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54)이 과거 주식 투자로 3억5000만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54)이 과거 주식 투자로 3억5000만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우리 집 대장이 바뀌었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54)이 과거 주식 투자로 3억5000만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선공개 영상 속 강주은은 돈과 관련한 기막힌 경험을 했다며, 과거 주식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일을 털어놨다.
강주은은 "'이게 다 내 돈이니까' (하다 보니) 투자도 이상하게 했었다"며 90년대 후반 IMF 때 주식 투자를 한번 해봤다고 떠올렸다.
강주은은 "제가 남편한테 '한번 주식 해볼까?'라고 하니 '주은아, 해보고 싶은 거 해 봐'라고 하더라. 그때 당시 3억5000만원, 말도 안 되는 돈 그게 다 (날아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남편이 그거에 대해 한 번도 저한테 화낸 적 없다. (투자에 실패할 줄) 어떻게 알았겠냐고 하더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54)이 과거 남편이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고집해 좋은 CF 기회를 놓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강주은은 자신도 사고를 쳤지만, 남편도 머리 길이 때문에 광고를 놓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CF가 굉장히 큰 게 들어오고 가고 그랬었다. '머리를 조금만 자르면 되는데 안 자르겠다더라. '나는 예술인이니까 이 느낌대로 가겠다'고 하더라. (머리카락을) 조금만 자르면 엄청나게 큰 CF를 찍을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남편 CF 소식에) 너무 신나서 '좋은 수익이 들어오니까 남편한테 조금만 자르면 된다'고 했었는데 그게 확 지나가는 기차 같이 느껴졌다"며 남편 고집에 날아가 버린 수익이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뭐라고 못 하겠더라. 자기의 예술적인 표현을 해야 하니까"라며 결국 남편 마음을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그 후였다. 최민수가 CF 기회를 날린 지 2주 만에 돌연 마음을 바꾼 것.
강주은은 "2주 후에 갑자기 (남편이) '주은아, 내가 가서 머리를 잘라야겠다'라고 하더라. 'CF 있을 때는 왜 안 잘랐냐?'고 하니까 '그때는 (자를) 느낌이 아니었다'며 '지금 다시 하겠다고 하면 늦을까?'라고 하더라. 그러나 이미 기회는 떠났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1993년 미스코리아 캐나다 진 출신으로, 1994년 배우 최민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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