투표율이 조금 낮아요. 평균 투표율보다도 한 15% 정도 낮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만약에 투표를 안 해버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유준석 후보의 득표율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걸 차단하기 위한 결집용으로 결집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던졌다. 그런데 의외로 파장이 부정적으로 커지고 있는 거죠.
◇ 유승찬 : 굉장히 부정적으로 커지고 있어요.
◆ 신율 : 본인이 그거 몰랐을까요?
■ 엄경영 : 저는 몰랐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네거티브쪽으로 공방이 확대될 줄은 몰랐겠죠.
◇ 유승찬 : 이런 표현에 대한 감수성까지 갖고 있지 않은 거죠. 그리고 이게 역풍이 이준석 후보가 고대에서 어제 유세를 했거든요.
◆ 신율 : 저도 뉴스에서 봤어요.
◇ 유승찬 : 되게 많이 남자들이 모였는데 분위기 살벌했습니다.
◆ 신율 : 그랬다고 그러더라고요.
◇ 유승찬 : 그러니까 사전에 어떤 여성분이 사회를 보는데 이준석을 연호하니까 나가라 나가라 꺼져라 이 얘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터져 나왔고요. 그래서 저는 그 2030 남성 유권자들이 투표를 안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에 이게 왜냐하면 이 선거에서 후보들이 제일 경계해야 될 것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서는 안 돼요. 지지자가 부끄러움을 어떤 방식으로든 조금이라도 느끼면 이거는 거의 최악입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고 견해가 다를 수 있고 이럴 수는 있지만 부끄러움을 느끼는 순간 이거는 정말 큰 위기가 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 사건은 그만큼 저는 굉장히 큰 사건이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근데요 또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유시민 작가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시죠. 설난영 씨를 향해서 학력 문제 여러 가지 얘기를 하면서 제정신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 게 보도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요?
◇ 유승찬 : 영향을 미칠 수 있죠. 극단적 엘리트주의에다가 실제로 여성 혐오 발언이기 때문에 그리고 예전에도 전력이 있거든요. 그 기억나세요? 국민참여당 이런 거였는데
■ 엄경영 : 국민참여당 대표였죠
◇ 유승찬 : 그때 해일이 오고 있는데 조개나 줍고 있다 이런 발언을 해 가지고 그때도 문제가 되게 커진 적이 있었는데 이번 이 발언도 굉장히 부적절하잖아요. 특히 대선 후보의 부인을 두고 그런 발언을 했는데 이게 물론 이준석 후보처럼 대선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동급으로 이렇게 충격이 오지는 않겠지만 저는 일부 중도 유권자들한테는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엄경영 : 이 운동권의 어떤 위선이 드러난 대표적인 사건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우리 현대 정치사에서 범진보 진영은 도덕성이라는 그런 어떤 핵심적인 강점을 갖고 지금까지 이렇게 쭉 역사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거거든요. 그리고 진보 정부는 늘 도덕성에 기초해서 국정 운영을 해 왔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선거 운동 전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반대로 보수 진영은 능력 내지는 경제 이런 어떤 핵심적인 가치를 갖고 이게 선거 운동을 해왔고 국정 운영을 해왔는데 이번 유시민 전 이사장 사건을 보면 이재명 후보 캠프 전체가 도덕성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애초에 사법 리스크도 많이 점철이 돼 있었고요. 그리고 아까 잠깐 다뤘지만 아들의 어떤 그런 발언 논란이라든지 법인카드 유형이라든지 전반적으로 그러니까 그 전통적으로 강했던 그런 도덕성이 많이 훼손된 상태였는데 유시민 전 이사장 발언이 여기에 못을 박았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되더라도 이렇게 도덕성이 흠집이 난 상태에서 국정 운영을 하다가 여기서 능력 발휘를 못하게 되면 심각한 위기로 빠져들 가능성도 저는 없지 않아 있다고 봅니다.
◇ 유승찬 : 유시민 작가가 상징적이고 영향력이 큰 인물이긴 하지만 캠프 사람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 유시민 발언으로 캠프를 공격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 엄경영 : 저는 굉장히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을 하는데 왜냐하면 이렇게 이재명 후보 뒤에는요. 이해찬 전 총리 그리고 유시민 전 이사장 이런 분들이 있고 김어준 방송인이 있는데 이 말도 여기 김어준 유튜브에 나가서 한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게 대략 내용상 원팀인데 이런 발언들이 쏟아져 나온 것은 굉장히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인정할 건 인정 하세요.
◆ 신율 : 그래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 근데 이게 평시 같으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지만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워낙 신체 발언이 워낙 셌기 때문에 이게 더군다나 덜 영향을 미쳤어요.
