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 돋보이는 완성도… 프레임 드롭 없는 안정적인 퍼포먼스 인상적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가 PC 버전에서도 기대에 부응하는 최적화 성능을 입증했다.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극찬을 받았던 만큼 PC 버전 체험판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됐는데, 실제 플레이 결과 엄지를 들 수밖에 없었다.
기자의 테스트 환경은 인텔 i5-13500, RTX 4070 SUPER, 32GB 메모리, FHD 해상도다. 매우 높음 프리셋 기준 평균 110~12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체험판임에도 불구하고 완성형에 가까운 퍼포먼스다.
그래픽 품질을 낮음으로 조정했을 때 프레임 상승 폭은 미미했다. 매우 높음과 비교해도 약 130~140프레임 수준으로 상승폭은 20프레임 내외에 그쳤다.
이는 그래픽 품질에 따른 성능 변화가 크지 않다는 의미이자 하드웨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체험판에서 별도로 제공되는 보스 전투 콘텐츠에서는 평균 프레임이 오히려 더 높았다. 150프레임 내외로 측정됐으며, 강한 이펙트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프레임 드롭 없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유지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어떤 구간에서도 비정상적인 프레임 드롭이나 프리징 현상이 없었다는 점이다. 개발 과정에서 최적화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느낄 수 있었다.
- 그래픽 프리셋 매우 높음(좌)과 낮음(우) 프레임 차이
이 때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인 DLSS 4.0을 지원한다. 프레임 생성 기능을 포함한 DLSS 품질 옵션을 활성화할 경우 최대 190~200프레임에 달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DLSS 기능을 비활성화했을 때는 110프레임 수준에 머물렀다. 기술 적용에 따른 프레임 상승 효과는 뚜렷하다는 의미다. 특히 프레임 생성 기능은 GPU의 부담을 줄이며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이었다.
DLSS 4.0을 활용하면 RTX 4070 SUPER급 GPU에서도 200프레임에 가까운 고성능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고주사율 모니터 사용자에게도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하지 않을까 기대할 만하다.
최적화 외에도 인터페이스 반응 속도, 키 입력 지연 등 전반적인 체감 성능이 매우 우수했다.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에서도 이질감이 없으며, 메뉴 전환이나 설정 변경 시에도 지연이나 끊김 현상 없이 빠르고 부드러운 반응을 보여줬다.
-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체험판 보스 전투 모습
전반적으로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체험판은 '최적화'라는 키워드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비주얼, 성능, 안정성 면에서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최근 기대작이라면서 최적화로 만족도를 충족시키지 못한 트리플 A급 게임들이 수두룩했던 것을 감안하면 시프트업과 소니의 기술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체험판은 전 세계 약 250개 지역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첫 번째 스테이지 시작 부분부터 첫 보스 전투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메인 체험판을 클리어하면 중간 보스와 싸우는 추가 모드가 해금된다. 저장 데이터는 본편으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다양한 의상을 착용하거나 전투를 연습해 볼 수 있는 요소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본편을 즐기기 전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체험판 출시와 함께 공식 SNS로 더 많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향후 추가 정보 공개 및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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