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3일 SNS 통해 대선 완주 심경 및 지지호소
"여의도 떠벌이들, 포기한다 했으나 당당히 완주해"
"국힘, 비상계엄과 부정선거 외치는 극우정치 중심"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보수 단일화 압박에도 21대 대통령선거를 완주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며 “국민의 손으로 이 싸움에 마침표를 찍어주셔야 할 시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1대 대선 본투표율인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선거운동은 명량해전과 같았다”며 “자금도, 조직도, 언론의 지원도 없이 시작했지만 상식과 희망,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은 말했다. 단일화할 거라고, 포기할 거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거라고”라며 “하지만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대통령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 자체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개혁신당은 이제 ‘말뿐인 신당’이 아니라, 실제로 큰 선거를 치러낼 역량과 결기를 갖춘 정당임을 증명했다”고도 부연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더 이상 보수도 아니고, 정당도 아니다”고 저격했다.
그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이미 본질을 잃었다. 윤석열·황교안·전광훈 연합세력, 비상계엄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정치의 중심”이라며 “그들은 민주당과 싸울 의지도, 이길 전략도 없다. 그저 적게 지는 것만을 목표로 삼으며, 오직 공천권과 당권만을 탐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떠났고, 그래서 우리는 완주했다”며 “그리고 이제 국민의 손으로 이 싸움에 마침표를 찍어주셔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제 국민들께서 확인하셨을 것이다. 이 당은 지속가능하다”며 “이 길은 진심입니다. 젊은 정치인들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이 옳다는 것을 보여드렸고, 그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도 보여드렸다”고 했다.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 후보는 “앞으로 정치의 길을 걸어가며, 그 고마움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올바른 정치로, 실력으로, 반드시 그 빚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호 4번, 이준석. 그 표는 낡은 정치와 결별하는 선택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약속”이라며 “우리는 해냈다. 이제, 응답해달라”고 마지막까지 지지를 당부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열린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서 학식을 먹으며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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