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들과 9번의 정책간담회 통해 정책 마련... "이재명 후보 콘텐츠 강화 공약과 맞닿은 결과물, 새 정부에서 실현될 것"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이훈기 방송콘텐츠특위원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출범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이훈기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차기 정부 방송영상 콘텐츠 부문의 10대 정책 골자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방송·콘텐츠위원회(위원장 이훈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가 30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 대장금 파크에서 'K-방송영상 콘텐츠 이니셔티브 10대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2일 민주당은 방송·콘텐츠특위 출범식을 열고 차기 정부 미디어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훈기 위원장은 “방송미디어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모색하고, 파괴된 방송 미디어 공공성을 재정립해 건강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낡은 제도와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혁신하고, 허위조작정보 및 차별·혐오·명예훼손 콘텐츠의 무분별한 생산과 유통 등으로 인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방송·콘텐츠위원회(위원장 이훈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가 30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 대장금 파크에서 'K-방송영상 콘텐츠 이니셔티브 10대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방송채널사업자, 유료방송 플랫폼 관계자 등 관계자들과 9번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그 결과 방송 산업계의 정책적 요구사항을 수렴해 10대 결과물을 정리했다.
10대 정책은 △글로벌 미디어 강국 토대 구축 △방송미디어 규제의 형평성 및 규제체계의 선진화 △건전한 중소 제작사 지원 확대 △방송영상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송 광고제도 혁신 △K-콘텐츠 투자 확대를 위한 재정·세제·금융 지원 강화 △K-콘텐츠 글로벌 유통 및 확장 전략 체계적 지원 △제작사의 콘텐츠 IP 확보 및 사업 활성화 지원 강화 △지역 기반 스마트 제작 인프라 확충 및 통합 인프라 구축 △청년주도 미디어콘텐츠 창업 생태계 활성화 △AX 혁신 기반 'K-미디어 이니셔티브 전략' 추진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이다.
이훈기 위원장은 “정책은 한국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며 콘텐츠 제작 현장의 불합리한 점을 개혁해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선 후보가 'K-콘텐츠 지원강화로 글로벌 빅5 문화강국 실현'을 공식적인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만큼, 위원회가 정리한 10대 정책은 사실상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콘텐츠특위는 새 정부가 대선 이후 설립할 국정자문 기구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고 새 정부의 정책 과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주환 MBC 드라마본부장과 KBS 최용훈 텐츠제작국장, 지역 방송사 사장단, 이중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 강윤묵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 등 40여명의 방송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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