■ 엄경영 : 그런데요 이게 유시민 전 이사장 발언이 이준석 후보의 신체 발언을 덮었다가 오늘 점화되고 있어요.
◇ 유승찬 : 유신독재 얘기는 정말 충격이네요. 저건 다시 자기가 이슈를 다시 키우는 꼴이거든요. 이 얘기를 그냥 본 투표날까지 가져가겠다는 건데
◆ 신율 : 유신 독재 얘기하면 그땐 어떻게 될까요? 더 떨어지려나?
■ 엄경영 :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이런 과정을 통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쪽하고 이준석 후보 쪽이 같이 조금 어떤 타격이 되는 그래서 지금까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는데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해 봅니다.
◆ 신율 : 그러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이낙연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한 거는 어떨까요?
◇ 유승찬 : 저는 큰 영향 없다고 봅니다. 이미 다 반영돼 있고 가령 이낙연 전 총리가 민주당에 있다가 탈당을 하면서 그랬으면 파장이 있겠죠. 전직 대표로서 그런데 이미 새미래민주당 가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정말 수위 높은 공격들을 해왔거든요. 지금까지도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게 새로운 미래를 유력한 정치 세력이라고 보는 유권자가 그렇게 많지를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큰 영향 없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엄경영 : 큰 영향은 없지만 작은 영향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일단 반명 빅텐트가 다 채운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채워지는 효과도 있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가장 큰 공약 중에 하나가 개헌이지 않습니까? 3년 임기 단축 분권형으로의 개헌인데 개헌 연대의 의미도 있다 이렇게 저는 의미 부여를 하고 싶고요. 그리고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80% 아래로 묶어 낼 수 있느냐 저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한 10% 정도 그리고 이준석 후보도 대략 그 정도 하면 이재명 후보의 호남 득표율을 80% 아래로 묶어낼 수 있다 저는 그런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한 85% 정도 득표했습니다.
◆ 신율 : 본 투표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변수는 없겠죠 어떻게 보세요?
◇ 유승찬 : 단일화를 할 수도 있을 텐데 투표 전날까지는 그런데 단일화를 한다고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는 급격히 떨어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큰 변수는 없고 제가 볼 때는 변수라고 하면 민주당 쪽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유시민 작가 같은 말 실수를 조심하는 거 이게 너무 광대하니까, 캠프 자체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선을 계기로 들어왔잖아요. 누군가 튀기 위해서 뭔가 이상한 얘기를 하거나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될 수 있고 나머지 큰 변수는 그렇게 없는 것 같아요.
■ 엄경영 : 저는 민주당은 그러니까 오늘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의 기자회견이 굉장히 큰 변수가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 기자회견이 저는 적절하다 아니다 이걸 떠나서 여기에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 그러니까 지금 사법적 단죄를 얘기하는 거는요. 일종의 가이드라인 이미 대통령 된 거 아니냐 이런 어떤 이재명 견제론의 점화 계기로 활용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까 그 유승찬 대표께서 예상 득표율 같은 걸 말씀을 하셨는데요. 저도 균형 차원에서 기계적 균형 차원에서 조금 말씀을 드리면
◆ 신율 : 누구든 다 희망회로 돌릴 수 있는거죠.
■ 엄경영 : 아무튼 저는 이재명 후보가 50% 넘어서 당선하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대략 한 48% 정도로 당선하지 않을까.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막판 추격세에 힘을 붙이면서 저는 대략 45%도 이렇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막판 논란이 가열되면서 5%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그리고 권영국 후보도 의외로 선전하고 있어서 저는 1% 이상은 얻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대략 유권자의 균형 심리가 작동이 되면서 이재명 후보와 권영국 후보 합이 대략 한 50%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가 대략 한 50% 이렇게 얻는 황금 분할 형태의 득표율이 나타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유승찬 : 저는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여론조사와 중도층의 흐름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볼 때 이재명 후보는 49%에서 55% 레인지 안에서 득표를 하게 될 것 같고 중간값이 52%다 이렇게 전체의 견해고요. 김문수 후보는 36%에서 42% 레인지에 있을 것이고 중간값이 39% 정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5%에서 11% 정도 레인지 중간 값이 한 8% 정도 될 것 같다. 권영국 후보도 한 1~2% 정도는 바라볼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1~2% 사이 이 정도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저는 과반 득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한 51.6%인가 얻었었거든요. 그거에 비슷하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어쨌든 4일 후면 모든 결과가 나옵니다. 다음 주에 두 분하고 얘기할 때에는 우리가 결과를 분석해야겠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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