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상, 팀 창단 첫해 통합우승 이끌며 명장 반열 올라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팀 영림프라임창호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MHN 엄민용 선임기자)
(MHN 엄민용 선임기자)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30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스물두 번째 시즌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를 비롯해 서순탁·권준수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바둑리그 수상팀과 수상자 및 팀 관계자, 대학생 서포터스 등이 참석했다.올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 MVP의 영예는 영림프라임창호의 주장 강동윤 9단(오른쪽)이 차지했다.(사진 MHN 엄민용 선임기자)
시상식은 올시즌 전체를 돌아보는 영상 시청으로 시작해 개인전과 단체전 시상,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개인상의 꽃인 시즌 MVP는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의 주장 강동윤 9단이 차지했다. 강동윤 9단은 기자단(50%)과 온라인(50%)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83.6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11승 3패로 다승왕에 오른 강동윤 9단은 팀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었으며, 챔피언결정전 2차전 주장 맞대결에서도 승리해 팀이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1년 포스코LED 소속으로 정규리그 MVP와 다승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강동윤 9단은 14년 만에 다시 한번 2관왕에 올라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2관왕에 오른 강동윤 9단에게는 MVP 상금 1000만 원과 다승상 상금 500만 원이 전달됐다.올시즌 바둑리그에서 다승왕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한 강동윤 9단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 MHN 엄민용 선임기자)
데뷔 1년 차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원익의 용병 진위청 8단이 차지했다. 진위청 8단은 정규리그 4승 2패와 포스트시즌 2승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이며 상금 300만 원을 획득했다.올시즌 바둑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마한의 심장 영암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MHN 엄민용 선임기자)
단체 시상에서는 우승팀 영림프라임창호가 상금 2억 5000만 원을, 준우승팀 마한의 심장 영암이 상금 1억 원을 각각 받았다. 창단 첫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정상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하며 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영림프라임창호는 전반기 부진을 털고 후반기에민 7승(1패)을 쓸어담아 9승 5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마한의 심장 영암을 상대로 시리즈 전적 2-0의 완승을 거두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MHN 엄민용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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