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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에서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 2025'가 개최됐다.
'투둠 2025'는 넷플릭스의 작품이 시작될 때 들리는 시그니처 사운드에서 이름을 따온 넷플릭스 최대의 글로벌 팬 이벤트로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영화와 시리즈, 스타와 크리에이터를 조명하는 자리다.
이날 '투둠'은 '오징어 게임'에 핑크 병정 옷을 입은 댄서들의 군무로 시작했다. 한국어로 흘러나오는 이동 안내에 따라 핑크 제복을 입은 가드들은 할리우드 간판을 줄을 타고 내려오거나, 거리를 행군하며 행사장 기아포럼으로 모였다.
이후 '오징어 게임' 시즌3 주역 이정재, 이병헌과 박성훈, 강애심 그리고 최승현이 무대에 올라 행사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먼저 현장 MC는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를 장악했다. 모든 사람들의 화두가 됐다. 다음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지 않나"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이후 이정재와 이병헌이 등장했다.
이정재는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모두 시즌3를 기대하시는 걸 안다"며 "다들 궁금한 게 많으실거다. 철수라는 남자 인형은 착할지. 제 생각엔 아닐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병헌은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 사람(이정재)과 친구 하면 안 된다. 일이 잘 안풀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정재는 "친구 몇몇을 한국에서 모셔왔다"라며 박성훈, 강애심, 최승현(탑)을 소개했다.
박성훈과 강애심, 최승현은 큰 함성 속에서 등장했다. 박성훈은 "정말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다. 거대한 '오징어 게임' 한 장면 같다. 번호가 달린 초록색 '추리닝'만 입으면 완벽하겠다"고 감탄했고, 강애심은 "여기 정말 멋지네요. 혹시 여기 '오징어 게임' 팬분들 계신가요?"라고 팬들과 소통했다.
이어 최승현은 "What's up 넷플릭스 팬"이라며 "제가 나타나서 아마 놀라셨을 텐데 이렇게 멋진 자리에 제가 빠질 수 없죠. 이제 곧 공개될 새로운 오징어 게임 시즌을 여러분들에게 살짝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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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병헌은 "내가 스포일러를 조심해서 말씀드리겠다, 이 정도는 말씀드릴 수 있다, 기훈은 게임을 멈추겠다고 맹세하고 프론트맨은 다음 행동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하지만 모든 게임에는 끝이 있는 법, '오징어 게임'은 마지막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할 거다, 여러분 모두 손꼽아 기다리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병헌은 "마지막 게임을 함께할 준비가 되셨습니까"라고 말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최승현은 "조금 연습해봅시다. 저를 따라해보세요"라며 유창한 영어로 객석의 '셋 둘 하나'를 유도했다.
이후 '오징어 게임' 시즌3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새로운 게임과 참혹하게 널린 시체의 모습이 담겨있었고, 이는 한층 잔혹해진 게임을 예고했다. 수갑에 묶인 성기훈의 모습과 가면을 벗는 프론트맨 모습도 담겨 회장의 열렬한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27일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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