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계체 진행한 라이진
경기 하루 앞두고 행사 진행, 선수들 컨디션 최고 상태



권용철(왼쪽)과 미우라 코타가 30일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라이진 월드 시리즈 인 코리아' 공개 계체량 행사에 참석해 페이스오프를 하고 있다. /인천=이상빈 기자

"첫 한국 대회를 위해서 많은 국내 격투기 관계자 여러분이 협조해 줬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RIZIN) CEO는 30일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 사파이어 볼룸에서 열린 '라이진 월드 시리즈 인 코리아' 공식 계체량 행사에 참석해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내일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 CEO가30일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라이진 월드 시리즈 인 코리아' 공개 계체량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이상빈 기자

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 및 연합체인 라이진은 31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라이진 월드 시리즈 인 코리아'로 역사적인 첫 번째 한국 대회를 연다. 그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한국 땅에 상륙했다. 총 11경기로 구성했고 '팀 코리아 vs 팀 재팬' 구도로 매치업을 짜 첫 한국 대회에 흥미와 상징성을 더했다.

현장에 취재진 외에 일반 팬도 입장해 선수들의 계체를 눈앞에서 관전했다. 매끄러운 행사 진행부터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완벽했으나 유일하게 계체를 실패한 조니 케이스가 이날 현장의 옥에 티로 남았다.

케이스는 한계 체중 71.0kg에서 33g을 초과했다. 제9경기에 나서는 그는 상대인 오하라 주리를 이겨도, 규정에 따라 결과는 노 컨테스트(NC)로 처리된다. 오하라 주리가 이길 경우에만 프로 MMA 전적으로 인정된다.

김수철(왼쪽)과 사토 쇼코가 30일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라이진 월드 시리즈 인 코리아' 공개 계체량 행사에 참석해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인천=이상빈 기자

라이진 첫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국내 선수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은 2012년 6월 첫 맞대결을 벌인 사토 쇼코와 제10경기에서 2차전에 나선다.

13년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 김수철은 "둘 다 나이를 많이 먹고 또다시 젊어진 몸으로 화끈한 경기를 하려고 이 앞에 와 있다"며 "내일 제대로 된 MMA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마지막 순서인 제11경기에서 호베르투 사토시 소자를 상대할 기원빈은 "메인 이벤트인 만큼 제일 재밌는 경기로 여러분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체까지 마친 '라이진 월드 시리즈 인 코리아'는 31일 오후 2시부터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 '라이진 월드 시리즈 인 코리아' 대진

제11경기 기원빈 vs 호베르투 사토시 소자 [라이진 MMA 룰 5분 3라운드(71.0kg)]

제10경기 김수철 vs 사토 쇼코 [라이진 MMA 룰 5분 3라운드(61.0kg)]

제9경기 오하라 주리 vs 조니 케이스 [라이진 MMA 룰 5분 3라운드(71.0kg)]

제8경기 심유리 vs 케이트 로터스 [라이진 MMA 룰 5분 3라운드(49.0kg)]

제7경기 김시원 vs 우사미 쇼 패트릭 [라이진 MMA 룰 5분 3라운드(71.0kg)]

제6경기 양지용 vs 킨타 로우 [라이진 [MMA 룰 5분 3라운드(61.0kg)]

제5경기 지혁민 vs 타케다 코지 [라이진 MMA 룰 5분 3라운드(66.0kg)]

제4경기 송영재 vs. 나카하라 요시키 [라이진 MMA 룰 5분 3라운드(66.0kg)]

제3경기 권용철 vs 미우라 코타 [라이진 MMA 룰 5분 3라운드(63.0kg)]

제2경기 조산해 vs 우사미 히데 메이슨 [라이진 킥복싱 룰, 3분 3라운드(67.5kg)]

제1경기 강범준 vs 이노우에 세이야 [라이진 킥복싱 룰, 3분 3라운드(62.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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